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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ede : total 12 posts
2011/09/22 Brett Anderson live session: How I wrote ... Brittle Heart 
2011/08/01 스웨이드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내한 공연 후기 | Suede Concert at Jisan Valley Rock Festival, South Korea on July 31, 2011 (8)
2010/10/22 Suede brush up | Music | The Guardian 
2009/02/28 The Tears - Lovers (8)
2008/02/28 Suede - New Generation (8)
2007/08/25 바다 곁에서 (6)
2007/08/10 브렛 앤더슨 내한공연 (Brett Anderson Live in Korea) (12)
2006/02/14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10)
2005/08/17 첫 만남, 그 뒤 10년... 
2005/08/16 The Tears 내한공연 (8)

| 스웨이드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내한 공연 후기 | Suede Concert at Jisan Valley Rock Festival, South Korea on July 31, 2011  [감상/음악]

Suede Concert at Jisan Valley Rock Festival, Seoul, South Korea on July 31, 2011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사소한 한순간 한순간들이에요. 이를테면, 작은 미소와 손짓, 뜀박질과 춤사위, 날숨과 박동, 그리고 친숙한 우리말 인사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그 모든 대기를 채운 씨디 속을 나와 생동하는 노래들일 거예요. 두 번 다시 갖지 못할 폴라로이드 스냅 사진 같은 한날한시 한 공간의 음률과 선율들일 테고요. 조금씩 기억을 더듬으면 그다음으로 무대가, 함께 뛰고 있는 이들이 보이죠. 어쩌면 6년 전에도, 4년 전에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떼창"을 하며 뛰놀았던 분들도 있을 테고요. 이 모든 명멸하는 순간들이 마지막 불꽃놀이처럼 희미하게 한순간 타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그 순간순간의 기억이 추억거리로 남아 조그마한 생의 동력이 될 테고요.

스웨이드 음악을 밥 먹듯이 일상적인 인생의 브금으로 들은 지가 10년은 족히 넘은 것 같은데, 내한 공연은 기대하기 어려웠었죠. 그러다 재결합 소식이 들려오고, 월드 투어 소식이 들려오고 했을 때만 해도 글쎄, 과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온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드디어 소원을 성취하는구나 생각했었죠. 한국에서 스웨이드란 이름으로 살아있는 스웨이드 음악을 듣는 순간을 말이죠. 그리고 티어스, 브렛 앤더슨 내한 공연에 이은 세번째 브렛 앤더슨과의 만남.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부슬비와 소나기와 폭우 속을 오락가락하는 불안정한 날씨 속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를 찾았어요. 그리고 몇몇 뮤지션, 밴드들을 지나고 드디어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스웨이드의 첫 내한 공연이 시작됐지요. 2007년 브렛 앤더슨 솔로 내한 공연 보다 더 힘이 느껴지고, 더 젊어진 듯한 느낌이더군요. 18곡 중에서 어느 곡 하나 뒤쳐진다는 느낌 없이 열창 그 자체였고요. 느린 곡은 어쿠스틱 Wild Ones 와 마지막 Saturday Night 정도였던 것 같네요. By The Sea 도 나왔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지산에는 역시 빠른 비트가 더 어울렸던 것 같네요.

마이크 돌리기?도 더 과격해지고, 중간중간의 특유의 밸리 댄스? 도 여전했고요. She 부터 Beautiful Ones 까지 그리고 앵콜곡 She's in Fashion 과 Saturday Night 까지 쉴새 없이 이어지는 열창을 보고, 그리고 함께 따라 부르고 있노라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모두 스테이지 안에서 흥겹게 뛰고, 즐기고, 함께 부르는 형언할 수 없는 순간 그 자체였고요. 베이시스트 맷 오스먼 분이 트위터에서 한 말씀 (Well that's a turn - worst rains for 100 years + country we've never visited before = best crowd of 2011. Thank you Jisan Valley.) 처럼 그 어떤 비로도 그 열기를 식힐 수 없는 순간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스웨이더 들에겐 다시 받지 못할 더할 나위 없는 선물 일테고요.

아직도 Beautiful Ones 를 부르며 미소짓던 브렛의 모습과, Trash에서의 You & Me 손짓, 흥겹게 따라 부른 New Generation, 셀 수 없는 많은 잔상들이 기억에 남지만 지금은 다만… "또 며칠은 그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며, 내달리던 오늘을 떠올리겠지만, 지금은 그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즐기며, 호흡하던 그와 우리를 생각하고 싶네요 J"


Suede Concert at Jisan Valley Rock Festival, South Korea Setlist on July 31, 2011
1. She
2. Trash
3. Filmstar
4. Animal Nitrate
5. To The Birds
6. Wild Ones
7. We Are The Pigs
8. Killing Of A Flashboy
9. Can't Get Enough
10. Everything Will Flow
11. Electricity
12. The Drowners
13. So Young
14. Metal Mickey
15. New Generation
16. Beautiful Ones
Encore:
17. She's In Fashion
18. Saturday Night


예전 글
2005/08/16 The Tears 내한공연
2007/08/10 브렛 앤더슨 내한공연 (Brett Anderson Live in Korea)


2011-08-02 오후 10:33 업데이트
Fuck Yeah Neil Codling! - Suede live at Jisan Valley Festival, Korea audio recording
http://www.multiupload.com/QDBGWX00GF

2011-08-20 오전 10:23 업데이트
왕의 귀환, Suede를 만나다. - 벅스 아티스트 인터뷰 기사

2011-08-24 오후 12:04 업데이트
유튜브 공연 동영상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Jisan+Suede&aq=f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A7%80%EC%82%B0+Suede&aq=f
2011/08/01 11:06 2011/08/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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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11/08/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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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곁에서  [길 위의 이야기]

오래된 계선주 너머 희뿌옇게 안개가 가려온다. 그 미명 앞으로 우두커니 먼산바라기를 하는 노부의 모습이 보인다. 이른 첫차와 뒤늦은 유람으로 식어버린 감상 속으로 나직이 한 마리 백구가 날아든다. 목선의 뱃머리를 휘감고, 이내 달무리 속으로 젖어드는 설익은 전령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왜. 여기서. 당신인지를. “인적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노부의 구성지고 흐무러진 가락 사이로 순간 “법광 스님이 선물로 준 부채가 말을 걸어온다. ‘내가 너에게 선물이 되었듯이 너도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라.’” 여드레간의 다스름 같았던 나날이 미혹과 비의와 기만의 현시 앞으로 풀리지 않는 실타래로 다가와 안광을 흐려지게 한다. 이제는 그저 다가가 함께 표류하리라 다짐한다. 바다 곁에서 너를 듣는다. 바다 곁에서… “그녀는 언제라도, 언제라도 떠나길 원한다면 그럴 수 있지, 괜찮은 생각이야. 그녀는 삶이 흘러가 버리는 것을 느낄 때마다 언제라도 떠날 수 있어. 그리고 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다시는 현실에 빠져버리지 않을 거야…”

2007/08/25 19:01 2007/08/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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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8/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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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렛 앤더슨 내한공연 (Brett Anderson Live in Korea)  [감상/음악]

Brett Anderson - Brett Anderson

2년 전, The Tears 내한공연을 그저 꿈 같은 일생일대의 선물로써 Suede 를 추억하며 가끔 떠올릴 행복한 마지막 기억으로써 갈무리해야 할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다시금 브렛을 보다니, 새삼 감회에 젖어듭니다. 그저 담담히, 애써 태연한 척 하려 해도 The More We Possess the Less We Own of Ourselves 의 전주가 흐를 때쯤, "심장을 건너뛴 박동" 사이에서 그의 노래를 갈구하게 되는 것은 오늘 캐치라이트 클럽에서 열린 브렛 앤더슨 내한공연을 찾아온 모두의 마음이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솔로 앨범의 노래들은 물론이고 스웨이드 시절 그 CD가 닳도록 들었던 노래들까지, 그 시절을 연상케 하는 녹슬지 않은 음색 그대로였습니다 (게다가 어쿠스틱까지, The Wild Ones). 예의 탐미주의자로 전향케 하는 몸놀림도, 마력 어린 소년 같은 장난스런 눈웃음도 재작년 공연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세월 속에 켜켜이 쌓인 연륜 앞에 모두가 한 뼘씩은 커져 있었지만,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분의 외침처럼) gorgeous한 모습에선 그 눈가의 주름조차도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었고요. Can't Get Enough, Trash, Beautiful Ones 로 이어지는 피날레는 국내 스웨이더를 위한 다시 없을 성찬이었습니다.

또 며칠은 그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며, 내달리던 오늘을 떠올리겠지만, 지금은 그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즐기며, 호흡하던 그와 우리를 생각하고 싶네요 J


Set list
To The Winter
Love is Dead
One Lazy Morning
Dust and Rain
Intimacy
Everything Will Flow
By the Sea
Colour of the Night
The Wild Ones (Acoustic)
Back To You
Infinite Kiss
Song For My Father
----------------
Can't Get Enough
Trash
Beautiful Ones
2007/08/10 01:45 2007/08/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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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8/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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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감상/음악]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한때 화두가 됐던 컴퓨터를 이용한 나이측정 문답PC 통신 & 컴퓨터 역사 바톤으로 다시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현재는 경험하는 순간 휘발되어 버리고,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은, 어차피 과거 뿐"인 것인가. 또 다른 공감 놀이일 따름인가.

5600cps 속도에 열광하며 (한편으로는 통신비를 걱정하며) 뮤비를 받던 때와 지난 14년의 세월의 7장의 앨범과 몇편의 공연실황이 700KB/s 로 몇분만에 오롯이 압축되어 새겨지는 순간의 간극. 그리하여 나 또한 그저 스웨이드를 들었다고 대답할 요량이다. 다만 다음 생에서 만나자는 얘기는 언젠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때가 오리라는 것을 꿈꿨을 뿐이었다고...
2006/02/14 10:54 2006/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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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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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 그 뒤 10년...  [감상/음악]

공연전에 사실 Suede 의 처음이자 마지막 베스트 앨범 Singles 에 수록된 DVD 를 다시금 봤었다. 2002년 8월 15일 싱가폴 공연. (그 당시 난 Yngwie Malmsteen 을 듣고, 에드워드 번즈 감독작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크리스마스 즈음 4박5일 동안 그들의 퇴장을 아쉬워하며 몇번이고 Singles 앨범을 곱씹었으며, 그로부터 3년후인, 어제 DVD 속을 걸어나온 그들을 보게된 것이다. "모든 인간의 만남은 다시는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나지 않는 하나의 기회"였음을.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음에 아직도 행복감에 젖어든다.
2005/08/17 14:49 2005/08/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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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8/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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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ears 내한공연  [감상/음악]


- 이게 꿈은 아니겠지?
- 아니 꿈일거야. 꿈인줄 알면서도 영원히 깨지못할 자각몽...

- 증상 : 기력소진, 심각한 탈수증세, 환청, 각종 관절부 염좌, 정신적 후유증...
- 진단 : 충분한 요양 필요...

- Lovers 에서 Two Creatures 까지 브렛의 착 달라붙는 음색과 흐느적거림?, 버나드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 접신하지 않을 이 누가 있으리오...

-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음색을 들려준 브렛에게 고마울 따름. 선글라스 속 눈빛은 못봤지만.

- 스탠딩 번호란 별 의미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 공연 시작시가 관건. 불이 켜지고 나서야 나 또한 밀렸음을 자각.

- 1시간여 대기 1시간여 공연, 시작전에 조금 지친면도... 물론 티어스의 면면과 노래들이 금방 잊혀지게 했지만...

- 비록 스웨이드는 없었지만 티어스만으로 충분히 빠져 들었던 공연.

- "기억의 불멸을 꾀하느라 찰나의 현존을 희생하는" 이들은 안타까울 따름. 무려 핸드폰 동영상이라니...

- 애드키드님 객석 분위기는 어땠나요?

- 마지막 브렛의 한마디가 꼭 실현되길. 언젠가 이 나라에서 다시 공연하고 싶다는...

- Set List (via starcrazy@스웨이드카페)
the asylum / lovers / imperfection / low life / autograph / the ghost of you / brave new century / refugees / apollo 13 / southern rain / beautiful pain // two creatures // a love as strong as death

- 공연사진


Tears 16/08/2005 by belle
Forever 0816 by 애드키드
the tears 공연에 대한 (좀 이상한) 초간단 감상 by Jaybee
The tears 공연 후기 by pian
tears in seoul by 쏘닉
2005/08/16 23:48 2005/08/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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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8/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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