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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oking : total 2 posts
2006/04/26 레종 블랙 (10)
2006/04/25 Thank You for Smoking (2005) (12)

| 레종 블랙  [길 위의 이야기]



"이 자식, 이제 보니 정말 멍청하고 한심한 녀석일세!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차는 세 명, 술을 네 명'이라고 했어. 좋아, 괜찮아. 너는 저 비닐 봉지 속에 들어 있는 C4 담배 몇 갑을 꺼내서 참호로 갖고 내려가도록 해. 그리고 얼른 물을 끓여서 차와 카카오를 타. 나는 바이 녀석과 뜨 녀석을 깨울 테니. 대포 소리에는 안 깨어나도 술 마시자는 소리에는 벌떡 일어날 녀석들이니까. 군인의 일생은 정말 총알만큼 빨라. 오늘 이렇게 웃다가 내일 저렇게 죽게 되니까 말이야. 나중을 어떻게 알 수 있다고 계산을 하겠어. 얼마를 살건 오로지 그 순간만을 느껴야 할 뿐이야. 이제 며칠만 지나면 설이잖아. 술 마시기 아주 적당한 때야. 나는 곧 스물여섯 살을 넘어서게 되고… 그리고 스물일곱이라……."
2006/04/26 14:56 2006/04/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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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4/26 14:56
(10) comments

| Thank You for Smoking (2005)  [감상/영화/외...]


http://www.foxsearchlight.com/thankyouforsmoking/
http://www.apple.com/trailers/fox_searchlight/thankyouforsmoking/

다시 헤비 스모커에서 라이트 스모커로 급전직하중인 것과는 별개로 영화는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여피 메피스토펠레스" 인 담배업계 로비스트, 스핀 닥터, 닉 네일러의 말처럼 담배의 해악을 모르는 이는 없지만, 여전히 "융자금 상환"처럼 피워댈 뿐입니다. "끝없는 항소 시스템" 속에서 "인디애나 존스가 제리 맥과이어 만났을 때", "쿨한 흡연"을 그리는 한 여전히 게으른 자살은 계속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한번쯤 파고들어가 보는 것도 그리 무의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마약, 석유, 무기 등에 이어서...

닉과 그의 아들의 대화중 "바닐라 아이스크림 대 초콜릿 아이스크림" 예는 주목할 만 합니다. "선택의 자유"라는 "상상예찬"의 환상을 꼬집어 냅니다.

국내에서 개봉하면 코크 블랙과 레종 블랙을 사들고 한번쯤 다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p
2006/04/25 10:08 2006/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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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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