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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슬라이딩 도어스 (20)

| 슬라이딩 도어스  [길 위의 이야기]

그게 어제였나 보다. 본의 아니게, 그야말로 슬라이딩 도어스 (그 왜 있잖은가 이휘재의 "그래 결정했어!" 인생극장의 영화판?) 찍게 됐다. 막 닫히는 지하철 문으로 뛰어들다 정체불명의 액체?에 미끄러지면서 객차 바닥에 무릎을 찍으며 일단은 세이프. 그 후 상황은... 만약, 혹시라도, 당신이 어제저녁 2호선 모 역에서 표정관리에 들어가며 내심 묵묵히 아무렇지 않다는 듯,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한채 옆칸으로 이동, 경로석에 착석하는 젊은이를 봤다면 그게 루모군이었을 확률이 높다. 이런 것도 버릇이라면 버릇일까 점멸하는 신호등만 보면 저절로 "뛸 준비는 되어있다"로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 여튼 슬개골 골절에 동반된 후방십자인대 파열이 심히 걱정되는 바...는 아니지만 어느새 부어오른 피멍이 흉측해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비타민K 연고, 파스, 맨살에다 로션, 달걀 마사지까지는 수긍이 가는데 소고기와 보라색 종이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약국 대신 정육점,모닝글로리를 가야 된다는 얘기인가? 아까징끼나 찾아봐야겠다.
2006/07/27 01:36 2006/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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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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