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코난 인 핀란드를 떨떠름하게 넘기고, 오히려 길모어 데일리를 유쾌하게 웃으며 듣던 부조화의 순간에 세이지 라브리에님이 건네준 음악 방송을 오늘에서야 다 듣게 됐다. 엄선된 노래들 하며 유려한 진행까지 간만에 인터넷 방송에 매료되는 순간이었고... 왜 파드캐스팅이 “뜨지” 못했을까? 란 질문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다. 배칠수부터 장풍 스테이션까지, 그리고 소메 시절부터 시작된 SHOUTcast 방송까지 이처럼 충분히 전환이 가능할 텐데 말이다. "배경" 속으로 묻히는 음악이 아닌, 직접 소개하고 풀어내는 음악이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도 당연할 테고. 여튼 라브리에님의 계속되는 방송 기대할 따름이다.


lunamoth 3rd ~ 포드캐스팅, 모두 듣고 있습니까?

오늘 한RSS 공지사항을 보니 포드캐스팅을 플래시 플레이어(Audio player Wordpress plugin, 태터툴즈 1.0, ZDNet 에서 처럼)로 지원한다더군요. 기존의 단순 MP3 링크를 넘어서, RSS 리더에서 바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올블로그 포드캐스팅 피드를 탭 한귀퉁이에 넣고 들어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조금전에 듣게 된것이 Pod Virus 였는데, 나른나른해 지는게 새벽 3시 FM 라디오 느낌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처음 듣게된 포드캐스팅은 TipMonkies 의 포드캐스팅이 였습니다. 지금은 뜸하긴 하지만 한 주간의 웹 소식을 주거니 받거니 떠드는것이 그런대로 재밌더군요. 요즘들어 듣고있는 포드캐스팅는 라디오 21 방송이기도 한 강유원님의 강유원의 철학이야기 입니다. 책소개 부터 시사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맛깔나고, 알기쉽게 잘 풀어내 주시더군요. 그리고 Diggnation 등등... 아거님의 파드캐스팅도 학수고대 하고 있고요.

다들 어떤 포드캐스팅을 듣고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