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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Bourne : total 1 posts
2007/09/14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20)

|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감상/영화/외...]

2007.09.12 개봉 | 12세 이상 | 111분 | 액션,어드벤쳐,미스터리,스릴러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The Bourne Ultimatum

"전제 조건이 애시당초 위()여서 가정(假定)의 결과는 항상 진()이다. 그러나 그날 나는 거기에 있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까소봉은 자신이 창조한 "계획"으로 말미암은 악몽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우리의 영원한 고학생 제이슨 본은 거대한 망상 조직의 "계획" 속에서 부속화된 나를 되찾기 위해, 그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따름입니다. 그 둘이 마주하게 되는 최후통첩에서 다시 근원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만은 어느 정도 닮아있는 듯싶습니다. 언제나 자답하게 되는, 그날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는 것이요.

그 사이로 요원들의 자조 어린 반문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바륨액"(더 컴퍼니)에 불과할지 모를 "하찮은 돈으로 살 수 있는 하찮은 물건"(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처럼, "야구 카드 교환하듯이"(스파이 게임) 서로 죽고 죽이는 비정함에 대한 자각입니다. 어쩌면 이 두 지점이 본 트릴로지의 이야기에, 액션과의 조화에 감화되는 이유인 듯싶고요.

이런저런 얘기 접어둔다면, 무엇보다 본에게 매료되는 점은 품재기할 이유도, 여유도 없이 쉼 없이 뛰어가며, 치밀하게 판단하고, 바투바투 행동하는 본의 액션일 것입니다. 그리고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하나 덧붙여 그를 생생하게 잡아주는 시선도 있었고요. 조밀한 모로코의 골목 사이, 옥상에서 집으로 넘나드는 액션과 오토바이 액션신, 고가도로 자동차 추격신은 본 얼티메이텀이 아니면 다시 보지 못할 명장면임에는 분명할 것입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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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9/1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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