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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 : total 18 posts
2007/11/15 Yun | Street Fighter III (6)
2007/06/15 지평선에서 헤어지다 (18)
2006/11/04 매월 첫째주 수요일 (16)
2006/10/17 The Office | Call of Duty (19)
2006/07/18 Stephen Colbert, 23rd level magic user... (3)

| Yun | Street Fighter III  [감상/게임]

Yun
가 (풍림화산 시절부터 Street Fighter IV 의 트레일러에 이르기까지) 다소 직선적이고 둔탁한 꾸밈없는 액션을 선보인다면,  은 순환적이고 세밀한 그리고 소위 "젠체하는" 액션을 구사한다고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그때 그 시절 모처에서 류군을 매료시킨 Street Fighter III : 2nd Impact 에서의 윤의 국민콤보 (뇌격축(雷擊蹴)-약P-약K-중P-절초보법(絶招步法))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서의 컬쳐쇼크였지 않았나 싶고요.

쉴 새 없이 화면을 휘저으며 잔기술을 펼쳐보이다가 결정적인 순간 양포(楊炮)로 마무리하거나, 환영진(幻影陳)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정신적인 데미지를 안겨주거나 얼마든지 이 극강의 happy-go-lucky 쿵후 가이에겐 여반장일 따름입니다. (물론 KO, Mester, 팬더모니엄님처럼 수련이 필요하겠습니다마는)

실에서 방으로의 이행기에 트렌드를 비켜가면서, 그리고 3D 액션 게임과의 경쟁에서 쓸쓸히 남아 하릴없는 인컴 수입만을 남겼을 비운의 명작이라도, 오락실 키드의 향수를 자극하는 CPS3 에뮬레이터로의 귀환과 그 헛헛한 도트속에서 한줄기 회한에 사로잡힌다 한들 과도한 수사는 아니겠지요. 당분간은 류가 아닌 윤으로 돌아와야 할 듯싶습니다 :p
2007/11/15 01:00 2007/11/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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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11/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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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선에서 헤어지다  [길 위의 이야기]

그는 인던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옅은 피로감이 몰려왔고, 두 시간에 걸친 고투 속에 잠복해온 금단 증세가 찾아왔다. 이것으로 끝이군요. 언젠가 빛나는 어떤 자리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명멸을 지속하는 모니터 너머 칼림도어 타나리스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할까요? 광활하게 이어지는 끝없는 사막, 그 지평선 위에 단둘이 남은 형색이 흡사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마지막 남은 담배를 오전 중에 피어버렸음을 깨달았을 때, 나직한 메시지 알림음이 다시금 나를 환기시켰다. 어느 소설 속 동화 얘기처럼, 멀어져가는 모습을 누군가 가장 오래 지켜볼 수 있는 이 지평선에서 헤어지는 거에요. 저 멀리 휘적거리며 날아가는 그리핀을 바라보며 고결의 오라 속에서 잠시 명상에 빠져있는 그를 바라봤다. 그는 목마른 소금 사막을 적시는 한줄기 뜨거운 비 같은 식어버린 맥주를 들이켜고 있을 터였다. 고달픈 새벽잠 속으로 사그라질 그를 향해 목울대까지 차올랐던 애틋한 송사를 남기려 했을 때 그가 말했다. 열렙하셔서 얼른 말 타세요.
2007/06/15 03:07 2007/06/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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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6/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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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첫째주 수요일  [길 위의 이야기]

오락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랴 라는 속담처럼 언제나 순례 코스였던 "동네 오락실", 이제는 별다른 감흥 없이 둘러보지도 않고 지나칠 그러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안에 아웃런데이토나 USA 와의 간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철권5, 타임크라이시스4, 하오데4, KOF11... 언젠가부터 멈춰버렸을 것 같았던 게임들은 여전히 살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고, 원코인 클리어의 로망 대신에 PK 무승부의 굴욕이 눈앞을 가립니다. 갤러리가 사라진 자리에 숨은그림 아니 틀린그림 아니 다른그림 찾기만이 하릴없이 데모를 틀어주고 있습니다. 분명 같은 오락실을 다녔을 모분과의 한판, 14연참과 캔슬과 콤보를 잊은 이는 고배를 마시고, 후일을 기약합니다. 삼국무쌍이 손바닥 안에서 펼쳐지는 세상에 부러 천지를 먹다를 여전히 들고 다니는 이의 한낮의 소풍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프레스티지
메멘토,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스 로 이어지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존재에 대한 탐구는 어느새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듯싶습니다. 흡사 나이트 샤말란의 강박을 보는 것 같았지요.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커터의 내레이션처럼 우리는 바보가 되어 속길 원하지만. 그 이상으로 제대로 된 게임을 하고 싶어하지요. 반 다인이 애크로이드를 보고 했던 얘기와 추리소설 작법 20가지 원칙이 나온 이유도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낡은 트릭이란 것도 있었겠지만, 하나의 단편에서 출발해 그야말로 머릿속을 단편화시켰던 데뷔작에 비한 상대적 박탈감?이 컸던 것 같고요. 여전히 반전에 집착하는 단순한 소비자에게 남은 것은 프리스트의 영화판에 어울릴듯한 19세기말 콜로라도의 퇴락한 기차역의 풍광뿐이었습니다.

- Tungsten C


태터툴즈 블로그 :: 태터인들의 첫번째 패밀리 데이... 다들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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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컴퍼니 첫번째 패밀리데이 후기.. by mcfuture
2006/11/04 02:04 2006/11/0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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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1/0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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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Office | Call of Duty  [감상/영화/외...]


The Office 시즌3의 세 번째 에피소드 The Coup 에서 단연 압권은 알 파치노(Godfather Part II/Fredo moment)를 능가?하는 스티브 카렐의 연기겠지만, 콜 오브 듀티를 두고 펼쳐지는 신입? 의 고군분투도 작은 볼거리입니다. 카렌의 마지막 미소가 앞으로의 여정을 예견하는 듯싶고요. 그건 그렇고 요즘은 어떤 게임 즐기시나요?
2006/10/17 01:50 2006/10/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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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0/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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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hen Colbert, 23rd level magic user...  [길 위의 이야기]

YouTube - Stephen Colbert on conan (05:30~)
Colbert: ... I had a 23rd level magic user.
Conan: What's a 23rd level...
Colbert: Just somebody you don't want to mess with.

Stephen Colbert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Colbert was an avid fantasy RPG player as an adolescent, a pastime to which he partly attributes his interest in acting. He was known to be an enthusiast of Lord of the Rings and the fantasy game Dungeons & Dragons, a fascination that began in high school.[21][22]

이런 걸 볼 때마다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D&D 를 했던 아버지가 들려주는 얘기란 과연 어떤 것일까? 때론 DM 이 됐다가 때론 PC 로 함께 즐길 수 있을까? WoW 를 함께 즐기는 모자부터 PC 게임 공략을 하는 고등학교 선생님까지,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아빠 돈 내세요" 시대와의 간극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나는 몇까지 가봤더라... 레벨9 클레릭까지 였던가. 어렴풋한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여전히 엘프로 남아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는 새 듀라한이 되는 이가 있나 보다.


2006-07-22 오후 8:04
YouTube 폭파? 대비 백업 1, 2
2006/07/18 23:59 2006/07/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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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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