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moth 4th

2020년 7월 9일부터 16일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이번에는 온라인 상영도 함께 진행이 됐습니다. 오프라인 영화제는 참여하지 않았고, 왓챠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감상했었습니다. 제가 본 장,단편 영화 7편의 감상평 좋았던 순서대로 옮겨봅니다.

제가 제일 괜찮게 봤던 영화는 노아 허튼 감독의 《랩시스 Lapsis》 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랩시스 https://t.co/9F7pxNAkn5 10/10 플랫폼경제, 공유경제 미명하의 노동자 착취 문제 등에 대한 적확한 비판을 담아낸 영화군요. SF 아니 하이테크 스릴러, 호러라 불러야될듯. 근데 문제는 이게 영화가 아니라 이 시각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일듯. #BIFAN pic.twitter.com/SDrmL2cZIY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6일

랩시스 https://t.co/9F7pxNAkn5 10/10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수작 추천합니다 #BIFAN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6일

블러드 머신 https://t.co/pEtUwOkTJx 7/10 고전 SF 영화의 맹렬한 추종과 복원인 것 같은데, 고전 SF 를 본 적이 없어서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는군요. 스토리 보다 이미지가 영화 전반을 압도하는데, 나름 신기한 경험을 안겨다주는듯 #BIFAN pic.twitter.com/zrNYBDoMa3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4일

물이 사라진 세계 https://t.co/ar7yIZiqm8 7/10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일품이군요. 이 정도는 돼야 해석을 덧붙일 맛이 나는듯. 환경문제든, 군중심리든 간에. 앞서 본 두 단편과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군요. 아주 산뜻하네요. 제 입맛에 맞는듯 #BIFAN pic.twitter.com/Ir4n3m80jK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3일

오 머시! https://t.co/5NHdjxvhQ5 6/10 조직범죄, 연쇄살인을 추적하는 수사물이 아닌 일상적인 사기, 방화, 실종, 살인을 다룬 경찰 수사물이었군요. 이런 접근의 수사물은 또 처음보는듯. 추리나 반전이 아닌 고뇌와 심리 드라마에 방점이 찍혀있군요. 나쁘지 않은데, 흘러가는 느낌인듯 #BIFAN pic.twitter.com/sbu10v8IzH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6일

제임스 VS 미래의 자신 https://t.co/00dTioSTC0 6/10 미래의 자신과 만남, 흥미로운 설정을 뒤로 한 채 영화는 너무 단순하고, 착하고, 교훈적이군요. 현재를 살라는 말을 듣기에는 설정의 무게감, 기대감이 컸었던 듯 #BIFAN pic.twitter.com/uyXPIW9Isl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4일

전당포 https://t.co/4Mjt2cL7X6 5/10 시간을 저당 잡힌다. 설정만 있고, 결론은 없군요. 해석은 독자의 몫이라고 해도 너무 단순한듯. 빠삐용의 시간을 낭비한 죄가 생각나긴 합니다만 #BIFAN pic.twitter.com/ydq1quMfuq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0일

니믹 https://t.co/XWc68DEfyp 5/10 기괴하긴 한데,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군요. 뭔가 심슨에서 공포 음악들리고 관현악단 지나가던 엑파 에피소드가 생각나긴 합니다만. 저는 이제 현실과 괴리된 이런 "실험적인" 영화는 안맞는듯 #BIFAN pic.twitter.com/uqB5lo0XV5
— lunamoth (@lunamoth) 2020년 7월 13일

2019년에 제가 극장, EIDF 로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밌게 본, 의미있게 본 영화 베스트 Top 10 을 뽑아봤습니다. 왓챠 기준으로 총 33편을 정도 봤더군요. Top 10 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2019년 올해의 영화는 《콜드 워 Cold War》 입니다.

I rated Cold War (2018) 10/10 콜드 워,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것, 만남 그 자체가 존재의 이유가 되는 것,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것. 굳이 많은 부연 없이도 쉬이 다가오는건 그 모두 현실과 이상이어서 일지도 https://t.co/zv80i1ApJC
— lunamoth (@lunamoth) February 12, 2019

건조하고 담담한게 오히려 더 먹먹해질때가 있는듯
— lunamoth (@lunamoth) February 12, 2019

I rated Marriage Story (2019) 10/10 결혼 이야기, 두 번 정도 울컥하게 만드는군요. 싸울때와 편지 읽을 때. 사실 결혼 아니 이혼 이야기지만 거기에 사랑을 담아낼 수도 있군요. 노아 바움백의 정점을 찍는 영화인듯. https://t.co/FINtsstER0
— lunamoth (@lunamoth) November 30, 2019

칼날 복선 어떻게 회수할지 (칼 공포증인듯) 계속 염려했는데, 상처는 아무렇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군요
— lunamoth (@lunamoth) November 30, 2019

스칼렛 요한슨, 애덤 드라이버 모두 오스카 타도 뭐라 할 수 없는 연기 보여주는군요.
— lunamoth (@lunamoth) November 30, 2019

I rated The Irishman (2019) 10/10 아이리시맨, 등장인물마다 해당 인물의 말로를 자막으로 넣어주는 걸 보면 이 영화에 대한 스콜세지의 태도를 엿볼 수 있군요. 로버트 드 니로가 중심을 잡고 알 파치노가 무게감을 더하는군요. 마틴 스콜세지의 https://t.co/oSGDYtdprj
— lunamoth (@lunamoth) November 20, 2019

정밀함까지. 영화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행운 느낌입니다.
— lunamoth (@lunamoth) November 20, 2019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I rated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2018) 10/10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환상이 직조해내는 현실과 현실이 직조해내는 환상이 한편의 고전을 아름답게 부활시키는군요. 테리 길리엄의 서명이 묻어나오는 역작. 영화 추천합니다. https://t.co/Vj3xdZUthm
— lunamoth (@lunamoth) May 28, 2019

I rated Aladdin (2019) 10/10 알라딘 이 정도로 재구현, 캐릭터,메시지 업그레이드 해낼줄은 몰랐네요. 27년전 추억 리메이크 이상을 해낸듯. 나오미 스콧 연기, 가이 리치 연출 좋았던듯 https://t.co/UZz9w4NH06
— lunamoth (@lunamoth) July 4, 2019

I rated Love is Not Blind (2011) 8/10 실연 33일, 기억과 공간의 층위를 담아내는 게 좋군요. 마지막 장면을 누구나 예상 가능한 영화지만, 그렇게 틈틈이 하나씩 정리해가는 에피소드들이 안온한듯 https://t.co/2kiXKma2kw
— lunamoth (@lunamoth) November 15, 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I rated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8/10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현대극까지 서부물로 만들어버리는군요. 긴장감 자아내는게 압권인듯, 고전 영화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고요. 후반부 염려했는데 이게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인걸 잊었던듯, https://t.co/5s7WqaPaHs
— lunamoth (@lunamoth) September 25, 2019

무난하게 넘어가는군요
— lunamoth (@lunamoth) September 25, 2019

브래드 피트 수사물 하나 다시 찍어주면 좋을듯. 세븐 이후로 수사물 있었던가
— lunamoth (@lunamoth) September 25, 2019

I rated Boundless (2013) 10/10 두기봉: 경계를 넘는 감독, 영화 감독 아니 장인이라 말하고 싶은 두기봉 감독의 면면을 잘 짚어낸 다큐멘터리군요. 타협하지 않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발전해가는, 현장의 마법사. 영화 70편 이상을 찍고도 자신은 상황을 다루는데 https://t.co/uTnWavODik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유능한 감독일 뿐이라는, 아직도 영화를 만드는것을 배우고 있다는 감독.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두기봉: 경계를 넘는 감독 https://t.co/gFJQupw0ND // 홍콩 영화 신진 양성에 힘쓰고, 홍콩의 도시와 삶을 사랑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감독, 사회와 시대에 대한 영화의 책임을 말하는 감독.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두기봉: 경계를 넘는 감독 https://t.co/gFJQupw0ND // 대사건 10분 롱테이크의 경우 사흘 리허설 하고 한번에 찍었다고 하는군요. 경이롭네요.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두기봉: 경계를 넘는 감독 https://t.co/gFJQupw0ND // 익사일 찍을때는 구성, 대본 없이 줄거리와 장면 개요만 가지고 발닿는대로 찍었다는듯. 정말 이 정도면 거의 명장의 수준, 스토리보드도 없이 찍는다고.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두기봉: 경계를 넘는 감독 https://t.co/gFJQupw0ND // 두기봉 감독님 영화 22편 봤는데 아직 못 본 영화도 많더군요. PTU, 유도용호방, 탈명금 등 봐야될듯
— lunamoth (@lunamoth) January 15, 2019

I rated Witness (2019) 10/10 증인,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당신은 사회의 진실을 보고, 듣고, 알릴 증인이 될 수 있습니까? 잊고 있던 질문들을 되묻는 영화.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영화네요. 영화 추천합니다. 정우성님은 강철비에 이어서 더 깊어진 연기 https://t.co/gldUdh2ZFc
— lunamoth (@lunamoth) February 13, 2019

보여주는군요
— lunamoth (@lunamoth) February 13, 2019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더킹, 한강식) 를 외치던 정우성은 이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볼게" (증인, 순호) 라고 말한다. 두가지 상반된 캐릭터를 보는 묘미가 있는듯. 정우성 주연으로 잭 리처 같은 수사물이 나와도 좋을듯
— lunamoth (@lunamoth) February 13, 2019

사탄과 아담 https://t.co/wAoo28I6TU // 훅 빠져드는 음악 다큐멘터리군요. 미스터 사탄 (스털링 맥기) 과 이담 구소의 어찌보면 극과극의 만남이 어떻게 음악을 통해 교감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 물 흘러가듯 잘 보여주는군요.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듯. 이 다큐멘터리 추천합니다. 9/10 #EIDF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사탄과 아담 - D-BOX https://t.co/AtWLji0BZp // 여기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담 구소 역은 가이 피어스가 절묘할듯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Satan and Adam - Wikipedia https://t.co/BeX9qnQ0BK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Satan and Adam - YouTube https://t.co/ygJ6t5AJmQ // 사탄과 아담 Satan and Adam 앨범 여기서 들을 수 있군요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Gussow's classic blues harmonica videos - YouTube https://t.co/qljscE67XH

사탄과 아담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마지막 크레딧에 언급된 아담 구소 블루스 하모니카 강의 유튜브 채널
— lunamoth (@lunamoth) August 19, 2019

Satan and Adam - I Want You from Harlem Blues (Audio) - YouTube https://t.co/WZL5YgFfHF

사탄 앤 아담 유튜브 조회수 가장 높은 건 이 곡, 이 곡이 대표곡인듯
— lunamoth (@lunamoth) August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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