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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ma : total 32 posts
2006/03/03 연인들의 점심식사 (12)
2005/03/06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6)

| 연인들의 점심식사  [감상/영화/외...]

어제 본 브로크백 마운틴을 반추해 보다 문득 생각난 MBC 베스트극장《연인들의 점심식사》(2002). 다시보기는 찾을 길이 없고 대본만 휑하니 남아있었다. Outrageous Firsts in Television History 의 국내판을 쓴다면 언급될 드라마 일 듯싶은데... 이 단막극 기억하는 이가 있을까?
2006/03/03 11:19 2006/03/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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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3/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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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감상/영화/외...]


아트 공식홈페이지 / 악어 컴퍼니 / 동숭아트센터

20년지기 세 친구의 우정은 한 사건으로 약간의 균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예전부터 내려온 엇갈렸던 관점으로 도달하기에 이릅니다.

나름의 "스노비즘"으로도 읽힐 수 있을만한 수현의 "예술" 애호와 애정을 숨긴 자신감어린 냉소의 규태와 두리뭉실하면서도 자신의 말만은 다 내뱉어 내는 덕수는 그 "미니멀" 한 공간속에서 때론 소탈한 웃음을 지어내기도 때론 폭발적인 격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이름 지을 수 없는 것을 정의하며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름의 목적을 이뤄가는 세태를 다소간에 폭로하는 것도 일부분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인의 취향에 대한 존중의 문제도, 우정이란 이름 아래 행해지는 진실의 은폐 혹은 회피 문제도 (선의든 아니든), 신념에 대한 선택과 그 강요에 대한 문제도 한데 어우려져 화합물을 만들어 나갑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는 갖지 못했던 소통의 문제가 나름의 사건으로 촉발돼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지지부진한 것돌기의 상황을 연출해 냅니다. 그것은 우리 또한 가져보기 힘들었을 각자의 속내의 벌거벗움입니다.

그리곤 규태 나름의 해석속에서 어느덧 감정선의 봉합을 이뤄냅니다. 그렇겠죠. 어쩌면 저 하얀 캔버스 속에서 담보했던것 역시 각자의 상상이자 그 서로간의 이해일 테니까요. 우리네 우정 역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것과는" 거리가 먼 타협된 "거짓말" 속의 "한 사람이 공간을 가로 질러 저 멀리 사라지는 순간"을 위한 밑그림의 일종일지도 모르겠고요.

(2005년 3월 6일 3:00,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방백..


공연정보..

2005/03/06 21:23 2005/03/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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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3/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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