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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ma : total 32 posts
2008/03/31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007) (19)
2007/10/19 신파를 위하여 (13)
2007/08/26 The Company 
2007/03/05 HD TV문학관《랍스터를 먹는 시간》 (4)
2006/11/11 사랑따윈 필요없어 (14)

|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007)  [감상/영화/외...]

2008.03.27 개봉 | 12세 이상 | 98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Dan in Real Life

이야기 얼개는 그리 복잡한 것은 없습니다. 4년 전 상처하고 세 딸을 키우는 칼럼니스트 댄은 가족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본가를 찾은 댄은 우연히 마리를 만나게 되고,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마리가 동생 미치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국내 개봉명은 댄과 마리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은 듯싶지만. 영화를 보면 애틋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가족들의 비중이 적잖은 걸 알게 됩니다. 연이어 펼쳐지는 게임, 장기 자랑 등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이자, 댄의 난관을 위한 장치인 듯싶습니다. 물론 궤를 달리하겠지만, 새드 배케이션과는 극과 극에 자리하는 해피 배케이션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까요.

영화 속 십자말풀이에서 인용하듯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라는 머피의 법칙의 주인공에 스티브 카렐의 캐릭터 만한 이는 또 없을 듯싶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댄의 세상살이도 그렇고, 세계 최고의 상사 마이클 스캇의 우여곡절도 그렇고, 방주를 건조하던 하원의원 에반 박스터의 고행도 그렇고요. 그 꼬일 대로 꼬인 상황 속에서 애처롭고도, 정감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또 한편으로 따뜻하고 사려깊은 외삼촌의 모습을 언제나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J

- Tungsten C
2008/03/31 02:06 2008/03/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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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03/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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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파를 위하여  [감상/영화/외...]

KBS 드라마시티 《신파를 위하여》

"지긋지긋하고, 지독하고, 똑같고, 유치하고, 뻔한" 그 얘기예요. 나름의 통속을 거치며 살더라도 현욱과 다희처럼 그 전형을 반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긴 해요. 아니 난 적어도 그럴 거라 장담을 하겠지요. 그렇지만 어딘가 날 위해 준비되어 있을 그럴듯한 환상을 꿈꾸다가도 어느샌가 돌아다보면 누구든, 오래전에 폐기했으리라 생각했던 그 젊어서의 자작시를 읊고는 쓰러져버리지요. "나는 취한 걸까? 미친 걸까?" 나조차도 모르게 되뇌며 말이에요. 어느 말 그대로 예술이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서푼 짜리 통속 소설 속 세계가 비록 농을 건네는듯 싶지만, 기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안겨다 주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미래완료진행형의 모습을요.

기어코 붙잡고, 매달리며, 울부짖고, 목메어 울게 하지요. 그 바람에 흩날리는 티끌 같은 기운 뒤로 서로의 선물이었던 오랜 그녀의 핸드폰과 새로운 그의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요. 그리곤 보이스오버. "니가 어디에 있건… 평생 이걸로 전화할 거야. 우린 완전 신파니까…" 어쩌면 그들을, 우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건 그 신파의 끝자락인 것 같아요. 스릴러도 로맨스도 아닌 그저 질퍽거리는, 발에 채는, 대체로 흐린, 쉽사리 떠오르지 않고 쓰고 보면 낡은 글 조각 같은,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내면화" 해야 할 생의 모사로서의 그 신파요.

2007/10/19 03:43 2007/10/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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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10/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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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ompany  [감상/영화/외...]

Harvey: So did you get it done, sport?
Jack: He was already dead. I wanted to. I wanted to kill him. But... I just couldn't.
Harvey: Oh, you're a better man than me, sport. So the great game goes on with or without us.
Jack: Without us, I guess. Think we made a difference, Harvey, any difference at all?
Harvey: God, I hope so, sport. No, nowadays people have short memories. They forget there was a time when the goths were at the gate. You and me, kid -- we put our warm bodies on the firing line, and we turned 'em back.
Jack: You truly believe that?
Harvey: You bet I believe it. Something like the cold war has to have a moral, otherwise what was it all about?
Jack: It was about the good guys beating the bad guys... But we sure screwed up along the way.
Harvey: Yeah, but we screwed up a lot less than they did, which is why we won. Yeah, the -- the soviet union wasn't a country. It was a -- it was a metaphor for an idea that looked good on the drawing board, but in practice, it was flawed. And let me tell you somethin'. A metaphor is a lot harder to slay than a country, and we clobbered them in the end.
Jack: Yeah.
Harvey: You got to remember what it was all about. It was always black and white, kid -- right versus wrong. There were good guys, and there were bad guys.
Jack: Which side were we again, Harvey?
Harvey: We won, didn't we?

2007/08/26 18:44 2007/08/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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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8/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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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 TV문학관《랍스터를 먹는 시간》  [감상/영화/외...]

HD TV문학관《랍스터를 먹는 시간》

낯선 책임 면제 문구 - 전우회 때문일까? - 가 첫 화면을 가리고, 소설 속 장면들이 하나하나가 선연히 고화질 플라스마에 찍혀 나온다. 이라크 파병, 언청이와 방관자,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탐식과 악몽, 트라우마 등의 비유가 나직이 전쟁의 상흔을 스치며, 슬며시 현실을 꼬집어낸다. 그리고 여전히 보 반 러이의 얘기는 절실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 깊은 울림을 남긴다.

그런데 왜 소설 속에서 이어지는 질문을 계속해서 따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만 것일까? 건석의 형 건찬(우옌 카이 호앙)의 노동 탄압 이야기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김미라의『터널을 벗어나면』과의 머징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죽었다고 다 없는 것이 아니고, 살아있다고 다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과거를 비추고, 오늘을 사는 데 필요한 염치와 도리를 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었다는 것만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
2007/03/05 01:57 2007/03/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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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3/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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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따윈 필요없어  [감상/영화/외...]

식겁. 이 단어 이상으로 원작,《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팬들에게 영화의 마지막을 설명할 수 있을 단어는 없을 듯싶습니다. 냉혈한의 한마디 "가부키쵸의 레이지가 진심으로 말하는 사랑이라는 말... 그 말 내가 사도록 하죠 1억에..."로 눈 녹듯, 끓어오른 감정을 무장해제 시켰던 타쿠로의 간결한 귀결은 온데간데없고, 애꿎은 살을 애는 효과음만이 화면을 가립니다. "이런 게 아니었잖아"라는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의 단평만이, 참담하게 뒤따라옵니다. 허망한 "현지화"앞에 와타베 아츠로를 따라가고자 고군분투한 김주혁과 여전히 순정물에서 발버둥치는 문근영의 굴레만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근영당의 교본 중 하나로 자리는 잡겠지만, 이 "원작 드라마의 고화질 압축판"은 원작을 안 본 이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나열을, 원작을 본 이들에겐 기묘한 기시감과 아쉬운 배신감만을 남기며, 리메이크 실패 사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듯싶습니다. :|

- Tungsten C
2006/11/11 12:45 2006/11/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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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11/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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