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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edy : total 9 posts
2006/08/31 The Office wins The Emmy!!!! (4)
2006/08/18 Honey and Clover II (2)
2006/08/02 The Godmother (12)
2005/03/06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6)

| The Office wins The Emmy!!!!  [감상/영화/외...]

The Office wins The Emmy!!!! by Jenna Fischer

올해 초 '디 오피스'의 스티브 카렐이 골든글러브에서 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에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아쉽게도 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은 '몽크'의 토니 셜룹에게 내주었지만, 코미디부분 최우수상은 '디 오피스'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오프닝에서의 코난 오브라이언오피스 패러디와 영국판 원작의 리키 저베이스에게 감사를 표하는 그렉 다니엘스의 수상 소감이 인상적이더군요. 시즌2 DVD 의 배송과 시즌3의 시작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덧. 참 그러고 보니 WebisodeYouTube Contest 를 잊고 있었네요;
2006/08/31 02:12 2006/08/3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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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8/3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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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y and Clover II  [감상/만화/애니]


"…하지만, 우리는 결국 마지막까지 바다에 가지 못했다. 어째서인지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은 우리에게는 그때 눈에 떠오른 모두가 함께 있는 풍경만이 눈꺼풀에 맺혀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 한 장의 사진이 되었다."

2기에 들어서면서 (이게 몇 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터 꽤 꼬깃꼬깃 아껴뒀던 얘깃거리 같은 모리타 선배의 뒷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언뜻 상투적이면서도 나름 먹먹해지는 게 역시 "하치쿠로답다"고 해야 할까. 살리에리? 플롯, 부전자전부터 시작해서 예의 문맥을 벗어나는 행동들, 뿌옇게 흐려 보이는 회상으로 더욱더 아련히 맺히는 눈물.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와 바람개비와 대관람차만이 여전히 그들을 위무하고 재촉한다. 긴 여운을 남기는 6화 말미의 타케모토의 나레이션처럼 그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한 장의 사진 속에서 함께 명멸을 지속할 것만 같다. 과연 어떻게 될까?
2006/08/18 23:58 2006/08/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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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8/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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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Godmother  [감상/영화/외...]


낸시 바트윈은 두 아들의 어머니이자, 갑작스레 죽은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마리화나 딜러가 된 어그레스틱의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으레 그렇듯이 반항기 넘치는 청춘 사일라스와 엉뚱하기 그지없는 꼬맹이 셰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나날 속에, "비즈니스"의 우여곡절이 겹쳐집니다. 거기다 사고뭉치 삼촌 콘래드까지 끼어들라치면 더할 나위 없는 앙상블을 이룹니다. 여튼 시즌1의 피날레는 그간의 냉소적이면서도 슬며시 애틋함이 배어나오는 이야기에서 한층 나아가 상상치 못할 패러디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무려 The Godmother 라니. 케이에게 "진실"을 말해준 후 돈 꼴레오네로 칭해지는 마이클, 응시하는 순간 닫히는 문.을 이렇게 재구성해낼 줄이야. 거기다 테마까지 더해지는 순간은 그 묘한 전율조차 느끼게 합니다. 이 재기 넘치는 블랙 코미디의 시즌2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덧. 사실 DEA 의 경우 혹시나 했습니다만, 역시나 그렇게 가더군요. 또 하나의 재미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실리아 쪽도 좀 더 참여?가 있었으면 하고요.
2006/08/02 22:51 2006/08/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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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8/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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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감상/영화/외...]


아트 공식홈페이지 / 악어 컴퍼니 / 동숭아트센터

20년지기 세 친구의 우정은 한 사건으로 약간의 균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예전부터 내려온 엇갈렸던 관점으로 도달하기에 이릅니다.

나름의 "스노비즘"으로도 읽힐 수 있을만한 수현의 "예술" 애호와 애정을 숨긴 자신감어린 냉소의 규태와 두리뭉실하면서도 자신의 말만은 다 내뱉어 내는 덕수는 그 "미니멀" 한 공간속에서 때론 소탈한 웃음을 지어내기도 때론 폭발적인 격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이름 지을 수 없는 것을 정의하며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름의 목적을 이뤄가는 세태를 다소간에 폭로하는 것도 일부분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인의 취향에 대한 존중의 문제도, 우정이란 이름 아래 행해지는 진실의 은폐 혹은 회피 문제도 (선의든 아니든), 신념에 대한 선택과 그 강요에 대한 문제도 한데 어우려져 화합물을 만들어 나갑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는 갖지 못했던 소통의 문제가 나름의 사건으로 촉발돼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지지부진한 것돌기의 상황을 연출해 냅니다. 그것은 우리 또한 가져보기 힘들었을 각자의 속내의 벌거벗움입니다.

그리곤 규태 나름의 해석속에서 어느덧 감정선의 봉합을 이뤄냅니다. 그렇겠죠. 어쩌면 저 하얀 캔버스 속에서 담보했던것 역시 각자의 상상이자 그 서로간의 이해일 테니까요. 우리네 우정 역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것과는" 거리가 먼 타협된 "거짓말" 속의 "한 사람이 공간을 가로 질러 저 멀리 사라지는 순간"을 위한 밑그림의 일종일지도 모르겠고요.

(2005년 3월 6일 3:00,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방백..


공연정보..

2005/03/06 21:23 2005/03/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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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3/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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