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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edy : total 9 posts
2008/10/20 The Office | Truthful TV Title Cards (2)
2008/10/05 연극 아트 (8)
2008/06/22 겟 스마트 Get Smart (2008) (22)
2007/12/30 바카노! Baccano! (8)
2007/11/24 겟 스마트 Get Smart 예고편 (20)

| The Office | Truthful TV Title Cards  [감상/영화/외...]

The Workplace of Jim & Pam
Truthful TV Title Cards — Glark (via True Believer)

가끔 이런 Demotivational Posters 혹은 악마의 사전식의 이면/정면을 파고드는 풍자를 볼 때면, 그 연상의 기발함에 잠시나마 경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언젠가 말했던 대로 짐과 팸의 오피스 로맨스 쪽에도 물론 적잖은 무게감이 있습니다만, 어느 분 댓글처럼 "Things That Would Normally Get You Fired" 쪽에도 동감이 갑니다 :D "아는 사람만 아는" 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추천 미드"가 된 감이 없잖아서 푸탄의 사인회 심정이긴 합니다만, 시즌을 거듭해가도 여전히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마이클의 모습에 계속해서 오피스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즌5 들어서 시작된 홀리(에이미 라이언 분)와의 로맨스 부분도 기대가 되고요  ♥_♥
2008/10/20 23:35 2008/10/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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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10/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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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아트  [감상/영화/외...]

lunamoth 4th ::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규태: 하얀 구름 아래로 하얀 눈이 내립니다. 하얀 구름도 하얀 눈도 보이지 않습니다. 땅에 쌓인 하얀 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위로, 한 사람이 스키를 타고 내려옵니다. 계속해서 하얀 눈이 내립니다. 그 사람이 멀리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하얀 눈이 내립니다. 내 친구 수현이가 그림 한 점을 샀습니다. 1미터 20에 70 정도 되는 그림입니다. 그건 한 사람이 공간을 가로질러 저 멀리 사라지는 걸 표현한 그림입니다.

2004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초연됐던 연극 아트가 SM아트홀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10번째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트는 그리 바뀐 것이 많지 않습니다. 수현이 산 "앙트로와" 그림의 가격이 1억 8천에서 2억 8천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것 말고는, 규태(권해효 분), 수현(조희봉 분), 덕수(이대연 분)의 주름이 조금 늘었다는 것 말고는, 아트의 세 친구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그림 하나를 놓고 펼쳐지는 세 남자 우정의 우여곡절 해체, 봉합기가 절절한 웃음과 더불어 90 여분을 알차게 채워갑니다. 영원한 삼촌, 만년 과장, 소시민, 이웃집 아저씨 같은 행동하는 배우 권해효가 그리는 직설적인 수현과 인텔리 연기가 의외로? 어색하지 않은 조희봉이 연기하는 미워하기 어려운 깐깐한 미술애호가 수현, 넉넉한 풍채 그대로 호탕하고, 정열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대연의 덕수까지. 2005년 공연 당시의 아트의 재치와 힘을 잃지 않고 여전히 보여줍니다.

연극은 취향의 문제를 넘어서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는 우정의 변천을 한 폭의 크로키처럼 잡아냅니다. 문제는 수현의 스놉 기질도, 규태의 내지르는 언사도, 덕수의 부화뇌동도 아닐 겁니다. 멀리 있어 때때로 만나 즐거운 우정은 단지 그만큼의 시간차와 각자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고 느끼게 될 뿐입니다. "순결한 오브제", "앙트로와"의 그림을 보는 시각차 속에서는 결코 동질화될 수 없지만, 다름의 인정 속에서, 우정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다시 봐도 빛바래지 않은 연극 아트의 재미와 동감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 Tungsten C


2008-10-13 오후 11:51
배우 권해효를 만나다 - 프레시안
2008/10/05 23:19 2008/10/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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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10/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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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 스마트 Get Smart (2008)  [감상/영화/외...]

2008.06.19 개봉 | 12세 이상 | 110분 | 액션,코미디,범죄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Get Smart

《겟 스마트》는 60년대 미국 코믹 첩보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원작과 설정보다 《디 오피스》, 《에반 올마이티》의 스티브 카렐 특유의 코미디가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영화에 가까운 듯싶습니다.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것 하나 없이 늘 애처롭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우리의 보스 마이클이자, 외삼촌 프랭크이자, 홀아비 의 모습이 그 연장 선상에서 떠올려질 따름입니다.

영화의 만듦새는 예상외로 거대하고, 영리합니다. 잠시 The Naked Gun series 시리즈를 생각하다가, 여느 코믹 첩보 물보다 완성도 높은 미형의 미장센에 나름 웅장한 액션씬 연출에 당황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맥스웰 스마트의 슬랩스틱 코미디는 오히려 더 페이소스를 자아냅니다. 표정 하나 안 변하는 스티브 카렐 특유의 연기는 이제 Deadpan 코미디의 대가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듯싶고요 :D

에이전트 99역으로 호연한 앤 해서웨이와의 호흡도 그럴 듯하고, 국장역의 앨런 아킨, 라라비역의 데이빗 코크너(토드 패커), 브루스역의 마시 오카(히로), 에이전트 13역의 빌 머레이의 카메오 그리고 켄 데비티언, 제임스 칸의 면면도 반갑게 다가옵니다.

영화 속 대사 그대로 올드 패션이라 하여도, 유치한 소극이라 폄훼해도, 그 스타일 그대로 그저 악의없이 웃고 즐기기엔 충분한 영화입니다. 구두폰에 웃을 수 있느냐 정도가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J

- Tungsten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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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2 23:06 2008/06/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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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06/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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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카노! Baccano!  [감상/만화/애니]

Baccano!

동경 대부 Tokyo Godfathers 가 도쿄를 무대로 펼쳐지는 갱스터 들의 얘기가 아니듯이, 바카노! Baccano! 에서도 애당초 그런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비록 카모라, 마피아, 금주법, 1930s, 대륙 횡단 열차가 횡행하는 이야기 전개라 할지라도, 스내치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면면을 살피는 오프닝 하며, 예의 시끌벅적대는 아이작-밀리아 콤비 하며, 제목 그대로 Bacchus 와는 별개인 대소동+느낌표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니 말이지요.

"마피아" 라는 소재는 "생제르맹"과 "호문쿨루스"의 등장처럼 단지 표피에 그치고, 건그레이브, 건슬링거걸에서 그럴듯하게 모사했던 신디케이트의 비장미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기야 앞서 말했듯이 바카노의 지향점은 오리엔트 특급 아니 플라잉 푸시풋과 뉴욕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난장에 가까울 듯싶네요. (게다가 불로불사라니, 얼마나 편한가요 J)

막말기관설 이로하니호헤토, 블러드 플러스가 그랬듯이 시대의 풍광에 덧씌운 판타지와 각양각색의 캐릭터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즐기면 될 뿐입니다. 거기에 바카노의 미덕을 두가지 덧붙이자면 모든 이들에게 시점을 적절히 안배("부사장은 자신이 주인공일 가능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하고, 원작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겐 다소간의 혼동을 안겨다 주는 플래시백/포워드를 넘나드는 편집("모든 것은 아드웨나 아비스 호 위에서 시작한다", 1930-1932)에 있을 듯싶네요. 의도하든 않았든 그로 인해 각자의 주인공을 선택하고, 시간순 정렬을 해야 되는 것은 팬의 몫일 테고요.

Shipper 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을 캐릭터들의 매칭도 눈길을 끌게 하는 요소입니다, 아이작 디언-밀리아 허벤트, 필로 플로센초-에니스, 클레어 스탠필드-샤니 라폴레트, 래드 루소-루아 클레인, 자쿠지 스플롯-니스 홀리스톤 커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 직조해낼 수가 있을 듯싶고요. 일련의 YouTube 리메이크 동영상처럼, 적당한 배경음악을 깔고, 이 피비린내나는 활극을 Love Actually 로 변주하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J (YouTube - Animosity Presents: She's My Ride Home ?!)

그들의 로맨스야 어찌 됐던, 헛헛한 감상 뒤로 아이작의 (웬만해선 소화할 수 없는 cliche 인) 명대사만이 공명하는 것만 같습니다. "옛날 위대한 총잡이가 이런 말을 했지, 총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있다" J
2007/12/30 23:34 2007/12/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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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12/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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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 스마트 Get Smart 예고편  [감상/영화/외...]






Hello, Dolly! 에서도 말한 것 같지만, 가끔 반복해서 보게 되는 동영상 클립이 있습니다. 간만에 그런 기분 전환용 클립이 바로 저 스티브 카렐의 신작 영화 겟 스마트 Get Smart 의 예고편입니다. 오피스 The Office 의 팬이라 그런가요. 60년대 TV 첩보 코미디물의 리메이크란 것보다 마이클 스캇 각본/주연Threat Level: Midnight 의 영화화 쪽에 무게감을 두게 됩니다. 짧은 예고편에서도 예의 무표정하고, 어색하고, 연민을 자아내는 스티브 카렐 특유의 캐릭터는 그대로이니 말이지요 J


다음 글 :  겟 스마트 Get Smart (2008)
2007/11/24 22:56 2007/11/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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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11/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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