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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re : total 24 posts
2005/05/09 친절한 텅스텐씨 (9)
2005/04/26 댄서의 순정 + 무대인사 (11)
2005/03/29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2)
2005/03/20 iPod shuffle (13)
2005/03/17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3) (4)
2005/03/16 몽상가들 
2005/03/16 씨레이션을 하나 삼 (8)
2005/03/15 바이브레이터 ヴァイブレ-タ (2003) (4)
2005/03/11 비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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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re : total 7 comments
2004/11/08 tzara  똑같은 물건도 누구 손에서 노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게 확실합... 
2005/04/22 yulisys  zire에서 TC 로 갈아타셨나보군요.. 부러워요.. 얼마전에 산 제 소55는... 
2005/04/22 lunamoth  only+님 // 찾아봤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게 괜찮아 보이더군요. zire2... 
2005/05/09 빨빤  회사에 개발용으로 자이어71과 팜계열 PDA 들이 줄줄이 있는데 텅스텐 C... 
2005/05/09 lunamoth  진군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막 봤을때로 기억난다. 너도 알겠지만...... 
2006/09/13 lunamoth  PDA 폰 잘쓰시고 계시군요. PIMS/MP3/PMP/E-Book/Web... 활용도가 제일... 
2008/01/25 lunamoth  아 예.. Palm 에서 나온 qwerty 키패드 달린 PDA 입니다 ^^; htt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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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텅스텐씨  [하드웨어/PDA]


..하여 이렇게 말해본다. 나를 그 세계로 끌어들인 것은 류승완 감독이라고. 그 15초 남짓한 시간 속에서 나를 매혹시킨 것은 날렵한 스타감독의 모습과 또한 미끈하고 간결한 몸체의 셀빅이라는 아이였다.
('일주일간의 촬영일정…', '촬영 시나리오…', '비행기에서 읽을 소설책 3권…' - 풀버전 CF / 관련에피소드)

지름신이 아직 배태되기 전이였을 그 때, 얼리아답터란 개념으로 모든 키덜트의 충동구매가 용인되던 그 때, 그렇게 셀빅아이를 만났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팜 쪽으로 갔던 게 오히려 편할 수 있었겠다 싶기도 하다.


여튼 나에게 있어 스타일러스는 신문물이었고 이북과 오프라인 웹브라우저는 활용도는 높고 (개인적인) 실사용성은 떨어지는 비효율의 묘미를 깨닫게 하기도 했었다.

어떻게 보면 해야 할 일을 하기보다 해야 할 일을 기록하는 데 열중하게 된 것도 그 아이로 인해서 인지 모르겠다. 가당찮은 책임전가겠지만...

이런저런 연유로 셀비안이란 수식어를 타의로 떼어버릴 즈음, 나에겐 한 권 수첩이 보급되었다. Paper Document Assistant 와의 재회라...

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예의 그 메모광의 작태는 계속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그 작은 수첩 속 손 글씨에는 반복되는 넋두리의 일기와 바깥공기를 마실 시간과, 몇박몇일 속에 우겨넣을 몇개월치의 계획과, 지나간 유행가 가사와, 편지를 위한 짧은 문장들이 뒤섞여 아로 숨 쉬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은 아직 반도 정리를 못한 채로 그 지난날의 비망록들은 먼지만 뒤집어 써가며 망각의 시간과 그 운명을 같이하는 듯하지만 부정할 순 없다. 그 "변한 것 없"는, "해 질 무렵 날 끌고 간",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지난날을...

여전히 윈도우에선 새로운 시작을 외쳐 되고 있었지만 그 아이의 모체는 청산 처리 됐었다. 코오롱인가 누군가의 회생 얘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현상황은 찾아보지 않았다.

셀빅아이와 수제 뜨개질 집과 김밥 말이 키보드를 얼마 전 부산 쪽으로 출가를 시켰다. 잘 살고 있을런지...

자이어 일흔하나를 선택한 건 사실 TE 매물이 안 띄어서였다. 비록 토이카메라에 그칠만한 30만 화소 카메라 이지만 나름대로 활용범위가 넓은 친구이고. 처음 접하는 컬러 LCD와 멀티미디어 요소에 새삼 감탄했었다. 비록 최대한의 활용범위는 MP3와 저사양 동영상 정도였지만.


어찌저찌하여 그 친구와도 생이별을 하게 되고 만난 이가 지금이 블로깅 머신 텅스텐씨다. 자이어군이 멋 부리는 이십대라면 텅스텐씨는 묵직하게 배 나온 말 그대로의 업무용 PDA 였다. 우선 엄지키보드는 적응을 하게 되니 빠른 타이핑 속도로 더할 나위 만족스러웠다. 400Mhz의 CPU도 고사양 동영상이나 콘솔 게임 에뮬레이터 등 여타 프로그램 등에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 주었고, Wi-Fi 무선랜 내장도 Zire71 에서의 카메라 격으로 또 하나의 장난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당분간 그 묵직하지만 한편 친절한 텅스텐씨와 나의 습속을 유지해나가게 될 것 같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난데없이 떠오른 사념들과 각종 지식을 채집해 하나 둘 쌓아간다. 그로 인해 정보 체적의 소화불량의 걸리든 말든. 나의 퇴적물로 남아 앞뒤를 비출 것만은 분명할 테니.


덧. 오전쯤에 "굴절된 희망의 그림자가 조금씩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라고 썼던 이 메모는 어느새 PDA 개인사가 변모해 있었다.

- Tungsten C
2005/05/09 20:06 2005/05/09 20:06



Posted by lunamoth on 2005/05/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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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의 순정 + 무대인사  [감상/영화/외...]

2005.04.28 개봉 / 12세 이상 / 110분 / 코미디, 드라마, 멜로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


입대를 채 하루 남기고 싱숭생숭한 마음에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역시 보은이에게 끌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네요... 먼저 늦은 밤까지 무대인사를 나와 "따뜻한 마음을 여러 분들께 나눠 달라" 했던 근영씨에겐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두고 싶고요...

숨막힐 정도로 전형적인 시나리오 속에서 문근영씨의 고군분투가 참으로 애처로웠다고 하면 심한 말이 될런가요... 화면속을 가득 메운 예의 그 귀여움과 애교의 발산도 꽤나 부담스럽기는 매양가지 였고요.

그 "교과서적" 스토리에 맥을 잃은 순정에 전범들의 답습과, 이미지 소비에 함몰된 "문근영의" 영화, 애써 힐난의 날을 세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열정어린 춤과 연변 사투리의 온전한 소화에 경탄할만 했던것에 비견해 볼때 이 전형극이 무척이나 아쉬웠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소위 성인 연기로의 안착을 얘기 하지만 혹자 말대로 결국엔 "유니폼" 속에 갇혀 소비되는 문근영씨의 모습은 제작자나 관객에겐 똑같은 딜레마 인것도 같고요. 여전히 어린신부로 복제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극 한편을 온전히 이끄는 무르익은 연기만은 인정치 않을 수 없었고요.

흡사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 식의 빈약한 스토리 구성에 대한 불평은 속으로 삼키고 무대인사를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어야 됐는데. 말이 길었네요.

"깊고 슬픈 눈으로 주변인물들에게 죄의식을 불어넣는" 그녀가 "상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배우로 도약하길" 저 또한 바래봅니다.


덧. 문근영씨의 무대인사 사진을 기대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Zire71도 이제 없는지라... 그럼 "2박 3일" 후에 뵙겠습니다. :p
2005/04/26 00:45 2005/04/26 00:45



Posted by lunamoth on 2005/04/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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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감상/영화/외...]

2005.04.01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40분 / 드라마 / 일본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 RT / TJ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이야기... 극명하고도 간명합니다. 어느새 유폐되어지고 어느새 간절하게 다가오는 그 삶의 의지란...

어린 모습 속에 드리워진 불우한 현실과의 조우 앞에서 허한 웃음조차 짓기가 주저하게 됩니다.

수십 고비를 넘나드는 와중에 더 이상 나이란 숫자에 그치고 그 이상의 회한을 담보해 냅니다. 비정상적 구조를 배태케 한 인물로의 애증도 어느 순간에서 간절한 한탄만으로 채워집니다.

그럼으로 남겨진 아니 이미 존재의 방식을 무서우리만치 세밀히 터득해낸 그리고 터득해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방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잔잔하고도 건조하게 읊조리는 장면에서도 그 고된 영위의 지난함이 절절히 묻어 나옵니다.

아키라 괄호열고 열둘 괄호 닫고, 그의 생명력에 절감하며, 그의 회피에 여일하게 수긍하게 되며, 누군가로부터는 버려졌지만 그 자신만은 버릴수 없는 연에 대한 의지에 숙연케 됩니다.

선연히 깨닫게 되는건 단순한 상황논리 속에 묻힌 인간적 요소만은 아닐테지요. 철저히 냉혹스런 벽앞에서 몇발자국 이라도 옮겨보려 하는 호흡과 위태한 와중에도 주위로의 시선을 잃지 않고자 하는 고된 몸부림의 지고함 역시 더해져 다가옵니다.

이 무통분만과 소화불량의 세태 앞에 놓여진 작은 생존기로 읽혀질 혹은 곡해되어질 이야기가 그 관찰자 시점에선 어떻게 다가갈지를 생각합니다.

빈한함과 굶주림이란 단어는 소거되어 버린채로 호사스런 순간의 기로앞에 끊임없이 순응하며 숙고의 여지조차 망각해 버린건 아닌가 합니다.

흔한 다큐멘터리의 외피라고 치부한채로 애써 감복한채 하며 얼마지나지 않아 또 외면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위를 향해 홀로 배불리 남겨진 순간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그 이야기는 저 뒤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뒤돌아 호출하기 전까지...

- Zire71
2005/03/29 00:43 2005/03/29 00:43



Posted by lunamoth on 2005/03/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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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d shuffle  [길 위의 이야기]

Zire71


오랜만에 그 분과의 채널링이 이뤄지니...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있더라 전하되...

그 분께서 한줄기 망설임조차 없는 과감성을 어여삐여겨 부디 자괴치 말아라 함에, 음악과는 시나브로 멀어지는 건조한 삶에 일말의 윤활유로 삼아, 작은것이 아름답다라는 진리와 불확정성 인생유전의 깨달음에 정진하리로다 하니, "그분께서 인자하게 웃으시며 저 하늘로 사라지시는데 그 온화한 모습이 아래와 같았도다."

more..


p.s. iPod shuffle을 삼키지 말라.
2005/03/20 20:29 2005/03/20 20:29



Posted by lunamoth on 2005/03/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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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3)  [감상/영화/외...]

2005.04.01 개봉 / 18세 이상 / 93분 / 미스터리,멜로 / 한국,프랑스 / 국내 / 씨네서울 / IMDb


96년 나온 원작소설로 03년에 만들어진 영화를 05년에 본다. 그 시간의 간극 속에 이야기의 신선도는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채, 이미지의 과잉과 낯간지러운 문어체의 함정속에 제 갈길을 잃고 만다.

자살안내인이란 가상의 직업도 자살 사이트등의 현실앞에서 유통기한을 넘긴채 사뭇 친절한 대사를 읖조리며 몰락을 자초한다. 그속에선 더 이상 어떤 담론도 끄집어 낼 수없다. 그 가당찮은 고자세의 기운에 불편해지고, 원작을 원없이 비켜가는 감상적 말로에 허탈해진다.

팽만했던 나르시시즘의 기운도, 냉소와 건조함속에 인도되는 파국적 결과도, 때론 교차하며 때론 대칭적으로 소설속을 오갔던 인물들도 표피만을 따라다니다 것돌고 만다.

묻는다. "죽음이 감히 우리에게 찾아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 비밀스런 죽음의 집으로 달려들어간다면 그것은 죄일까?". 그 판단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지만 이해하지 못할 아니 제대로 표현되지 못할 의식의 과잉과 나르시시즘으로의 함몰에 대한 판단은 간단할 듯 싶다.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김영하 소설 원작 영화들이란...

-Zire71


관련글 :
소설과 영화 사이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주홍글씨 (The Scarlet Letter, 2004)

[TB] [리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전수일 감독) by 갈림
2005/03/17 22:58 2005/03/17 22:58



Posted by lunamoth on 2005/03/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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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상가들  [감상/영화/외...]

영화속으로 도망하여 몽상속으로의 일탈로 하루하루를 소비합니다. 현실 사회의 역동과 변혁의 목소리는 배경속으로 묻어둔 채 탁상머리 공론만이 공기를 배회하곤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방만한 자기의존의 그림자속에서 유희의 정당성은 길을 잃고맙니다. 몽상속에서의 탈피를 역설적으로 느낀 영화.

- Zire71

1968년 5월의 낙서
2005/03/16 23:29 2005/03/16 23:29



Posted by lunamoth on 2005/03/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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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레이션을 하나 삼  [길 위의 이야기]

Zire71


종로3가 부근 어느 노점상. 눈에 띄는 갈색 비닐팩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씨레이션. MRE. 이내 관심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기의 그늘의 싸젠 안이라도 된듯한 느낌으로...

이런저런 추억의 날품팔이용으로는 그만이라는 초로의 주인의 말을 뒤로 하고는 메뉴를 뒤지기 시작했다. Menu No.7 Chicken with Salsa 선택. (참고 스샷)

돌아옴. 아버지께서 언급하시는 깡통 레이션의 - 거의 기억조차 나지 않는 - 추억을 더듬으며 , 종합과자 선물세트를 손에 쥔 어린아이 마냥 포만감을 느끼기도 했다. 순간 전투식량 I형의 추억이 당혹스레 스쳐가기도 했지만...

개봉. 살사소스 치킨볶음, 멕시칸 스타일 라이스, 오트밀 쿠키, M&M's, 껌, 크래커, 치즈 스프레드 앤 할라피뇨, 레몬티, 소금, 성냥, 휴지, 물티슈, 숟가락, 히터, 타바스코소스.

취식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생략(...) , 치킨 정도는 먹을만 했다. MRE. Meals Rejected by Everyone.

녹색 종이성냥을 그어 쎌렘 담배가 아닌 레종을 피우며 잠시 "지겨운 삶의 조건들과 곧 화해" 하며 "마취된 안도감" 속으로 빠져들어 본다.
2005/03/16 01:14 2005/03/16 01:14



Posted by lunamoth on 2005/03/1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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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레이터 ヴァイブレ-タ (2003)  [감상/영화/외...]

2005.03.04 개봉 / 18세 이상 / 95분 / 드라마 / 일본 / 국내 / 씨네서울 / IMDb / TJ


길은 경쾌하고 가볍습니다. 4톤 트럭에 6톤을 싣고 달라지만 둘에겐 이 지난한 항해속에 길동무가 되어 짐을 조금씩 덜어주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친절한 우여곡절의 남자와 공명하는 목소리들 앞에서 먹은것들을 한번씩 게워내며 버텨가는 여자는 그렇게 길을 달립니다. 불특정 다수 속에서 대화 상대를 찾는 이들은 서로를 보듬고 품어내며 상처를 핥아냅니다. 일탈이든 치유이든 무엇으로 이름하든 간에...

- Zire71
2005/03/15 01:16 2005/03/15 01:16



Posted by lunamoth on 2005/03/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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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눗방울  [길 위의 이야기]

"자신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순간 더 이상 지루하지 않게 된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정체 상태. 그 상태조차 나의 것이 아닌듯 한 상실감. 도망칠 수록 간명해지는 패배감. 오래전에 떠나왔다고 치부해버리는 안일한 자위.

"익기도 전에 병들어버린" 감상, 두세정거장 지나치고서야 깨닫는 미망, 펴보지도 못한 우산과 거꾸로 불 붙인 돗대, 반송되어 버릴 편지와 기약없는 기다림, 당기기도 전에 놓쳐버린 끈과...

"언젠가 비눗방울 놀이를 한 기억이 나요. 예 그래요 다들 한번 해봤을 거에요. 당신께선 담배연기를 집어넣는 묘기(어린 아해의 눈에선)를 뵈어 주셨던 것도 어렴풋이 떠오르고요... 저도 이젠 그걸 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죠. 그런데 정작 중요한 비눗방울을 만드는 문제에요. 빨대도 필요하겠고요. 금새 사라지고 말것을 위해. 영롱함에 취하는것이 아니라 중독된 삶의 취할 뿐이겠죠. 그래요 "너무 과장 하지는 맙시다"..."
- lunamoth, 비눗방울

- Zire71
2005/03/11 01:47 2005/03/11 01:47



Posted by lunamoth on 2005/03/1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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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th Anniversary  [길 위의 이야기]

Capcom vs. SNK, Ending Scene (Zire71)


만남은 스파와 닮아 있었다. 10주년을 넘어섰다는 것도 그렇고, 소위 얍삽이라는 것이 통하는 친구라는 것에서도 그렇고. 아도겐을 쓰면 워류겐을 쓸것이란것을 간파하는 친구.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하나의 표지판을 올려다 본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A Tribute To 진군
2005/03/01 22:15 2005/03/01 22:15



Posted by lunamoth on 2005/03/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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