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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보일드 : total 5 posts
2008/10/28 800만 가지 죽는 방법 (8)
2007/03/24 수 壽 (2007) (12)
2006/07/25 Ghosting (8)
2005/06/13 빅 슬립 The Big Sleep (1946) (4)
2005/06/11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4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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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보일드 : total 4 comments
2004/11/29 ::bluroze™::  역시 안녕, 내사랑 이었군요... 문체가 레이먼드 챈들러 같다고 생각하... 
2004/11/29 lunamoth  bluroze님 // 예 역시 모처에서 읽은 책중에 하나입니다. 말타의 매부터... 
2007/03/24 qwer999  하드보일드를 즐기는 루나모스님.. 음.. 여튼 살아난 텅스텐씨에게 축하! 
2007/03/24 lunamoth  음... 어제 이걸봤다면 쿼구님이 상당히 압박을 가해왔을지도 모르겠다... 
| 하드보일드 : total 4 trackbacks
2005/02/19  [MOVIE] 피와뼈(血と骨)  일본의 하드보일드 영화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화면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상당히 잔인한데, 카메라워...

2007/03/25  수(壽, 2007) - ★★  내가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는 '최양일' 감독이 국내에서 처음 만드는 영화라는 점과 '하드보일드 액...

2007/03/29  [수] : 감정의 혈흔.  무대 인사에 나온 지진희씨의 말에 의하면 하드보일드는 장르가 아니라 스타일이라고 한다. 한 방향으로...

2008/02/21  추격자 (The Chaser, 2007) - 절망과 고통으로 얼룩진 세계  ★★★☆☆ 영화 감상의 만족도를 구성하는 요소들 가운데에는 '발견의 기쁨'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거...

| 800만 가지 죽는 방법  [나의 서재]

"그 책에 토끼 마을이 나오거든요. 인간들에 의해 길들여진 토끼들의 마을이죠. 인간들이 토끼를 위해 음식을 마련해 주기 때문에 식량은 충분해요. 식량을 주는 사람들이 이따금 덫을 놓아 토끼 고기를 먹으려고 드는 것만 빼면 토끼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살아남은 토끼들은 절대로 덫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덫에 걸려 죽은 친구들에 대해 말하는 법이 없어요. 그들은 덫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듯이 죽은 동료들이 아예 살았던 적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히 행동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한 셈이죠."

"뉴요커들이 마치 그 토끼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여기 사는 건 문화든 일자리든 간에 이 도시가 주는 뭔가가 필요해서죠. 그리고 이 도시가 우리 친구나 이웃들을 죽일 때 우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보죠. 그런 기사를 읽으면 하루나 이틀쯤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곧 잊어버리는 거예요. 잊어버리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으려면 이 도시를 떠나야 하는데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우린 마치 그 토끼들 같아요. 그렇죠?"
로렌스 블록의 소설 『800만 가지 죽는 방법』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은 물론 제목이 언급된 매튜 스커더의 나레이션 부분도 있었지만, 앨리스 심킨의 저 진술 부분이었습니다. "다음은 우리다"가 떠올려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하드보일드를 더 이상 비장미가 아닌 현실로 읽어야 하는 순간이 울적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2008/10/28 01:02 2008/10/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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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10/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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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壽 (2007)  [감상/영화/외...]

2007.03.22 개봉 | 18세 이상 | 122분 | 드라마,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

수 壽 (2007)

이 피투성이 난장의 밑바닥 뒹굴기에 동참하기가 그리 어려운 것인지 의문입니다. 엄숙하리만치 몰아세우는 극도의 진지함이 어찌 한낱 실소로 치환되는지도 말이지요. 그래요. 더 이상 하드보일드의 외피조차 거부하려는 이들을 돌려세우려 하지 맙시다. 설명되지 않는, 혹은 감화되기 어려운 부활의 플롯에 대해서는 파불라로써 감안을 하고, 피와 뼈가 일그러져가는 고된 속죄의 서사를 절절히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구양원의 세상은 대-한민국의 열광에 함몰된 2006년의 오늘이 아니고 삼경물산의 그물 속에 포섭된 날 선 별세상입니다. 운명적이고 비장하게 다가오는 살부의 그늘 아래, 더러운 피를 빼내야만 비로소 천국의 문이 기다리는, 그리고 사시미를 잡은 아이들이 터널의 끝에서 암흑으로 돌변케 하는 예도 지금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부산도 아닌 공간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찾을 막다른 길로, 끝까지 그리고 처절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내야 합니다. 그게 또한 태진과 수의 지난 33년을 우리가 채워넣을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 Tungsten C
2007/03/24 22:59 2007/03/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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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3/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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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osting  [마우스 포테이토]

고스팅이란 시만텍사의 하드디스크 백업 유틸리티 고스트로 하드를 백업중이라는 뜻이다.라고 한다면 거짓말이고, 신분 도용의 일종으로 부고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자의 신원을 도용, 가장해 그 인물로 행세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말타의 매』"허공에 그려진 G" 의 첫머리에서 샘 스페이드가 얘기하는 "Flitcraft" 에피소드를 찾아보다 발견한 단어이다. “He went like that,” Spade said, “like a fist when you open your hand.”, 거기서 "인생의 부조리" 와 "인간 존재의 불안한 상황"이 하드보일드 속으로 배어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히 기억나는 건 폴 오스터의『뉴욕 3부작』팬쇼의 편지 부분에서 Flitcraft 를 떠올렸다는 것 정도. 찾아보니『신탁의 밤』에서 제대로 인용한다고 하는데 언제쯤 읽어볼런지는 기약이 없다. 책을 넘기며, 또 검색을 해보니 그 둘의 동기는 10층에서 떨어진 쇠들보와 11층에서 떨어진 가고일, 하긴 이 정도 전환점이라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Ghosting (identity theft)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Dashiell Hammett's novel The Maltese Falcon (1930) recounts the story — apparently based on a true case — of a businessman named Flitcraft who spontaneously abandons his career and his marriage, abruptly moving to another city and inventing another identity. If this incident did indeed occur in the 1920s or earlier, Flitcraft would have encountered little difficulty in establishing a new life without formal documents such as a birth certificate and Social Security number. If this had occurred ten years later, Flitcraft would have needed a ghost identity to begin his new life.

2006-07-26 오전 12:36
http://en.wikipedia.org/wiki/Ghosting (via unfusion)
2006/07/25 01:09 2006/07/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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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7/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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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슬립 The Big Sleep (1946)  [감상/영화/외...]

114 min / Film-Noir, Mystery, Crime / USA / IMDb


루나모스 : 결국 또 헛다리 짚은 꼴이 됐네 필. 난 마지막에 카멘과의 실랑이를 기대하고 있었다네.
필립 말로 : 허, 챈들러의 빅 슬립이 아니라 윌리엄 포크너하워드 혹스의 빅 슬립이란 걸 간과했나 보군.

루 : 그렇다고 이런 결말은 예상을 못했지.
필 : 촬영 도중에 로렌 바콜결혼했다네. 거기서 "에디의 부하들에게 기관총을 맞는 비참한 최후의 카멘" 을 보여준다는 챈들러의 결말은 어불성설이었겠지.

루 : 원작을 다시 볼까 하다 말았는데, 약간 헷갈리는 면이 없잖아 있더군.
필 : 그래 "오웬 테일러는 누가 죽였는지" 짐작이나 가나?

루 : 물론 미궁이네, 순간순간 정리를 하느라 난감했다네.
필 : "난 셜록 홈즈도 아니고 파일로 반스도 아니네 난 경찰이 밝혀낸 것을 바탕으로 해서 조사를 할 것을 기대하지 않고 부서진 펜 촉 하나를 주워서 거기서 사건을 구성하는 능력도 없네" 순간순간 맞딱트리고 추궁하며 덤빌 뿐이지.

루 : 그래 "왜 모두들 내게 총을 주는 거지?" 는 유쾌했다네. 보다 액션이 많았다는 것에서도 즐길만 했고.
필 : 대사도 많았지 ㅎㅎ. 샘을 잇는 하드보일드 아이콘 그 자체로의 등극 이랄까?

루 : 느와르 영화와 흑백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닐까 싶네. 흑백 페이퍼백 속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투박함.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비정한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비열한 인물들 그리고 종국엔 거대한 잠으로의 귀결.
필 : 그렇지 최근 개봉할 신시티의 화면톤도 궁금해지더군, 그래픽 소설인가 뭔가가 원작이라 하던데.

루 : 프랭크 밀러신시티가 원작이지. 여튼 이것으로 대략 볼만한 (원작을 먼저 읽었던) 느와르는 다 본 셈이네. 추천작 없나?
필 : 그건 자네가 발로 뛰게나. 클릭품을 팔게나.

루 : 해문반 다인 전집은 3권에서 소식이 없는 듯 싶군. 조만간 동판의 딱정벌레 살인사건이라도 구해봐야 겠네.
필 : 아직도 미련을 못버렸나 보군. 그 친구는 너무 말이 많아...

루 : 참 잊을뻔 했군 험프리 보가트 코스프레(?) 하신 분이 있더군. 경의를 표하는 바이네.
필 : "나 만큼 귀여운 사람은 없을텐데?"

루 : ...

- Tungsten C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41)
2005/06/13 00:16 2005/06/13 00:16



Posted by lunamoth on 2005/06/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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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41)  [감상/영화/외...]

101 min / Film-Noir, Mystery / USA / IMDb


"나는 나 자신에게 다짐했다. 오냐, 어디 한번 해보자. 디오탈레비의 순열과 조합 놀음에는 놀아나지 않겠다. 나는 출판의 샘 스페이드니까……. 야코포 벨보의 말마따나, 매를 찾는 거다……."¹

루나모스 : 그나저나 샘. 그 흥미진진했던 해상추격씬은 어디로 간거지?
샘 스페이드 : 그게 지금 이 상황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

루 : 그럴지도 모르지, 촬영상의 문제로 각색과정에서 덜어냈으리라 추측은 하네만...
샘 : 소설과 영화는 별개의 문제라네. 하드보일드보다 필름 느와르라는 수식을 주목해주게.

루 : 그래 어찌 됐건 험프리 보가트의 쉴틈없는 대사와 예의 그 냉철한 연기만은 마음에 든다네. 내 취향은 파일로 반스지만, 자네 캐릭터도 좋았다네.
샘 : 다행이군 영화를 즐긴것 같으니...

루 : 모두가 그런 것만은 아닌것 같네, 스타일의 간극이랄까. 60년전 진지함은 오늘의 실소를 유발하기도 했으니.
샘 : 뭐 그야 어쩔수 없는거지, 그래 다음엔 나의 팬 필립 말로를 만날 생각인가?

루 : 『굿바이 마이 러브』, 『거대한 잠』에서의 (동판 제목은 이렇더군, 박현주번역판도 몇권 읽긴 했다만) 그 절묘한 비유들에 매료된건 사실이지만 영화에선 또 다른 문제 아닌가? 자네가 말했듯이. 솔직히 내가 원하는 건 <카나리아 살인사건>,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정도네. (그러고 보니 <빅 슬립>은 작년 쯤에 이비에스에서 본것도 같군)
샘 : 그런 자네를 위해 탐정질 하라고 어머니가 나를 낳은건 아니네.

루 : 하 성질하고는, (지금꺼 패러디라고 한건가?) 뭐 몇편을 더 볼 생각이네 좀 골라봐야지, 갑자기 히스토리 채널 생각도 나는 군. 왜 홈즈역 배우 있잖나. 더할나위 없는 캐스팅이라 생각했다네.
샘 : 이봐 우리는 말타의 매 얘길 하러 나와 있다고.

루: 아 내 정신 하고는. 뭐 딱히 평할 위치도 아니라 말이지. 팜므파탈? 메리 애스터의 연기도 괜찮았다네. 마지막에 좀더 극적 전환이 강했으면 했지만...
샘 : 이게 무슨 김전일인가? 그래 대쉴 해미트의 작품은 더 읽었던게 있나?

루 : 이것 뿐이라네 몇권 더 출간된게 있었던 것 같네만. 『피의 수확』이었던가?
샘 : 그렇다네. 마지막 씬은 어땠나?

루 : 그리 나쁘지 않았네만, 왜 그 있잖나 비서 에피와의 에필로그 말이네. 그게 참 유쾌하던데 없더군. 하긴 오쇼네시역에 방점을 뒀어야 할테니.
샘 : 그래 맞는 말이네. b/w 화면은 새롭지 않았나?

루 : 그렇다네 4:3 화면비에 흑백영화, 이런 경험도 드물지. 분위기도 예의 영화관하고는 틀리고.
샘 : ㅎㅎㅎ 운치있지... 존 휴스턴도 좀 검색해 보게나, 험프리 보가트가 연기한 탐정들도 찾아보고. 늦었네 이만 돌아가게.

루 : 그래 다음엔 액션을 좀 더 보여주게나.
샘 : 참 해상추격씬은 대체 뭔가 설마 『네 사람의 서명』 얘긴 아니겠지? 또 기억의 오류?

루 : ...

- Tungsten C




말타의 매 by 마르스
빅 슬립 The Big Sleep (1946)
2005/06/11 00:41 2005/06/11 00:41



Posted by lunamoth on 2005/06/11 00:41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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