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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터넷 닷컴 앨런맥클러 회장 EBS 일요특강 script
 luna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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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맥클러>
오늘 여기에 서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오늘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내가 하려는 말들을 모두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강연의 주제는 물론 인터넷에 관한 것입니다. 또 시청자 모두가 인터넷에 익숙하다고 믿습니다. 1천6백만 이상의 한국인이 현재 이미 인터넷에 접속하고있고 분명히 이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이런 현상은 전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혁명, 아마 세계 역사상 가장 큰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무엇을 어떻게 접속하고있는지, 또 인터넷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어디에서 탄생했는지 모두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원래 인터넷은 1960년대 후반, 미국 군대에서 전쟁, 또는 핵전쟁이나 통신이 끊길 경우 이를 컴퓨터 네트워크인 인터넷으로 대신하기 위해 어떤 곳에서도 정부의 군사시설 주변 정보의 흐름을 막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간은 당연히 정부가 주로 인터넷을 사용했죠. 그리고 나서, 1970년대와 80년대에 학술 기관에서 주로 교수들이 인터넷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또는 한국 교수들이 인터넷을 쓰기 시작했던 시기에 여기계신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태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후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처음 인터넷을 접한 것은 1990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인터넷에 대해 말하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 1990년, 즉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보면 당시에는 월드 와이드 웹(www.)이라는 것은 없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인터넷과 부분적인 인터넷, 혹은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분야의 차이가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990년에는 월드 와이드 웹(www.)이란 것이 없었습니다. 사실 월드 와이드 웹은 1993년 12월에야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인터넷에 대하여 들은 1990년에는, 그것을 사용하기가 극히 어려웠습니다.

당시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내려면 미국에서 즐겨 말하듯, 말 그대로 '미친 과학자'여야 했지요. 브라우저도, ISP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복잡한 과정이어서 그 당시 얼마나 복잡했는지 지금은 말을 꺼낼 수도 없어요. 그런데도, 여러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장비를 설치해서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한 사람이 우리에게 지난 10년간 일어난 일과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일어날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여러분께 이러한 것들을 예측해드리고자 합니다. 1990년에 저는 대학교 도서관들을 상대하는 출판업자였습니다. 전문 뉴스레터, 잡지, 인명 데이터 베이스, 또 도서관의 기술 이용을 돕는 전문 서적들이 제 분야였지요. 또 제가 인터넷에 대해 들었을 때, 저는 특히 어떤 형태이든 인쇄된 지면이 있는 정보의 전달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는 1990년대로선 믿기 어려운 것이었죠. 1990년만 해도 마이크로 필름이 아직 첨단기술로 간주되었고, CD-Rom이 막 이 분야에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직 초기 단계였죠. 제가 보기에 인터넷은 사용하기는 어려웠지만, A에서 B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유별나게 흥미로운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학문 분야에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인쇄하는 뉴스레터에 사람들이 주로 도서관에서 어떻게 인터넷을 사용할 것인가를 설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 생각이었고요. 1990년에는 전문가, 사서, 학위를 받는 졸업생, 기업의 정보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인터넷이 다른 곳에 응용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인터넷 월드>라는 뉴스레터를 찍기 시작했을 때에도, 아마 잘해봐야 전 세계 독자 수가 3천명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구독자가 1천명만 되어도 아주 놀라운 일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뉴스레터를 1990년 10월에 창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한, 10년 전에서 거의 오늘날까지 제가 이 뉴스레터를 창간한 것은 인터넷 사상 최초의 상업적 시도였습니다. 여기 스튜디오까지 오면서 웹 주소가 쓰여있는 게시판들과 건물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많더군요.

하지만 10년 전인 1990년 10월, 제가 인터넷 최초의 상업적 모험을 했던 그 때에는 월드 와이드 웹이란 것이 아직 없던 때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들이 1990년 이후 몇 년 동안 일어난 것이죠. 하지만 이 뉴스레터의 발간 후 2년 반 동안은 아무도 이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구독자 수는 2백 명도 안 됐고, 30개월 후에야 겨우 2백 명이 되었습니다. 여러 기관의 도서관에조차 구독하려 하지 않았죠.

왜, 왜 이렇게 아무도 관심이 없었을까요?

왜냐하면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 땐 인터넷을 상업적으로 응용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때에서야 지금의 ISP, 즉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라는 것이 겨우 출현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몇몇 ISP말고는, 상업적으로 응용이 거의 안되어 있었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IBM, 마이크로소프트, 썬, 오라클 같은 컴퓨터 관련, 대형 업체나 대형 전화 회사들 중 아무도 인터넷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뉴스레터를 발간했을 때, 이건 무척 흥미로운데요. 원래 저는 1990년 4월이나 5월에 창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그 누구도 일 년에 단 한 호라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정보도 없었고, 쓸거리도 없었지요.

하지만 마침내 인터넷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사서 한 명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둘이서 1992년 초에 일을 진척시켰죠. 로터스의 창립자인 <미치 카포르>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로터스는 스프레드시트로 유명한 회사이죠.

제가 그에게 가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터넷이 PC보다 더 커질 것이다" 라고요. 1992년 1월에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죠. 당시 인터넷은 여전히, 상업적으로 거의 응용되지 않았고 월드 와이드 웹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이 인물이, 인터넷이 PC산업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혁명이 PC혁명과 유사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그의 예측은 명중했죠.

과거로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PC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차고에서 탄생했습니다. 요즘도 사람들이 차를 보관하는 차고 말입니다. 1976년, 스티브 좁스와 스티브 워즈니액은 애플사(社)를 창립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그들이 컴퓨터 원형을 만들어 낸 것은 1978년 캘리포니아에서입니다.

그들은 PC산업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는 몰랐지만, PC가 크게 성장해서 수많은 사람들과 기업이 사용할 것이라는 예감은 있었습니다. PC 혁명은 1978년에서 실제로 1996까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이나 시청자 중 PC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 PC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PC는 미래에도 계속 존재하겠지만, 어떤 새로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일은 1996년에 끝났습니다. 물론, PC는 더 작아지고, 빨라지고, 응용도 다양해지겠지만, 소프트웨어와 PC는 1996년부터 다소 그 힘을 잃었습니다.

만약 PC 시대가 1978년에서 1996년이었다면, 인터넷 시대는 어떨까요?

인터넷 시대는 우리가 알고있다시피 1990년대 초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PC의 역사를 돌아볼 때, 1978년이 PC 혁명의 급속하고, 거대한 성장의 시작이었다면, 또 1996년에 그 끝으로 가고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일 PC 시대를 본다면, 우리는 한 1982년이나 1983년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제가 제시하는 것을 여러분이 이해한다면, PC산업으로 영리적으로든 또는 비영리로든 진출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 인터넷을 아직 채택 안한 회사와 기관에게도 그 기회와 장래가 매우 밝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인터넷은 앞으로 13년에서 14년이나 더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고, 이러한 모습은 지난 몇 년간 이미 일어났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PC 기간 속에 인터넷을 놓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이 어디까지 왔는가, 또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어디 출신이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 배경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보통 PC나 인터넷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는 아주 다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미국 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거든요. 저는 책도 몇 권 썼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아주 전문 분야의 책과 잡지를 출판하는 출판업자입니다.

그래서 전 인터넷이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가장 빨리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출판사에서 1990년에 <인터넷 월드>라는 뉴스레터를 창간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미 말씀드렸지만 1992년에는 구독자가 200명뿐이어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여행을 다닐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돈은 별로 없었지만, 이 뉴스레터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저는 미치 카포르가 인터넷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연설하는 것을 듣고 나서, 저도, 그 누구도 월드 와이드 웹을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아마도 이것이 학문적 역할만이 아니라 더 커지지 않을까, 인터넷이 PC와 비슷하니까 결국 모든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모든 사업이 인터넷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그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뉴스레터가 아니라, 신문 가판대에서 파는 잡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지요, 아주 어리석게도요. 인터넷의 상업적 응용은 그때까지 없었지만, 저는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뉴스레터로 그걸 잡지로 바꿔 만들었죠. 그런데 이 잡지가 미국과 세계 도시 몇 군데에서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광고조차 안 한 이 잡지가 미국 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잡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가판대에서 잡지를 사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서서히 인터넷 속에 신기술, 새 매체가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것이었죠. 메시지와 정보를 보내는 방식도 흥미로웠고요.

그래도 인터넷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상업 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코엑스 같은 것 말입니다.

인터넷 설비를 갖추고자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상업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것도 역시 <인터넷 월드>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잡지 하나, 전시회 하나를 가졌습니다.

그런 후에 그 잡지와 전시회를 세계로 넓혔습니다. 그래서 현재, <인터넷 월드> 전시회는 26개국에 있습니다. 잡지도 여러 나라에서 발행됩니다. 하지만 이를 일반인에게 개방한 것은 1994년의 일입니다.

일반에 공개할 때 원래 이름은 <맥클러 미디어>였습니다. 이후, 1998년에 이 회사를 정리하고 웹 사이트 자산을 남겼는데 이것이 오늘날 제 사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 사업은 인터넷이나 그 정보로 사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인 Internet.com입니다. 이제 한국 버전도 있는데요, korea.internet.com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운 좋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재빠르게 인식했고, 다행히 회사도 성공했고, 현재 새로운 사업도 성공적입니다.

이제 우리가 어디에 와있는가,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또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들, 또 제가 말하려는 것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어떤 기회들이 있을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매우 급진적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제껏 들어온 이야기들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제 생각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아직 인터넷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데요. 이제 여러분들이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겠습니다. 현재 모든 사람이 오락이나 정보의 형태로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이나 미국, 독일, 중국 등 어느 나라에 있든 간에, 우리가 여태껏 인터넷을 사용한 방식 그대로 미래에도 인터넷을 쓰게 될 것이라고 우리는 모두 세뇌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이 사실을 알려야 할 능력과 부담을 동시에 갖고 있군요. 저는 적어도 인터넷에 대해서라면, 향후 4 ,5년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속적으로 예측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말을 믿지 않으실 지 모르지만, 다시 기회를 드리자면, 적어두세요. 그럼 제 말의 약 80∼90%가 맞다는것을 나중에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적으세요. 그리고 나가서 제대로 주식을 사면 우리 모두 2∼3년 안에 일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은 특정한 방식으로 사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이 곳에서 조사를 하면, 여러분이 현재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은 아마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방법과 같이 맨 처음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일 겁니다.

포털 사이트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포털 사이트에는 뭐가 있을까요?

야후가 그 하나입니다. 미래에는 거의 아무도 야후 같은 포털 사이트로 접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말은 아주 급진적이겠죠. 덧붙이자면 현재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는 제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후의 주식이 작년 70% 떨어졌거든요. 게다가 지난 3주간 거의 50에서 6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야후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인터넷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선 개념이 인쇄 매체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는 나라나 도시의 신문 잡지 업계를 보면 특정 주요상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고향인 미국의 뉴욕 시에서는 실제로 모든 사람이 주요 일간지인 뉴욕 타임즈를 읽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35년, 40년 전에는 8개의 일간지가 있었습니다. 8,90년이나 100년 전으로 가면, 20개에서 25개 정도의 일간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하나의 일간지만 남았습니다.

저는 서울에 일간지가 몇 개인지는 모르지만, 몇 년 전에는 더 많았고 이제는 소수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잡지를 생각해보면, 예전엔 종합잡지들이 더 많았습니다. 요즘 각 잡지들이 다루는 내용을 모두 다 다룬 것이죠.

요즘 잡지는 관심사에 따라 독자 대상을 잡습니다. 예를 들어, 취미가 야구면, 전문 야구 잡지들이 있지요. 미국에 <라이프 잡지>라는 대단한 잡지가 수년간 있었습니다. 1960년에, <라이프 잡지>의 구독자는 1천2백만이었어요.

요즘엔, <라이프 잡지>가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왜 없어졌을까요? 이제는 전문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라이프 잡지>는 미국과 세계의 모든 삶을 다루었습니다. 이 잡지의 주제는 삶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이 분명히 변했지요. 그래서 이제 여성지, 스포츠지, 경제지, 또 일반 경제지 등 모든 종류의 잡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초기에 언론사의 중역들, 벤처 자본가들, 기업가들은 인터넷이 잡지, 인쇄 산업과 똑같이 특정 브랜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브랜드는 그 기관의 이름이 될 것이고, 웹사이트가 엄청나게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했죠. 이러한 생각은 한 TV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채널을 돌리는 개념과 아주 비슷합니다.

인터넷이 방송 매체와 같을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야후는 여러 분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그렇게 믿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훨씬 더 개별적입니다. 한 웹사이트가 한 사람의 관심이 되지요. 그러니까 정확히 방송 매체는 아닙니다.

인터넷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에 따르면, 이것도 애초에 사람들이 가정했던 것인데, 몇 년 전인 1994년, 95년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기는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들 상상했습니다. 현재로선 믿기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정말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것도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이것이 포털 사이트의 탄생입니다.

5대 포털 사이트를 들자면, 야후, 라이코스, 익싸이트, 인포씨크, 알타비스타를 들 수 있겠죠.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이런 웹사이트로 갔던 것은 이것들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가정했기 때문이었죠.

웹사이트가 소수이었을 때, 10만 개의 웹사이트, 심지어 30만이나 4, 5백만 개의 사이트가 있었을 때 말입니다.

여기에 아시는 분이 없을 것 같은데요. 맞춰보시겠어요? 현재 웹사이트가 몇 개나 있을까요? 아시는 분 있으세요?

1천7백만개입니다.

제가 인터넷 닷 컴(Internet.com)을 시작했을 1994년 초에는 전 세계에 웹사이트가 1백에서 1백20개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해가 되시겠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링크로 찾으려고 야후 같은 포털 사이트에 떼로 모여들었는지 말입니다.

여러분이 최근에 이러한 웹사이트에서 일반적인 검색어로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3, 4, 5, 6만 개의 사이트들이 나왔을 것입니다. 이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되지요. 특히 전문적인 관심사가 있을때는요. 요즘 보면 정말 이렇습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대형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 기능으로 찾은 정보는 전체 인터넷에서 기껏해야 10%, 대부분은 1∼2%도 안됩니다.

매일 수 천 개의 고유한 컨텐츠를 담은 새 웹사이트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렇게 정보를 찾으려면 대형 사이트로 가야 한다는 이 검색 엔진의 개념은 우리가 세뇌 당한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긴 하겠지만, 오랫동안 잘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하는데, 정보의 1∼2%밖에 얻지 못한다면 이런 사이트는 별 유용성이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이러한 큰 거인을 다루고 있는데, 애초에 세운 모형 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또 하나, 이런 포털 사이트에 고유한 정보나 내용은 없고 단지 연결만 시켜준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일 여기 맨 앞줄 여자 분, 또 오른쪽에 이 남자 분이 각각 날씨, 상품, 통계에 관심이 있거나 그 분야에서 생계를 유지한다면, 야후같이 관심사의 1%만 보여주는 사이트에 가겠습니까, 아니면 통계, 상품, 야구 등 하나만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에 가겠습니까?

인터넷 영역이 더 커지면서, 문제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취미나 관심, 사업적 이해가 무엇이든 이 사이트만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당신은 목표가 정해진, 초점이 맞추어진 정보만 얻게 됩니다.

아까 예로 들었던 <라이프 잡지>를 다시 보자면, 미국에서 1960년에 구독자가 1천2백만 명이었지요. 이에 맞서 일어난 일은, 미국 잡지 산업의 전문화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전문 잡지들이 출간되기 시작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여러 분야의 잡지를 살 수 있었고, 그 중 당신의 사업, 전문, 취미 등 관심에 가까운 잡지를 사거나 우편으로 구독하면 되었지요.

그런데 이런 일이 웹사이트 무대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사람들은 특정화된 포털이나 전문 웹사이트에 갈 것입니다. 이것들이 그들의 관심사로 가는 관문입니다.

웹사이트의 검색 과정으로, 예를 들어 극장만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는 극장 검색의 약 60∼70%를 망라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야후 같은 포털 사이트에 가면, 아마 운이 좋아봤자 2∼3%를 찾게 되겠죠. 마치 도서관처럼요.

우리가 서울에 있는 한 대학의 가장 큰 도서관에 갔다고 가정합시다. 제일 큰 도서관이나 국립 도서관에요. 요즘의 검색 엔진은 말하자면 마치 도서관의 사서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곳에 책은 많지만, 많다고 더 이상 사지는 않으려고 해요.

어느 대학에서 20년 전, 소장한 책이 많아서 더 이상 책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학생이 그 학교에 등록을 하겠습니까?

자, 이것은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여러분도 전문적 관심사가 있다면 이렇게 하겠죠. 그래서 검색 사이트에 가면 찾으려고 하는 것의 1, 2, 3%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특화된 사이트에서 관심 분야, 사업 부문, 취미를 찾기 시작하는 것, 이것이 분명 앞으로 5∼10년 동안 찾아올 경향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사이트에 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의 입장에서 아주 다르게 보아야 합니다.

이제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다른 용어를 추가하겠습니다. 'BOT'라고 들어보신 분 있나요? '검색 보트'? '인공 지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제가 대답하죠. 몇몇 분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대한 한 가지의 미신은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물론 브랜드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중요했습니다. 그것은 위대한 20세기의 아이디어였죠. 하지만 이제는 21세기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돈을 20세기의 아이디어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아니면 21세기의 아이디어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사실 인터넷 분야에서 브랜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2003년에는, 제가 예언한 이 말이 틀림없이 들어맞을 겁니다. 그 이유는 PC에 있습니다.

이것은 PC에 도입된 최신 기술인데요, 바로 검색 보트입니다. 보트는 <지능적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아마 2003년이나 2004년이면 컴퓨터에 대고 말을 할 수 있게될 겁니다. 또 컴퓨터와 말을 하면서 인터넷도 접속하고, 검색 보트에 별명을 붙여서 말을 걸 수도 있을 겁니다.

"가장 싼 현대자동차를 찾아라" "제일 싼 도쿄행 비행기표를 찾아줘" "신간 베스트 셀러를 제일 싸게 구해줘" 라고 말할 겁니다. 그러면 몇 초 후에 검색이 되고, 이 검색 보트가 다시 나옵니다. 그러면 어디가 가장 싼 지, 가장 좋은 버전이 있는지 약 10개의 웹사이트 또는 자료를 보여줍니다.

이제 브랜드는 필요가 없죠, 가격만 볼 거니까요. 그리고는 "와, 이게 제일 싸다!" 라고 말하겠죠.

이제 웹사이트 등의 브랜드에 대해 말할 것은 단 하나 남았습니다. Meckler, 제 이름입니다. Meckler.com 이라는 한국의 한 사이트에 여러분이 찾는 책이 제일 싼 가격에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렇게 말하겠죠, "Meckler.com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마존.com이나 반스 앤 노블즈.com 같은 다른 이름은 들어봤지만." Meckler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 Meckler.com이 10% 더 싸다면, 구매 1순위는 Meckler.com이 될 것이고, 보트가 찾는 것은 신용도 순위 서비스이겠죠.

이것은 중요한 아이디어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을 하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우수한 인터넷 사업을 원한다면, 이런 방법을 제안합니다. 가령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해서 Meckler.com의 신용도 조사를 한다고 합시다. Meckler.com을 이용해본 사람 2천명을 인터뷰해서 Meckler.com의 창립자가 정직하고, 환불도 잘 해주고, 서비스도 좋다면, 높은 점수를 얻겠죠. 훌륭한 고객 서비스와 정직함이 있는 웹 사이트라고 평가되었으니까요.

그렇다면 한번도 못 들어본 이름의 웹 사이트지만, 가격도 제일 싸니까, 구매할 겁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대형 브랜드로 계속 가겠지만, 결국 한 3∼4년 후에는 검색 습관이 변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사이트로 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보트나 정보처리 요원이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다른 특정한 사이트들을 가르쳐줄 것입니다. 그러면 그중 선택을 하겠죠.

이런 일이 컨텐트, 즉 정보 면에서도 일어날 것입니다. 보트는 검색의 한 형태로, 즉, 찾으려는 정보 중 최상의 정보를 찾아줄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브랜드는 별 의미가 없게 될 것입니다.

요즘 미국 주식 시장을 보면 알 수 있죠. 지금 말하려는 야후는 1년 반 전, 1천억 달러가 넘는 시장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가치가 대략 300억, 350억 달러이죠. 이것도 아직 큰 액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언젠가 이것이 100억 정도밖에 안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100억을 투자했다면 별로 기쁘지 않을 일이죠.

하지만 시장 경향이 이렇습니다. "큰 웹 사이트가 세계 최고의 승자"라고 믿도록 우리는 세뇌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1세기 원년에 있고 세계의 경쟁은 이제야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야 시작이라는 것은 현재가 인터넷 영역 내의 경쟁의 기회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제 예측의 20∼30%만 믿는다면, 또 제가 어디서 왔는지 아신다면, 경쟁은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미국이나 세계 우화에도 있고 또 한국에도 유명한 <거북이와 토끼>이야기가 있죠. 민물거북이나 바다거북이나 같은 말입니다. 제가 한국말을 못하니까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군요.

민물거북이는 바다거북이고, 산토끼는 집토끼입니다. 경주 이야기가 유명하죠. 둘이 줄을 서서는 토끼가 출발해서 계속 뛰어가죠. 모든 사람이 토끼가 경주에서 틀림없이 이길 거라고 믿죠. 그런데 가다가 게으름을 피웁니다.

한편 거북이는 아주 천천히, 어슬렁어슬렁 기어옵니다. 자기가 늘 하던 대로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거북이가 이깁니다. 인터넷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거북이 사이트들, 아직 시작도 안된 사이트들이 경쟁에서 이길 것입니다. 대형 포털 사이트들은 불행히도 승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은 토끼들이죠. 그들은 자기들이 토끼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들이 벌써 결승선을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러나 사실 그들은 결승선에 아직 접근조차 못했고, 결국엔 거북이가 이길 것입니다. 몇몇 거북이들이 이미 나와있습니다. 제 회사도 거북이 회사입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거북이 회사들도 수백만 개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기회이고, 저는 앞으로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인터넷 영역에서 미디어의 장래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여태 말씀드린 것은 미래의 미디어를 이해하는데 중요합니다.

잡지를 신문으로 가져가 봅시다. 한국에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이 1천6백만이라고 하면, 이 수치는 어떤 점에서 같은 수준의 휴대폰이나 전화, TV를 가진 계층과 바로 통할 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인터넷에 접속할 겁니다.

기존에 쓰던 방식뿐만 아니라 휴대폰이나 비슷한 장치로 인터넷을 접속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블랙베리'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여기 한국에서는 안되고, 미국 내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PDA, 개인 디지털 보조기입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를 쓰는 대신에 여기 자판기가 있어서 직접 메시지를 입력합니다. 저는 새로운 쓰기 방법을 배울 능력은 없어요. 그래서 이 방법으로 메시지를 칩니다.

그런데 사실 세계적으로 이러한 장치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아요.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가 결합된 형태를 보게 될 겁니다. 두 가지를 같이 가지고 다니는 거죠. 그래서 이런 저런 다른 형태로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겠죠.

그런데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컨솔, 또는 플레이 스테이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社), 빌 게이츠가 워싱턴 주에 세운 이 작은 회사에서 라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몇 달 내로 소니 사의 <플레이 스테이션> 등과 경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차세대 게임 머신은 인터넷 기반의 컨솔에 다 있습니다. 이 기계로 보통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본질적으로 이것은 인터넷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PC를 가지게 되겠고, 한 손안에 들어가는 휴대폰이나 PDA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인터넷 기반의 컨솔이라는 것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기반 컨솔에 떠다니는 정보, 오락의 관점에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아직 우린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문, 잡지, TV, 라디오를 소유해서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면 저는 현재 판매인입니다. 저는 TV 방송국, 케이블 TV, 라디오, 신문, 잡지 회사를 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몇 년 내에, 지금 이 시점에서 팔지 않으면 다시는 이렇게 높은 가격에 팔 수 없을 테니까요.

인터넷 혁명이 이러한 매체의 가치를 많이 흡수해가기 때문입니다. 예로 들었던 야후나 다른 포털 사이트의 가치는 계속 높은 수준이겠지요. 그러나 이것들이 올해나 작년의 가치만큼 앞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또 사람들이 갈수록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하기 때문이죠.

인터넷은 세계 모든 산업의 가치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특히 미국에는 미디어 산업, 4대 방송인 ABC, CBS, NBC, Fox사가 있습니다. Fox는 겨우 10년 되었죠. 루퍼트 머독이 창립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주요 방송사는 세 개뿐입니다.

이들이 매년 시장점유율을 매겼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이들 방송사 중 단 한 곳도 가구당 백분율이 10%를 얻지 못했습니다. 왜 갑자기 주요 방송사가 주요 시장이 되지 못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모였기 때문이죠. 또 인터넷에 등장하려는 아주 위력 있는 응용품이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단계에서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을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듭니다.

Bandwidth 또는 Broadband 란 것입니다. 이 친구에게 정확히 어떤 힘이 있는 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설명 드리자면, 현재,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ISP를 통해 접속해야 하므로, 전화를 걸고, 모뎀에 연결하고, 전화 서비스에 연결을 하고, 28.8K나 56K로 접속을 할겁니다.

하지만 Bandwidth는 인터넷을 더 생생하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즉 모든 연결을 각 가정 안으로 들여온다는 뜻인데, 속도는 지금보다 50배∼100배나 더 빠를 것입니다.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납니다.

법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T1라인 T3라인을 아시겠죠. 이것의 속도는 집에서보다 50배 이상 빠릅니다. 미국의 많은 대학교에서, 또 분명 한국에서도, 더 빠른 연결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얘기하는 것은 Bandwidth, Broadband로, 그것보다 더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분명 미국에서 2004년이나 2005년이면, 미국 일반 가정에서 TV망이나 일반 전화망, 케이블망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화면으로 우수한 화질을 보게될 것입니다. TV에서보다 더 좋은 화질로 영화 같은 화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향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미국에서는요.

시장 점유율이 인쇄물, TV, 라디오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Bandwidth가 등장하면, 이제 Bandwidth가 등장하면, 그럼 이제 제 2위인 신문은 망하겠죠. 잡지도 TV 방송국도 폐업하고 가치를 잃을 것입니다.

또 중요한 한가지는, 여기 방청객이나 시청자 모두 2004년이나 2005년이면 라디오나 TV 방송을 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2천달러 미만이면 스튜디오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복잡한 카메라의 사용법을 안 배워도 직접 디지털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앞에서 연기를 하고싶으면 하면 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더 재능이 있겠죠. 현재 TV에 나오는 사람들 말고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 1백명에서 3백명은 더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만일 코메디를 한다면, 여러분 친구 중 더 잘 하는 사람이 있겠죠. 단지 기회가 없을 뿐입니다.

전 세계에 1천5백만개의 TV 방송국이 있는데, 이것이 이젠 민간 개인 네트워크, 말하자면 방송국이 되는 겁니다. 대단한 사업중 하나인 이것에 기업가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을 찾을 것입니다.

여기에 방송국이 4개 있지만, 제가 한국에서 기업가가 된다면, 아주 재능 있는 열 사람을 발굴해서 계약을 하고 "맥클러 방송"을 차릴 겁니다. 단, 이것은 인터넷 TV가 되겠죠. 그리고 광고도 모집하고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몫을 나눠줍니다. 이런 방송은 시청자가 수백 수천명이 안되어도 성공할 수 있지요. 아주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니까요.

여기서 다시 수직 대 수평 개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전문 포털사이트는 수평적 포털입니다. 시청자가 1∼2만 명이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미국 같은 큰 나라의 사람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CNN이라고 다 들어보셨죠. CNN에는 뉴스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없지만 시청자가 7만5천∼10만명 됩니다. 어떤 때엔 1만5천∼2만명 밖에 안되죠. 이만하면 아주 강력하고 성공적인 방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전 세계에서 수천번도 더 일어날 것입니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 방식이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기존 라디오 방송국은 대부분 그 가치를 잃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1억5천만명 이상이 리얼플레이어 같은 라디오 청취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여기 서울의 호텔에서도 제 컴퓨터로 좋아하는 미국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죠.

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라디오 방송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라디오 방송국을 차리기도 할 것입니다. 현재 영어로 된 순수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만 2만5천개가 있습니다. 제 웹사이트에 InternetRadioList.com 이라는 훌륭한 리스트가 있는데요 가서 한번 보세요. 감탄할 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수백만의 인터넷 TV방송국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이것은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미 언급한 야후 같은 수평적 포털 사이트의 가치와 그곳에 일어날 일에 대한 제 생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은 우리가 아는 신문, TV, 연예오락 같은 다수의 기존 매체에 일어날 것입니다. 또 비디오 시장, DVD에서 일어날 일입니다.

나중에는 이런 것들을 사려고 가게에 가지 않아도 다 배달될 것입니다. 영화도 그렇습니다. 인터넷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이 나오므로 영화 제작소도 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한 예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재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는 유명해지기 전에도 카메라 한 대만 가지고도 아주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능력이 있었지요. 그러니까 영화나 오락물, 뉴스 등 모든 것을 접하는 방법도 인터넷을 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중 어떤 것은 무선으로 배달될 것이고, 어떤 것은 무선 장치로는 안되겠죠.

PC로 혹은 컴퓨터 속의 조립 TV로 봐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맞게될 변화에서 중요한 기회는 이메일 뉴스레터입니다.

여러분도 이메일 뉴스레터를 구독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것의 큰 지지자입니다. 이것은 독자층의 관심에 따라 주문대로 고쳐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한 주제에 대한 인쇄된 신문의 칼럼과 다를 게 없지만, 보통 때처럼 컴퓨터로 아주 쉽게 구독할 수 있고 사실 인터넷 출판업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있는 분야가 이 모든 주제를 카달로그식으로 다루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생산하는 개인 또는 단체입니다. 이것은 무료 또는 유료로 보낼 수 있는데 향후 몇 년간 이것은 수천 개도 넘게 생길 것이고 돈을 버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기업가 혹은 비 기업가 관점에서 비영리 기관이 메시지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로서 이메일 뉴스레터의 힘에 대한 전반적 강연을 했습니다.

이메일 뉴스레터의 증가는 앞으로 몇 년간 인터넷 영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제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에서 인터넷 시대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하면서 강연를 마치고자 합니다.

21세기의 시작이 인터넷 산업의 전정한 출발점이며, 방청객이나 시청자 누구든 최대의 출판물이나 최대의 기회는 이미 가버렸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점에 대해 제가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드렸기 바랍니다.

언제든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것이고,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경주들이 많이 있으며, 인터넷 영역에서의 기회들은 여태까지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들도 작은 것으로 한 분야를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소기업들에게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제 이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정보로 각 영역에서 우위에 서게될 것입니다.

언젠가 제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함께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은 해주세요.

여기 남자분.

<질문자>오늘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강연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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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각한 질문을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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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나 아마존 같은 대부분의 '닷컴'들이 이윤 사업 모델로서의 위기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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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맞서고 있는,혹시 밤잠을 설치게 할만큼 중요한 위기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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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맥클러>저희 회사에서 처한 위기를 물어보시는 건가요?

<질문자>예, 그 회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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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맥클러>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방탄용"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고유한 컨텐츠가 있습니다. 그게 저희 회사의 열쇠죠,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야후나 라이코스, 익사이트, 알타비스타 등의 위기는 컨텐츠가 없기 때문이죠.

마치 대형일간지가 전부 여러 다른 정보처에서 가져온 정보로 가득찬 경우처럼 말입니다.

대부분 그 내용은 각 기자가 씁니다. 만일 이들이 '이것은 내 컨텐츠이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매일 신문을 사는 것이다' 라고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 신문을 매일 산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를 그 신문이 제공하기 때문이죠. 포털 사이트의 문제는 다른 종류의 컨텐츠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정보가 링크입니다.

제 회사에서는 2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일본의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글, 뉴스뿐 아니라 비평, 분석, 디렉토리를 써서 저에게 보내니 더할 나위가 없죠.

그래서 제 생각에 큰 기회는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진 사람에게 있고 이런 사람이 거북이 사이트처럼 미래에 승자가 될 것입니다. 컨텐츠가 없고 자기가 경주에서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토끼가 되겠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2001/05/23 Wed 13:16:28
IP : 211.201.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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