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146   146       
 2002/03/02 Sat 행보  
행보

가난한자는 꿈꿀수 없는것인가
꿈꿀수없는 자는 가난한것인가

지독하게도 맞아 떨어지는 행보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본다

사람살이 모두 매한가지 모듬살이
누군가 어디선가 언제부터인가
혹은 그게 무슨 소용인가

호불호 를 가림에 극명해 지는건
자아에 대한 표출일것인가
타자에 대한 봉쇄일것인가

이 세계에서의 공개의 대상은
진실된 주체 인가
포장된 의도 인가

부딪치게되는 한 순간 한 순간 들이
각색되어지고 밀폐되어진 사유물들의
눈속임에 불과한것인가
그마저도 순수했었다고 강변하는 자들의
외마디 비명에 불과한것인가

내가 믿어야 할것은
그 속에 숨겨진 밀알같은 진심인가
다시는 알아보지 못할 익명의 메아리인가

재단되어진 체제앞에 굴복하는건
헛된 자기위안인가
무지한 두려움인가

함께있어도 더이상 함께일수 없는건
자신만의 공간에 갇혀 있음일까
그누구도 공간을 허락하지 않음일까

암호화된 성속에 유폐되어 버린 이 글조차도
읽어볼 이가 존재함은 불행인가
.
.
.



     
 1   2   3   4   5  ....146

EZBoard by EZ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