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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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2/17 Sat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번호: 89 ◈ 제목: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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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211.201.5.5
With : Internet Explorer 5.5, Windows 98 Time : 2000.12.17 [20:39:45]
Poster : 윤경환(wanizen@chollian.net)
♣ 조회수: 117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 날은 정말이지 죽고 싶었다. 머릿속을 채워버린 자살이라는 단어.

난 하루에도 36번씩 자살을 꿈꿔. 사람들은 미혹시키는 방제.

왜 하필이면 36번이었는지... 어쨌든 그래서인지 그 대화방은 유난히

들떠있었다. 누군가라도 죽을 기세를 기대했는지...

무슨말이 오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가는 죽음의 대한 상념들에

모두들 제 풀에 꺾여 지쳐갔다. 끝 모를 그 대화의 논제는 자살에서 살자로

바뀌어 맺어진것으로 기억난다.

난 자살보조업자를 기대했었던 것일까?

96년 김영하의 소설 "나는 나를..."에서 처럼...

98년 일본의 드라마 오도루 다이수사센 극장판의 살인마 테디 처럼...

4년이 지났고 2년이 지났다. 소설과 영화는 현실이 됐다.

무엇이 그들을 죽고 죽이게 하였는지...

그리고 난 이제 하루에 몇번씩 상상하는지...



"죽음이 감히 우리에게 찾아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 비밀스런

죽음의 집으로 달려들어간다면 그것은 죄일까?"

(⊙ 2000.12.17, 20:46:19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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