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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게이머  [감상/게임]

빈약한 게임 카테고리의 글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게임 쪽은 언제부터인가 한발 뒤처져서 따라가는 느낌이다. 게임 불감증이다 올드 스쿨이다 뭐다 하면서 고전과 에뮬을 찾게 된 것도 컴퓨터 사양의 한계란 측면이 강했던 것 같다. 1MHz (Apple II), 66MHz, 135MHz, 333MHz, 1.6GHz, 2.4GHz 로 이어져 온 심원한 간극이란…. 더군다나 3D 그래픽에 이르러서는 다른 세상 얘기로 치부했던 세월이 꽤 길기도 했었다. 컴을 바꾸면서 이런저런 FPS 게임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송충이는 솔잎일 따름이고…. 문득 1.6GHz 시스템 시절에 메달 오브 아너와 MAFIA 의 그래픽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서 조만간 깔아볼까 생각중이다. 그야말로 풀 옵션이겠지. 그래서 요즘에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작년쯤에 했던 망치질에 이어서 어제 엔딩 본 게임이 테니스 게임 정도랄까... :|
2006/02/17 15:21 2006/0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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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7 15:21
(8) comments



    최신 3D 기술이 FPS에 집중되다 보니 아직까지 턴제 전략게임들은 1.6GHz에서도 잘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V가 나올때까진 업데이트를 보류하려고 합니다.

    물론 요즈음 나오는 FPS의 화려한 그래픽을 보지 못하는건 조금 아쉽네요. 아직도 하드에 퀘이크 3 아레나가 깔려있는걸 보니 저도 영락없는 올드스쿨 게이머입니다 ^^

    iris2000 2006/02/17 18:51 r x
      예 제가 삼국지에 관심을 가진것도 그런 이유였던것 같고요...

      HoMM5 베타테스트 중인걸로... 대망의 폐인제조기5 마침내 등장. (http://color.egloos.com/1244055) 이라던데요? ㅎㅎ

      프리스타일 이후로 캐쥬얼쪽도 뜸해진것 같습니다.

               lunamoth 2006/02/17 19:01 x
    저는 요즘 게임들은 솔직히 대부분 별로 흥미가 안갑니다. 예전 2d때 게임들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요즘 게임들은 그래픽만 좋지 재미로 저를 충족시켜주는 게임이 거의 없는것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덩달아 게임계에 흥미를 잃어가서 예전부터 아직까지 시리즈로 이어지는 명작 게임들 정도만 가끔 훓어봅니다.

    와니 2006/02/17 19:06 r x
      예 취향이 또 익숙한것만 찾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관심이 뜸해져서 그런지 콘솔 아니면 MMORPG 인듯한 느낌도 들고요...

               lunamoth 2006/02/17 19:09 x
    으악 망치질 ㅠ.ㅜ 20스테이지까지는 몇 번 갔으나 결국 엔딩은 못보고 포기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
    HoMM5, Civ4 등은 (사양적으로) 이미 턴제 게임이 아니에요 ㅠ.ㅜ

    anakin 2006/02/17 19:06 r x
      저도 치트키 써서 좀 해봤는데도 어렵더군요. philia님 어떻게 엔딩을 보셨는지... 뉴타입이신듯...;

      Civ4 도... 그렇군요...

               lunamoth 2006/02/17 19:12 x
    설마... 파이널 판타지3 세대 이십니까?

    안데르센 2006/02/17 20:46 r x
      Zelda 골드팩? 세대죠.

               lunamoth 2006/02/17 20:49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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