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DATE : 2007/05/01 23:55
인생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마츠코의 파란만장한 일생에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절망과 패배가 묻어 있다. 하려고 했으나 되지 않는 일들, 그리고 앞길을 가로막는 인간들과 수 없는 태클. 마츠코는 정말 단 한가지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억세게 운이 좋지 않은 여인이었다. 영화는 뮤지컬 요소가 가미되어 나름 코믹한 부분도 있고, 일본영화 특유의 "인간의 개성"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다. 좋은 표를 던지고 싶은 것..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DATE : 2007/05/02 01:57
맨 마지막의 비극적 장면은 마츠코에게 끝까지 엉겨붙는 불행인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이의 손을 통한 구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차라리 잘된거야, 같은 느낌? 우옜든동 살아야 장땡이라고 하지만 마츠코의 일생에 차마 그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츠코가 불행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일찌감치 시작한 '연기' 때문은 아니었을런지. 어떤 사람들은 단순한 다름 때문이든 거창하게 부조리 때문이든 간에 현실과의 강한 괴리감을 느끼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DATE : 2007/05/03 19:20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했던 이 영화는 결국 진지한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보는 내내 '내가 더 나이를 먹어야 이 의미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극으로 치닫는 '마츠코'의 삶을 바라보며 외로움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안타까워요. 누구든, 정말 따스한 마음으로 그녀를 잡아주었다면. 그렇게까지 슬픈 삶을 살지는 않았을텐데. 어느 한 사람이라도 말이죠... _ 너무나도 순수했던 그녀의 잘못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