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 좋다.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응시하는 순간이 좋다. 그 짧지만 한편으론 긴 순간을 함께하는 이들이 좋다.
비록 불편한 자리에서 몸을 한없이 뒤척인다 할지라도, 시선만은 놓치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예고편은 놓치더라도 타이틀 화면은 놓치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핸드폰 진동소리에 허둥되더라도 시계를 보기 위해 광선검?을 꺼내들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청승맞다 여겨지더라도 영화에 무너져내려 서글피 울음을 멈추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뻔히 보이는 내용이라도 편집자적 논평과 각주는 속으로 삼키는 그들이 좋다. 비록 크레딧까지 보지 않더라도 여유롭게 여운을 즐기는 그들이 좋다.
아니 어떤 관객이 되던 좋다. 그 2시간여의 시간을 울고 웃으며, 온전히 함께한 이 였다면...
- Tungsten C
비록 불편한 자리에서 몸을 한없이 뒤척인다 할지라도, 시선만은 놓치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예고편은 놓치더라도 타이틀 화면은 놓치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핸드폰 진동소리에 허둥되더라도 시계를 보기 위해 광선검?을 꺼내들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청승맞다 여겨지더라도 영화에 무너져내려 서글피 울음을 멈추지 않는 그들이 좋다. 비록 뻔히 보이는 내용이라도 편집자적 논평과 각주는 속으로 삼키는 그들이 좋다. 비록 크레딧까지 보지 않더라도 여유롭게 여운을 즐기는 그들이 좋다.
아니 어떤 관객이 되던 좋다. 그 2시간여의 시간을 울고 웃으며, 온전히 함께한 이 였다면...
- Tungsten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