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08년 여름

2008/06/01 02:19

두 번째 초가 타들어가고 있었다. 허나 불꽃과 구호와 행진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있었다. 유모차와 교복과 초로의 인사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버스 안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내고,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쏟아지는 인파의 끝은 보이질 않았다. 월드컵 때도 나오질 않았던 나를 이 거리로 이끈 것은 무엇일까... 바짓자락에 촛농 자국이 보이는 한 아이가 엄마의 어깨에 기대어 어리마리 졸고 있었다. 저 아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 Tungsten C

They can shoot us now. Go ahead.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s

광우병, 쇠고기, 이명박, 촛불, 촛불문화제, 촛불시위, 촛불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