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방정리를 시작하면 며칠은 걸리는 입장에서 공감합니다. 책장은 항상 부족하고, 집안의 현재 공간상태는 MDF박스를 사더라도 들여놓을 여유조차 쉽사리 보이지 않네요.;;
저는 유니텔 사용자였는데 유니텔 브라우저는 CD는 없었고, 나우누리였나요? '파란피'를 부르짖었던... 그 관련 CD를 무척 오랫동안이나 갖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MSIE 5.0 같은 것들이 함께 설치되던.. 역시 정작, 훗날 친구 아이디를 빌려 나우누리를 쓰게 되었을 때에는 그 CD를 사용치 않았답니다.. :)
저도 얼마전에 책장을 하나 들여 놓고 그 동안 제 방 여기저기에 쌓아 두었던 책들을 정리했습니다. 굉장히 책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책장 하나 정도만 채우더군요.
정리할땐 이가 박박 갈리도록 싫었는데 (원래 정리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도 정리해놓으니 보기는 좋고.. 그런데 또 정리할 엄두는 안나고.. 뭐 그런게 '정리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도 책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꺼내놓고 보니 아직은 한참은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채워넣어야 겠습니다. (물론 머릿속에.가 중요하겠지요^^;;) 일단 책꽂이를 하나 마련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이번엔 듀이분리법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정리를 해봐야 될듯 :)
더 이상 정리할 것이 없는, 아니 없어야 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오랜만에 읽은 이윤기씨의 이야기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군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그리고, 다시 인사를 드려야겠군요. 다시 연락이 닿을 수 있을 그 때까지 건승하시길 빕니다.
저도 분명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을 죽어라고 간직하는 사람, 입니다. 오늘은 다용도실 청소를 하면서 몇 가지 물건을 버렸는데 정리된 걸 보면 후련하지만 버리면서도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프더라구요;; 가끔 물건을 버릴 때 저 스스로 과연 기준을 갖고 버리느냐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예 어렸을때 부터 뭔가 컬렉터, 수집광 적인 측면이 있었다면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딱히 기억이 나는 것은 없습니다만, 모아두는것을 좋아했던것 같군요. 또 취향이 변하면서 애정이 덜해져 버려진 것들이 나중에 가서 아쉽게 느껴지는것이 있기도 하고요. 아 하나 기억이 나네요. 죨리마블? 이었던가 일본 보드게임 복제판 시리즈 몇개 모았었지요.
그래도 현재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영겁?의 세월이 지나도 눈길 한번 안줄 것들은 비워보는 것도 공간, 심적 여유?의 확보를 위해서 좋은일인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