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봉 감독의 2004년 작 《대사건》은 여러모로 상찬할 거리가 많은 수작입니다. 초반 10여 분간의 긴장감을 잃지 않는 롱테이크 도심 총격신도 그렇고, 미궁 같은 아파트 내에서 펼쳐지는 청반장과 얀 일당의 난전도 그렇고요. 어떻게 보면 《춤추는 대수사선》식의 "백만돌이" 청 반장(장가휘)과 레베카 감사관(진혜림)의 대척을 생각해봐도 되겠고요.
그래도 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두기봉 감독 특유의, 그간의 긴장감이란 찾아볼 수 없게 만드는, "낯설게 하기" 장면들이었습니다. 바로 인질을 잡아두고서 태연스레 요리를 시작하는 "킬러"와 "산적"의 모습 말이지요. 마치 《익사일》에서 서로 한바탕 총격전을 펼치고서 함께 요리를 하고 밥을 먹는 장면처럼 그간의 장르적 속성의 궤에서 한걸음 벗어나서 짐짓 모른 체하고 쉬어가자고 말을 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꽤 낯설지만, 보다 보면 그게 두기봉 감독에겐 자연스런, 그만의 매력인 것도 같고요… J
tags: Action
,
Breaking News
,
Crime
,
Drama
,
Hong Kong
,
Long Take
,
Movie
,
大事件
,
대사건
,
두기봉
,
임현제
,
장가휘
,
진혜림
얼마 전인가,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황석영님 작가 사인회에서 서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알라딘에서 초판 사인본으로 이미 다 읽은 책이었지만, 천재일우 아니 드문 기회이기도 하고 해서 또 다시 책을 사기도 했네요. 하여튼 그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몇 분간을 "대체 무슨 말을 해야될까" 란 일생일대의 난제로 나름 심사숙고했지요. 그래서 결국은 나온 말이 "군대에서 『무기의 그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정도였네요. 이런 이런…
에드워드 번즈 감독/각본/출연의 영화 《Purple Violets》 에서 사인회란 소재로 재밌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성공한 베스트셀러 범죄소설 작가 브라이언 캘러한(패트릭 윌슨)은 그동안 써온 "프랭크 나이트" 시리즈가 아닌 자신이 바라던 "문학"을 선보이지만, 끔찍한 비평에 독자들이 반응은 냉랭하지요. 사인회에 온 몇 안 되는 독자라고는 "Is she me?" 라고 물어보는 미저리 팬과, 영화 포스터에 사인해달라는 올드팬뿐이고요. 물론 얼마 전 만난 패티(셀마 블레어)와의 조우로 태그라인 "첫 사랑을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이어지긴 하네요. 《Before Sunset》 의 제시와 셀린, 《The Company》 에서의 예브게니와 아잘리아 재회에서도 낭독회, 사인회가 나왔었지요. 일상 속에서 극적 전환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소재여서일까요.
번즈의 《Will & Grace》 카메오를 연상케 하는 머피(에드워드 번즈)와 케이트(데브라 메싱)의 이야기도 영화의 다른 한 축으로 자리하지만, 적절한 이음새 역할 정도에 그치는 듯싶네요. 어떻게 보면, (우디 앨런을 꿈꿔온) 에드워드 번즈의 그간 영화들에서 봐왔던 특유의 대화들은 다소 줄었지만, 적적하고, 향수 어린, 브라이언의 단아한 햄튼 별장에서의 바라보는 잔잔한 파도 같은 로맨스 영화예요. Apple iTunes 에서 단독 개봉한 첫 번째 영화이기도 한데, 한 번쯤 사보고 싶어지더라고요 J
tags: Debra Messing
,
Drama
,
Edward Burns
,
Independent films
,
Manhattan
,
Movie
,
Patrick Wilson
,
Purple Violets
,
Romance
,
Selma Blair
2008년 11월 3일, 텍스트큐브 1.7.6 : Staccato 가 공개되었습니다. 텍스트큐브 1.7 버전대의 6번째 마이너 업데이트이자, 텍스트큐브의 16번째 정식 배포 버전입니다. 아울러 텍스트큐브 1.7 : Risoluto 에 이어서 "음을 하나하나 짧게 끊어서 연주하는 연주법(창법)", Staccato 란 릴리즈명이 붙여졌습니다. 1.7.6 은 1.8 알파 버전 개발 과정에서 추가된 여러 기능 중 일부와 버그 수정, 개선 사항 등이 반영된 버전으로써 보안 수정 사항과 Flash Player 10 지원 파일 업로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텍스트큐브를 사용 중이신 분이라면 반드시 업데이트를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J
지난 8월에 작성한 텍스트큐브 1.7.4 공개 글 이후 1.7.5, 1.7.6 에 추가된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Google Chrome 웹브라우저에서의 위지윅에디터 지원 #1082
텍스트큐브 1.7.5 에서 Google Chrome 웹브라우저에서의 위지윅에디터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WebKit 기반 웹브라우저에서 위지윅에디터를 지원하도록 수정되었습니다. Google Chrome 사용 시 텍스트 입력란에서의 글꼴 크기, 팝업창 크기 문제가 아직 남아있긴 합니다만, Google Chrome 자체 문제인 부분도 있어서 Google Chrome 의 업데이트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 싶습니다.
자바스크립트 고정 리소스의 외부 호스팅 지원 #1096 
텍스트큐브 블로그에서 고정적으로 로딩되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외부 서버로부터 불러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텍스트큐브 블로그 접속 시 EAF4.js, common2.js, gallery.js, flash.js 4개의 75KB 용량의 자바스크립트를 읽어오게 되는데, 이를 텍스트큐브 리소스 서버에서 받아오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AJAX Libraries API - Google Code 의 예처럼 속도와 트래픽을 보장하는 유용한 기능 될 듯싶습니다. 논외로 자바스크립트의 통합과 최소화도 추후 지원을 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텍스트큐브 트래픽 줄이기 (1) 외부 리소스 사용 by inureyes)
White List 기능 지원 #608
스팸 필터 메뉴에 예외 처리할 홈페이지를 지정하는 White List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차단 목록과 함께 예외 처리가 필요한 경우 홈페이지를 지정하여, 각종 차단을 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팸 차단 플러그인, 필터 등을 통과시켜야 할 경우라고 한다면, White List 에 해당 홈페이지를 지정하여 쓰시면 되겠습니다.
답트랙백 발송 기능 지원 #895, #1091, #1105, #1111
글 주소에서 트랙백 주소를, 트랙백 주소에서 글 주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함수가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트랙백을 받았을 때 해당 글로 답트랙백(역트랙백)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원래의 트랙백 규약과 목적을 생각했을 때, 소위 "상호 트랙백"를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TrackBack Working Group 조차 사라진 현 시점에서는 우문이 될 것 같습니다. 답트랙백 발송 기능에서 일부 블로그는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테스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중 파일 업로더 Flash Player 10 지원, 소스 공개 #1127
텍스트큐브는 다중 파일 업로드를 지원하고자 Flash 로 제작된 파일 업로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Flash Player 10 의 보안 정책 변화 때문에 기존의 파일 업로더에서 파일 찾기 버튼이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수정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해당 Flash 소스 코드 또한 공개 되었습니다. 태터앤프렌즈 포럼 FAQ 란에 작성한 텍스트큐브 파일 업로드 문제 해결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동 저장 기능의 개선 #1121
글을 수정할 때, 별도의 변경 사항이 없어도 자동 저장으로 인하여 임시 저장 본이 생성되는 문제가 글의 변경 여부를 판별하도록 하여 수정되었습니다. 간혹 관리자에서 글을 보게 될 경우 성가시게 하는 문제였는데, 여러모로 편해진 듯싶습니다.
공지 글의 page 링크 지원 #1100, #1101
기존 notice 와 함께 지원하던 공지글의 퍼머링크, page 링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었습니다. 관련 body id, 문자 주소 모드에서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page 에 대한 별도의 구분자와 치환자가 추가되었습니다.
IIS 환경 지원 #1085
텍스트큐브 1.7.6 부터 IIS 환경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의 추가/개선/수정사항은 텍스트큐브 변경 기록(112KB), 1.7.5 티켓, 1.7.6 티켓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Needlworks, TNF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J
tags: Blog
,
Release Notes
,
Tattertools
,
Textcube
,
Textcube 1.7
,
Textcube 1.7.6
,
Update
,
블로그
,
태터툴즈
,
텍스트큐브
,
텍스트큐브 1.7
,
텍스트큐브 1.7.6
tags: Attach
,
Attachment
,
Blog
,
Bug
,
FAQ
,
File
,
Flash
,
Flash 10
,
Flash Player
,
Flash Player 10
,
GIYF
,
How to
,
Knowledge base
,
Patch
,
Tattertools
,
Textcube
,
Textcube 1.7.5.1
,
Troubleshooting
,
Tutorial
,
Update
,
Upload
,
Uploader
,
태터툴즈
,
텍스트큐브
"그 책에 토끼 마을이 나오거든요. 인간들에 의해 길들여진 토끼들의 마을이죠. 인간들이 토끼를 위해 음식을 마련해 주기 때문에 식량은 충분해요. 식량을 주는 사람들이 이따금 덫을 놓아 토끼 고기를 먹으려고 드는 것만 빼면 토끼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살아남은 토끼들은 절대로 덫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덫에 걸려 죽은 친구들에 대해 말하는 법이 없어요. 그들은 덫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듯이 죽은 동료들이 아예 살았던 적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히 행동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한 셈이죠."로렌스 블록의 소설 『800만 가지 죽는 방법』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은 물론 제목이 언급된 매튜 스커더의 나레이션 부분도 있었지만, 앨리스 심킨의 저 진술 부분이었습니다. "다음은 우리다"가 떠올려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하드보일드를 더 이상 비장미가 아닌 현실로 읽어야 하는 순간이 울적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뉴요커들이 마치 그 토끼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여기 사는 건 문화든 일자리든 간에 이 도시가 주는 뭔가가 필요해서죠. 그리고 이 도시가 우리 친구나 이웃들을 죽일 때 우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보죠. 그런 기사를 읽으면 하루나 이틀쯤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곧 잊어버리는 거예요. 잊어버리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으려면 이 도시를 떠나야 하는데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우린 마치 그 토끼들 같아요. 그렇죠?"
tags: 8 Million Ways to Die
,
Book
,
Crime
,
Detective
,
Eight Million Ways to Die
,
First they came...
,
Lawrence Block
,
Matthew Scudder
,
Mystery
,
New York
,
Novel
,
Watership Down

가끔 이런 Demotivational Posters 혹은 악마의 사전식의 이면/정면을 파고드는 풍자를 볼 때면, 그 연상의 기발함에 잠시나마 경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언젠가 말했던 대로 짐과 팸의 오피스 로맨스 쪽에도 물론 적잖은 무게감이 있습니다만, 어느 분 댓글처럼 "Things That Would Normally Get You Fired" 쪽에도 동감이 갑니다 :D "아는 사람만 아는" 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추천 미드"가 된 감이 없잖아서 푸탄의 사인회 심정이긴 합니다만, 시즌을 거듭해가도 여전히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마이클의 모습에 계속해서 오피스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즌5 들어서 시작된 홀리(에이미 라이언 분)와의 로맨스 부분도 기대가 되고요

tags: Cards
,
Comedy
,
Drama
,
The Office
,
Title
,
Truthful
,
TV
2004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초연됐던 연극 아트가 SM아트홀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10번째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트는 그리 바뀐 것이 많지 않습니다. 수현이 산 "앙트로와" 그림의 가격이 1억 8천에서 2억 8천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것 말고는, 규태(권해효 분), 수현(조희봉 분), 덕수(이대연 분)의 주름이 조금 늘었다는 것 말고는, 아트의 세 친구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그림 하나를 놓고 펼쳐지는 세 남자 우정의 우여곡절 해체, 봉합기가 절절한 웃음과 더불어 90 여분을 알차게 채워갑니다. 영원한 삼촌, 만년 과장, 소시민, 이웃집 아저씨 같은 행동하는 배우 권해효가 그리는 직설적인 수현과 인텔리 연기가 의외로? 어색하지 않은 조희봉이 연기하는 미워하기 어려운 깐깐한 미술애호가 수현, 넉넉한 풍채 그대로 호탕하고, 정열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대연의 덕수까지. 2005년 공연 당시의 아트의 재치와 힘을 잃지 않고 여전히 보여줍니다.
연극은 취향의 문제를 넘어서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는 우정의 변천을 한 폭의 크로키처럼 잡아냅니다. 문제는 수현의 스놉 기질도, 규태의 내지르는 언사도, 덕수의 부화뇌동도 아닐 겁니다. 멀리 있어 때때로 만나 즐거운 우정은 단지 그만큼의 시간차와 각자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고 느끼게 될 뿐입니다. "순결한 오브제", "앙트로와"의 그림을 보는 시각차 속에서는 결코 동질화될 수 없지만, 다름의 인정 속에서, 우정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다시 봐도 빛바래지 않은 연극 아트의 재미와 동감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 Tungsten C
2008-10-13 오후 11:51
배우 권해효를 만나다 - 프레시안
tags: Art
,
Comedy
,
Drama
,
Friendship
,
Play
,
Yasmina Reza
,
권해효
,
아트
,
연극
,
유연수
,
이대연
,
조희봉
Alignment:
Chaotic Good characters are independent types with a strong belief in the value of goodness. They have little use for governments and other forces of order, and will generally do their own things, without heed to such groups.
Race:
Elves are the eldest of all races, although they are generally a bit smaller than humans. They are generally well-cultured, artistic, easy-going, and because of their long lives, unconcerned with day-to-day activities that other races frequently concern themselves with. Elves are, effectively, immortal, although they can be killed. After a thousand years or so, they simply pass on to the next plane of existance.
Primary Class:
Bards are the entertainers. They sing, dance, and play instruments to make other people happy, and, frequently, make money. They also tend to dabble in magic a bit.
Secondary Class:
Mages harness the magical energies for their own use. Spells, spell books, and long hours in the library are their loves. While often not physically strong, their mental talents can make up for this.
Deity:
Hanali Cenanil is the Chaotic Good elven goddess of love, beauty, and art. She is also known as the Heart of Gold and Lady Goldheart. Her followers delight in creation and youth, and work to spread happiness, love, and beauty. Their preferred weapon is the dagger.
Find out What D&D Character Are You?, courtesy of NeppyMan (e-mail)
Detailed Results:
tags: Alignment
,
Bard
,
Chaotic Good
,
Character
,
D&D
,
Dungeons & Dragons
,
Elf
,
Game
,
Mage
,
RPG
,
Test
,
TR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