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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3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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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길 위의 이야기]

언젠가 "사실 DMB 보다 남의 책 흘겨보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었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해본다면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게 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 던전 속을 헤매다 펴든 책이 위악적이고 자멸적인 척 팔라닉의 소설이라면 어떨까? (사실 19세 미만 구독 불가 빨간 딱지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인비저블 몬스터』를 요 며칠간 시도해본 상태였다) 일단『자살의 연구』와『강간의 역사』는 제외 되겠고,『죄와 벌』,『체게바라 평전』,『우리 시대의 아나키즘』은 지난 7월 10일을 기점으로는 부담스러운 책이 될 터이다.

적당한 것은 아무래도 환승 구간에도 맥이 끊어지질 않을 단편집 정도가 되겠는데, 여기서 다시 판형으로 들어가서 B6, 신국판 등도 고려사항 중에 하나가 될테고... 하긴 이런저런 생각 끝에 적당한 책을 골라도 어느샌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필름2.0 쪽으로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무래도 다시 전작주의자로 회귀를 해봐야 할 참인가 보다.

덧. MP3/PDA/PMP/DMB/PSP/NDS/GBA 등등의 얘기는 빠트렸는데 댓글로 채워주시길... ;)
2006/09/13 00:18 2006/09/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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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9/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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