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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 : total 29 posts
2006/05/31 독립도메인 기반 Gmail 등록 성공 (34)
2006/05/31 모리나가 (4)
2006/05/29 슬로우 불릿 | 이대환 
2006/05/28 The Office | Ryan Howard 
2006/05/27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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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도메인 기반 Gmail 등록 성공  [마우스 포테이토]

Gmail for lunamoth.be

자신이 갖고 있는 도메인 주소로 구글의 Gmai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mail for your domain" 에 등록 성공했습니다. Gmail 호스팅 서비스는 현재 한정된 사용자만 사용 가능한 베타테스팅 단계입니다. 도메인 3개를 시간을 두고 입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일괄적으로 모두 등록되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도메인을 제외하고, 예전에 무료로 등록해서, 라이브 메일 계정 서비스를 연결해뒀던 lunamoth.be 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thx DNSEver)

MX 레코드 수정만으로 간단히 메일 계정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계정당 2GB의 용량, 도메인당 25개의 메일 계정을 제공하며, 사용자별로 닉네임에서 추가의 이메일 주소를 부여할 수 있으며, 메일링 리스트 또한 제공합니다. 관리자 정보, 로그인 화면의 박스, 로고도메인 세팅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Gmail 에 연동된 Google Talk 사용 여부, 등록되지 않은 이메일 주소로 메일이 왔을 경우 수신 여부, 시간대 또한 여기서 설정 가능합니다. Advanced tools 에서는 미리 만들어둔 CSV 파일을 토대로 계정을 일괄적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상이 대략적인 관리자 화면의 내용이었습니다. Gmail 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POP3 등록시에는 계정명을 이메일 주소로 입력하면 됩니다.

티스토리의 무제한 블로그 계정과 함께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될 듯싶습니다. 이제는 호스팅 비용 부담 없이 도메인 구입만으로 블로그 계정과 메일 계정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소규모 단체에서 별도의 이메일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할 것 없이 Gmail 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06/05/31 20:39 2006/05/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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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5/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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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나가  [길 위의 이야기]

그의 손은 이제 막 식기세척기에서 꺼내든 그릇처럼 따뜻했다. 아니 뜨거웠다. 그리고 여전히 가쁜 숨을 내쉬며, 어리마리하게 졸고 있었다. 영원히 얘기하지 못할 꿈이라도 꾸고 있었으리라. 가마우지와 노인 마냥, 나는 그의 목을 죄어왔고 이제 술을 따라줄 참이었다. 한기가 들었는지 미동조차 하지 않던 손이 떨려왔다. 순간 주머니에서 삐져나온 은박지가 음영을 깨뜨리기 시작했다. 곱게 쌓인 초콜릿, 딱 반절 6칸을 남긴, 온기로 데워져 금방이라도 녹아 사그라들것 같은 초콜릿을 바라보며 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소복하게 밀려드는 어둠을 뒤로한 채 조심스레 그가 갈무리한 갈색 내음을 맡았다. 목이 메어왔고, 눈앞이 흐려졌고, 가마우지가 잡아준 물고기가 조금씩 짓눌려가기 시작했다. 32.5그램의 무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즈음, 기억 저편에서 하얗게 지샌 목소리가 들려왔다. M자 모양의 천사라니 웃기지 않아? 그래 난 이 표정이 무서운걸.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2006/05/31 02:28 2006/05/3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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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5/3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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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불릿 | 이대환  [나의 서재]

다소 경망스럽게도 주인공의 이름 익수를 본 순간 떠오른 것은 Blood+ 의 익수(翼手) 였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될수록 한편으로는 Blood+ 1기 베트남 시기의 에피소드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전쟁의 잔상과 그로 인해 끝없이 이어지는 상쟁과 생채기들. 짐짓 굵은 목소리로 극 전반을 관통하는 데이비드의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이란 레토릭도 소설 속으로 투영되어 새롭게 의미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들 영호는 묻는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베트남전 화학병 출신 김익수는 왜 "서서히 그러나 마침내 심장에 박히는 총알" 슬로우 불릿을 끌어안고 살아가며, 하반신 마비가 된 자신은 왜 매몰찬 작별사¹ 를 남기며 기도원 속으로 삶을 옮겨가야 했는지를. 그리고 우리 더 이상 "당랑거철"하지 말자고 말해야 하는지를... 영호와 함께 호랑이 꼬리, 호미곶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익수는 "밀림의 타는 혼백"에 대한 고해를 하고 쇳물처럼 붉은 해를 맞이한다. 자신의 영혼을 태우고 있다면 항상 저렇게 붉은빛이 곁에 있을 거라는 영호의 말을 들으며.

어쩌면 그 해맞이 장면부터 결말은 지레짐작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당연한듯 싶지만 강렬한 분출을 보며, 가슴 한켠이 저려오는 것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 "서럽고도 아린" 이야기는 출간된 지 5년이 지났어도, 아니 Agent Orange 는 전후 30년이 지나도 현재진행형일테니. 박찬욱 감독의 영화화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방현석의 시나리오만이 남은 것 같지만, 이대환의 소설 슬로우 불릿 속 영호의 "삶을 태우는 붉은 빛깔의" 분노는 여전히 살아숨쉬고 있었다.


¹ "인간적 관심에는 쇠토막처럼 둔감하고 정치적 계산에는 성감대처럼 예민한 인간들이 이 나라의 권력자들이지요. 그들의 성감대가 제때 흥분해서 고맙게도 엄마의 짐을 가볍게 해주는군요. 나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아버지, 그때 경부고속도로에 가서 참 잘 싸웠습니다. 안 그랬으면 엄마의 허리가 부러지거나 내가 굶어 죽거나 양자택일을 해야 할 뻔했잖아요? 다른 생각은 마시고, 두 아들 중의 하나는 출가를 해서 도 닦는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일찍이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갔던 덕분에 든든하게 뒷바라지를 맡을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2006/05/29 22:53 2006/05/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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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5/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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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Office | Ryan Howard  [감상/영화/외...]


간혹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배우 겸 작가를 볼 때면 말이죠. 하긴 시즌2 피날레는 스티브 카렐이 쓰기도 했고, 켈리와 토비역의 민디 칼링과 폴 리버스타인의 양수겸장도 만만치가 않긴 합니다만. 여하튼 B.J. 노박이 직접 쓰고 라이언으로 분한 The Fire 에피소드는 디 오피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이클 - 라이언 더 템프 구도의 정점 역을 톡톡히 합니다. 5초 만에 책상을 치울 수 있는, 그 어떤 고착도 바라지 않는 캐릭터가 구체화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고요. 메인 캐릭터로 오프닝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다소 비중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마이클?과 켈리의 구애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런 특유의 표정연기를 묵묵히 해낼 뿐입니다. 시즌3 에서 그의 면면을 좀 더 포착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2006/05/28 23:52 2006/05/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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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5/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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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마우스 포테이토]


Websites as graphs (via Aharef)

나는 미로들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내가 단지 취팽의 고손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취팽은 운남성의 성주였는데『홍루몽』보다 더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을 쓰기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길을 잃게 될 그런 미로를 만들기 위해 덧없는 성주의 권력을 포기했다. 그는 이 기이한 노작을 위해 13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다. 그러나 한 이방인이 그를 죽였고, 그의 소설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 미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2006/05/27 23:46 2006/05/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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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5/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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