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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13 : total 1 posts
2006/03/13 800,00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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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000  [길 위의 이야기]

임재범의 지난해 콘서트 라이브 앨범을 최근에 와서야 듣게 됐습니다. 자칭 팬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만, 원체 그런걸요. 한동안 음소거 상태를 유지했다가, 한 가수의 음악만 반복 재생해 듣기도 하거니와. 여튼 콘서트에 왜 안 갔는지 참 궁금해지더라고요. 다시 없을 기회였는데. 듣는 내내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비상'부터 시작해서 5집 곡들 그리고 "자 지금부터는 좀 옛날로 돌아갈게요. 좀 시끄러워지더라도 잘 받아주십시오", 'Rock In Korea', '크게 라디오를 켜고' 까지. '고해'는 이렇게 시작하시더군요. "15년이란 긴 세월을 지나 여기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멀고 험한 길을 돌아와서도 여러분이 있어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오랜 기다림은 없을 겁니다. 제 노래를 아끼고 또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그래도 잊히지 않는 것은 아마도 앵콜 전 마지막 곡이었을. 1집 타이틀 '이 밤이 지나면' 이었습니다. "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그대와 단둘이 앉아서 그대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네 사랑스런 그대 눈가에 슬픈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나의 마음을 아프게만 하는데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보내야만 하나" 그 중간에 스킷처럼 지나치는... 마이크를 객석에 넘기고 했을 "저 좀 도와주세요" 란 한마디. 다시 한번 가슴을 치게 하더군요. 몇 년을 애태워가며 듣고서도 저 도움의 순간? 에 자리하지 못했다는 게. 언젠가 새벽 시간대 TV 에서 볼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호흡의 순간은 그리 쉽게 찾아오진 않을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카운터 80만 갱신했습니다 :D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6/03/13 18:28 2006/03/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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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3/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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