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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 : total 46 posts
2006/02/14 호미사이드 Homicide (1991) (6)
2006/02/14 태터툴즈 클래식 용 del.icio.us 플러그인 (10)
2006/02/14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10)
2006/02/13 한RSS 검색 활용하기 (4)
2006/02/12 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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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미사이드 Homicide (1991)  [감상/영화/외...]


영화는 환상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환상. 그 어떤 영화보다도 치명적인, 당혹스러움을 선사합니다. 멀리는 까소봉, 벨보, 디오탈레비의 <계획> 과 리아의 일갈 "사람들이 발모 고약 장수를 믿는 거 당신도 알죠? 그래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발모 고약 장수가, 진실이기는 하되 연쇄추론이 불가능한 진실을 말한다는 것,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것, 선한 믿음으로 떠들어 대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신은 신비롭다, 신의 뜻은 측량할 길 없다는 말을 자꾸 들으면, 모순을 신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믿게 돼요." 부터 가까이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허섭스레기 같은 음모론 유희들까지 통렬하게 재회하게 합니다.

살인전담반 형사이자 인질협상가인 로버트(바비) 골드는 담당하던 큰 사건, 랜돌프(경찰살해, 마약거래) 건을 FBI 에 무시되고 상관에 치여 놓칠 지경에 이릅니다. 급기야 랜돌프의 끄나풀을 잡으려 가다 맞닥트린 사탕가게 유태인 노파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로 좌천되기에 이릅니다. 한 흑인 꼬마는 지하의 돈을 노렸을 것이라 얘기합니다. 유태인 가족들은 음모론적 시각으로 편집증에 사로잡혀 바비에게 매달리고, 바비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여태껏 매달려온 랜돌프 건만 신경을 쓰고 노파 건은 도외시하는 지경입니다. 노파의 손녀 클라인은 유태인이면서 유태계의 피해의식으로 치부해 냉소하는 그에게, 자신을 증오하며,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사람 같다고 질타합니다. 심경이 역전되어 노파 사건에 매달리기로 결정, 총소리가 나자 "지붕 위의 남자"를 쫓습니다. 그를 쫓다 발견한 한 장의 종이…. 그리고 쓰인 글자는 그로페즈 GROFAZ.

새벽녘에 살인현장에 들린 바비는 노파의 사탕가게 지하에서 우연히 그녀의 과거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됩니다. 팔레스타인과의 투쟁과 관련된…. 미궁 속으로 바비는 점점 빠져듭니다. 동료인 설리반은 엉뚱한 쪽으로 집착하는 바비가 마뜩찮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비의 신경은 그로페즈에만 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스터 필더 알러 자이튼 Großte Feldherr Aller Zeiten", 위대한 전략가. 바로 히틀러를 뜻하는 단어이자, 유태인 학살과 관련된 비밀집단의 일종의 암호명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시오니스트 조직에까지 연이 닿은 그는 유대 민족의식에 스스로 고취되어 어떻게든 돕겠다고 다짐합니다. 급기야 반유대 조직의 본거지에 테러를 돕게 된 바비는…. 모든 사건이 정리되고 마지막 사무계에 부탁했던 문서를 받는 순간 바비는 지금껏 그를 달려오게 한 진실을 깨닫습니다.

영화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쉴새없이 주고받는 초중반 대사들과 바비의 분노와 함께 나직이 흐르던 테마, 인종의식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달려나가는 듯하면서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는 데이빗 마멧의 시나리오까지. 바비의 변화를 쫓는 시선 속으로 빠져들어 결국은 잘 짜인 회로 속으로 보는 이조차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함께 "경찰 활동" 대신 "지붕 위의 남자"를 쫓기에 이릅니다. 마지막 단어를 잊고 앞글자들만 보고 달려가게 만듭니다. 그 신뢰 게임에 자신이 빠져든 순간, 이 영화의 묘미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바비처럼 생각할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를….

"속옷 윗도리 6장, 속옷 아랫도리 6장, 손수건 6장 이 기록된 5번 전표는 늘 연구자들을 헷갈리게 했는데 그 이유는 이 전표에는 양말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 우디 알렌,『피장파장』중의 <메터틀링 리스트>, 뉴욕, 랜덤 하우스 1966, p.8




덧. 숙원 사업이 이제야 종결되는군요.

관련 글 : 이 영화를 어떻게 구한다, [RQ] Homicide.1991.DVDRip.XviD-TML
2006/02/14 22:57 2006/02/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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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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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터툴즈 클래식 용 del.icio.us 플러그인  [블로그 이야기]

파이어준님의 멋진 "태그에 블로그 메타 사이트의 태그링크 달기" 를 적용 시켜놓고 보니,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생각난게 바로 post to del.icio.us 플러그인입니다. del.ico.us/post 를 검색, 포스트 형식을 추출해서 태터툴즈 클래식용 del.icio.us 플러그인을 만들어봤습니다. 익스플로러에서 한글 제목이 깨지는 문제를 해결해 주신 crizin님께 감사드리며... 패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index.php 에서 다음 코드을 찾습니다.
[CODE]$d2_rp = str_replace("[ ##_article_rep_title_## ]", $title, $d2_rp);[/CODE]

그 아래에 다음 코드를 추가합니다.
[CODE]$d2_rp = str_replace("[ ##_article_rep_title_encoded_## ]", rawurlencode($title), $d2_rp);[/CODE]

그 다음 skin.html 에 원하는 부분에 다음 내용을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CODE]<a href="http://del.icio.us/post?url=http://lunamoth.biz[ ##_article_rep_link_## ] &amp;title=lunamoth%203rd%20%7E%20[ ##_article_rep_title_encoded_## ]" target="_blank">post to del.icio.us</a>[/CODE]

도메인 부분과 타이틀 설정 부분은 자신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치환자 공백 제거, 강제 워드랩 제거)

post to del.icio.us 부분도 PaulStamatiou.com 처럼 취향에 따라 아이콘으로 대체하셔도 되겠고요. 태터툴즈 1.0 용 플러그인은... 다른분에게 맡기겠습니다ㆀ
2006/02/14 16:15 2006/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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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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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감상/음악]

Suede - Beautiful Ones (Live 1997)

한때 화두가 됐던 컴퓨터를 이용한 나이측정 문답PC 통신 & 컴퓨터 역사 바톤으로 다시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현재는 경험하는 순간 휘발되어 버리고,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은, 어차피 과거 뿐"인 것인가. 또 다른 공감 놀이일 따름인가.

5600cps 속도에 열광하며 (한편으로는 통신비를 걱정하며) 뮤비를 받던 때와 지난 14년의 세월의 7장의 앨범과 몇편의 공연실황이 700KB/s 로 몇분만에 오롯이 압축되어 새겨지는 순간의 간극. 그리하여 나 또한 그저 스웨이드를 들었다고 대답할 요량이다. 다만 다음 생에서 만나자는 얘기는 언젠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때가 오리라는 것을 꿈꿨을 뿐이었다고...
2006/02/14 10:54 2006/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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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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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RSS 검색 활용하기  [블로그 이야기]

한RSS 에 있는 검색은 본문 검색은 지원하지 않고, 한RSS 에 등록되어 있는 피드의 제목과 주소만을 토대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Bloglines 처럼 해당 피드 등록자의 공개 피드를 보는 기능은 없습니다만 약간 활용을 해보면 구독하고 있는 피드의 범위 정도는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G마켓 이라든지 del.icio.us 사용자들, Feedburner 사용자들 등등... 독립 도메인 혹은 특정인이 제공하는 모든 피드를 찾아볼 수도 있겠고요. 또 어떤게 있을까요?
2006/02/13 17:03 2006/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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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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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  [마우스 포테이토]

간만에 하드를 정리하다 나온 정체불명의 .mp4 파일, 재생시켜보니 웬 건장하신 남자분이 등장하는게 아닌가. 얼핏 얼굴을 보아하니 Om Malik on Broadband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이 떠올랐다. 거기서 나온 Vodcast 인가 했는데, 이어지는 내용은 애니 관련 프리뷰. 뭐 이를테면 GE 라고 하길래 잭 웰치를 생각했는데 김학규가 나온 격이랄까. 심란해지기 시작했다. 레몬 엔젤 프로젝트의 대한 영어 소개를 들으며 위화감에 사로잡혔고. 하긴 뭐 대수랴 Fanlisting 배너도 달아놓고 있는 상황에서. 바야흐로 포루투칼과 벨기에에서 홍보 댓글이 답지하고, 인용어디가 됐든 확인이 가능한 시대다. 블로그의 세계화는 나름 진행중인 셈이다 :p
2006/02/12 23:26 2006/02/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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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6/02/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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