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x님이 Four Things 바톤?을 넘겨주셔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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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란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별다른 수식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짧게 류남수, "28세, 직업 변호사, 부모님은 자산가, 그야말로 최고의 호조건 상대"¹ 정도랄까요. 뭐 그럴게 있겠습니까. 그냥 읽어보세요 "당신이 어떤" 글을 써왔는지 "말해주면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을 테니까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방식은 늘 과거다.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영원히 존재한다. 그러니 과거는 현재의 미래다." Blog Therapist 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더군요. 하긴 싸이도 나왔으니.

"최근 2주간의 새 게시물이 없습니다." 이 문장, 문학포럼에서 얘기하시더니 이렇게 쓰실 줄은 또 몰랐네요. 이런! 이 또한 "책 속의 주인공과 저자를 동일시" 하는 "폐해"의 실례겠군요. 여튼 유쾌하고 생생했습니다. 늘 그렇듯이.「너의 의미」에서의 일방적인 구애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소설 읽기로 소설을 쓰고, 그 소설을 읽으며 소설을 쓰는 독자. 2인칭 소설의 가능성일런지요. "독서의 분량이 가난"하고 "이렇다 할 중심이 없어 종잡을 수 없"는 저로서도 말타의 매 에피소드 정도는 커버?가 가능했음을 위안 삼았습니다. "저 같은게 뭘 알겠어요." 그저 메타텍스트들을 즐길 뿐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날씬하지도 않고 든든한 배경도 없는", "주인공 이름이 특이하고 재미있다는 드라마"류 를 보면서 "남루한 서가"를 들춰보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싶네요. "묵은 숙제를 해치우고 놀러나간 아이처럼." 이게 다 블로그 때문이라니까요. "바쁘더라도 사진을 올리고 일상을 짐작게 하는 글을 쓰고 배경음악을 바꾸는 데 게을러서는 안"되거든요.

그러니 다만 이따금씩 "부디 당신의 독서가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¹ 쿠로다 요스케의 極上生徒会 18화, 그외 인용은 모두 김경욱의「위험한 독서」중에서.

태터툴즈 1.0 RC3 릴리즈
1월 31일 예정되었던 태터툴즈 1.0 정식판 (Official Release) 의 공개는 미뤄졌습니다. 대신 버그를 수정한 RC3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0.9X 컨버터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연휴에도 고생하신 개발진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느긋하게 만전을 기해주셨으면 하네요 ;)

2006-02-01 오후 7:17
태터툴즈 1.0 정식판 계획 // 마이그레이터는 독립된 패키지로 제공 예정.


올블로그 v2 Beta 전환
올블로그가 지난 라이브 블로그 에서 선보였던 올블로그 v2 베타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올블로그 서비스는 중지 됐으며, 기존 추천 제도 역시 사라져서 블로그 포스트별로 넣어뒀던 추천 버튼 또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간 UTF-8 로 전환, 범용 필터링의 도입, 펌 블로그 정책 변경이 있었고, 어제 저녁 부로 오픈 베타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살펴보면 태그 및 메타데이터의 수집및 이미지 미리보기와 포드캐스팅(미디어로그) 지원, 별점 제도(API 공개? 여부도 궁금해집니다) 및 읽은 글 기록, 덧글 단 포스트 체크, 후끈/알찬글 명칭 변경, 다중 RSS 등록 가능, 수집글 삭제·비공개, 툴바 위치·토글 가능 (개인적으로 툴바에 퍼머링크 복사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추천글 Archive, 블로그 바로가기, 전체글·주제·태그 RSS 지원, 필터링, 즐겨찾는 블로그(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 한정), 주제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XML-RPC Ping 지원(기존 방식대로 수동 수집을 하려면 환경설정 FEED 주소 관리에 가서 수집시작 링크를 따오면 됩니다. 21번째 가입자 인듯? 핑을 지원하지 않는 블로그를 위한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등이 라고 합니다.

아직 주제별 글분류, 미디어로그, 글 본문 검색은 지원하지 않더군요. 역시 기능들이 다 채워져 어서 정식 오픈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06-02-01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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