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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 : total 69 posts
2005/08/26 소소한 스킨 업데이트 (12)
2005/08/26 1416575871 (12)
2005/08/26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2)
2005/08/25 Google Talk 이야기 (6)
2005/08/25 하나 그리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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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스킨 업데이트  [블로그 이야기]

laotzu님 조언을 받들어 오래전부터 숙원이었던 검색 메뉴를 좌측 사이드바에도 넣어봤습니다. 이로서 상단 GO 메뉴 부분이 FireFox/Opera 에서 인식이 안돼서 검색 메뉴로 접근 할 수 없었던 점을 해결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 :p) jucina님의 본가?는 FireFox 에서도 지원을 하더군요. 좀더 살펴봐야 겠네요. 아울러 Opera 배너Virgin Radio 는 삭제했습니다. 스킨이 무거워지는 기미가 보여서요 ;)
2005/08/26 22:28 2005/08/26 22:28



Posted by lunamoth on 2005/08/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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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6575871  [감상/만화/애니]

2005/08/26 03:26 2005/08/26 03:26



Posted by lunamoth on 2005/08/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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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나의 서재]

"나는 영웅이 아니다. 한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었을 뿐이다. 나는 그 아이의 죽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손에 내 집념을 맡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 말고는 아무도."

눈을 기억합니다. 더 부연할 것도 없이 진부한, 누구나 갖고 있을 그런 개인적인 삽화와도 같은 얘기입니다. 세상의 끝에 서서 끝없이 내리는 눈을 홀로 맞으며 눈물이 내리던 순간. 언젠가 그 얘기를 언급하기도 했었지요. 그 순간 생각난건 처음으로 눈을 품어보게 된 때 였습니다. 누구도 범하지 않은 순백의 결정 위에서 한없이 쏟아지는 눈을 마주하며 그때까지 질러보지 않았던 일성을 내뱉어 봤던 풍경이었습니다. 그 순간 "세상의 중심"은 바로 차디찬 등결속으로 스며드는 눈밭의 안온함을 느끼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모든 비밀을 다 품어내는 것만 같은. 처음으로 눈을 느끼고, 호흡한 때를 기억합니다.

스밀라가 읽어내는 눈은 정밀한 세계속을 현미경으로 들어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누구도 못할 타고난 감각으로 그 속에 내재된 의미와 숨겨진 배후를 파고드는 발걸음은 한없이 빠져들어 매혹되는 눈의 마력과 닮아 있는듯 했습니다. 누구나 흘려 지나치게 되는 눈을 가슴속에 담아 더 없는 애정으로 품어내는 순백의 감정 역시 부럽게 바라볼 뿐입니다.

작은 결정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결빙하며 빙산과 빙하를 이루는 순간 처럼 이야기는 범위를 확대해 생각 못한 극점을 향해 다다릅니다. 그 사건의 귀결과 일련의 과정들이 그리 무상하진 않습니다. 점차 알게되어 가는 한 여인 아니 한 인간의 성장과 성취에 그리고 깊은 내면에 매료되어 그 뒤를 따르는 그림자가 되어버리니까요. 눈과 얼음과 매서운 추위의 배경속에서 느껴지는 이러한 순수한 열정이 이 소설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는것만 같았습니다.

"끝없이 방향을 바꿔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 여정이 눈을 끌어안고 세상에 맞서 한바탕 호기를 부려보고 싶어 하던 때를 생각나게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다만 눈을 맞으며 눈속을 걸어냈던 때가 떠올라서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은 언제나, 그리고 여전히 경이의 순간입니다. 사위를 차갑게 식게 한 뒤 가슴속을 타오르게 만듭니다. 스밀라가 그러했듯이.

스밀라를 기억합니다. 더 이상 설명할 수 없을, 누구도 가서 닿지 못할 그 차고도, 따뜻한 어떤 이의 얘기입니다.
2005/08/26 00:49 2005/08/26 00:49



Posted by lunamoth on 2005/08/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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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Talk 이야기  [소프트웨어 리뷰]

이전 글 : Google Talk 1.0.0.64 Beta

여타 Jabber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Google Talk 접속법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도 도움말을 통해 공개하고 있고요. (Jabber Clients 목록을 살펴보니 상당히 많군요.) 맥/리눅스 유저들에겐 이러한 다른 클라이어트로 접속을 권하고 있더군요. 곧 맥/리눅스 용 Google Talk 도 개발되리라 봅니다. 클라이언트 비교표에 Miranda IM 도 올라왔더군요.

Google Talk vs Skype 쪽도 흥미롭군요. Google Local 를 통해 찾은 피자집에 Google Talk 를 통해 주문을 한다는 가정이 그리 먼 얘기 같지는 않습니다. 남쪽계단님이 설명해주신 Easter Egg 도 Wikipedia 에 등재되었더군요. 팁도 재밌습니다. 실재로 해보니 *강조* _이탤릭_ 효과가 가능하더라고요. 최소한의 표현이랄까요...

그리고 이젠 "Gmail 초대장"을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미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수신를 통한 Gmail 계정 생성이 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Sign up for Gmail") 국내에선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네요... 국내에선 상먀애인님이 한글화를 하셨다고 하네요. (via astraea) 곧 정식으로 나올것 같습니다만...

또한 /nomutex 파라미터 입력시에는 중복 실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외 숨겨진 옵션들도 살펴볼만 하고요. GTalk Tweaks 쪽에 자세히 나와있군요. 리소스 해커로 살펴본 디버그 모드에 재밌는 항목이 눈에 띄네요. 'Enable Shaker'... 과연?

여튼 Jabber 측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된 점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서버간의 연계 문제는 생각해 볼만 합니다만은..

The “G"iant has finally made a move! by 태우

Google talk tweaks
Google Talk Secrets! | InitialDawn™
How to conference call:
TalkMad / TheTalkers.com
Google Talk Bots

2005-11-08 오전 4:20
Video Plug-in for Google Talk

2005-12-01 오후 2:09
웹 기반 Google Talk, Gtalkr
Customize Talk
2005/08/25 15:55 2005/08/25 15:55



Posted by lunamoth on 2005/08/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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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그리고 둘  [감상/영화/외...]

그래요 그리 복잡한 건 아니에요. 순간 순간 하나 둘, "다시 태어나 다시 시작하려 해도 반복"될 뿐일지도 모르겠고요. 낙조를 생각했어요. 마지막까지 제 힘을 다하며 붉게 물들여가며 하루가 지는 순간을요. 그래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걸요. "시간이 다르고 장소가 다르더라도" 걸어가고 손 잡는 순간이 같다한들 그게 또 쉬운건 아닐거에요.

유리의 성이란 영화가 생각났어요. 제가 왜 이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 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중고 비디오를 사는 과정에서 덤으로 딸려온건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그 쪽이 한편의 동화 라면 이쪽은 진실한 일기 같은 것이였어요. "모두가 보지 못하고 넘어가는 뒷모습" 같은... 그래서 낙조처럼 쓸쓸해 보였는지 모르겠네요. 삶을 진실로 묘사하는 영화란 언제나 무거워요. "3배의 삶을 사는" 무게랄까요.

점점 침이 마르기 시작했죠. 금단 증세일거에요. N.J. 가 담배를 꺼내 무는 순간이 많아서 였을까요? 그렇게 예정된 장례식까지 보고나자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차창 밖으로 느껴졌던 피로감이 옮겨붙는 것만 같네요. 하나하나 실로 풍경같은 묘사속에 담아내는 걸어냄이 참 살갑게 다가왔고요.

역시 이 영화를 기억해두길 잘한 것 같네요. 그래도 잠시나마 과거로 여행할 수 있었던 N.J. 는 그 순간이나마 행복했을테고요. 그건 몇안되는 기회겠죠. 언젠가 잘못된 지점으로 다가가서 다시 풀어낼 수 있게될 가능성 이란게요. 한없이 고대하던 순간도 막상 닥쳐오면 자신없어 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늙어간다는게 그 우발적이란 상황이 예고된 수순으로 바뀌어 간다는 걸 뜻하는 것일런가요...

비바람이 차네요. 어서 들어가길 바래요. 그럼 또 뵙죠. 당신의...


- Tungsten C
2005/08/25 00:54 2005/08/25 00:54



Posted by lunamoth on 2005/08/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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