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까지 베타테스터의 리뷰 맛 보세요 (김중태님 스캔)
- 이 글을 도데님께 바칩니다. orz;
컴고수들 블로그에서 알짜 팁을 배우자 by 김중태
PC사랑 4월호 by hof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에 대한 만담 / 서면 인터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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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1 뼈속까지 베타테스터의 리뷰 맛 보세요 (11)2005/03/31 리셋
2005/03/30 다섯 개의 시선 (2)
2005/03/29 소프트웨어 리뷰 목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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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9 네덜란드의 빛
2005/03/29 So sue me: Jon Lech Johansen's blog
2005/03/29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2)
2005/03/27 넬 콘서트 - Not Uninvited - four colors of nell (5)
2005/03/26 Lunatic Dawn II 俠客遊 (199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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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셋 [길 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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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하루가 길어지는 느낌이었다. 그 불안한 전조. 그리하여 리셋. 원래 뭔가를 잘 잊는 타입이긴 했지만, 잃어버리는 타입은 아니였는데... 당분간 원상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오래된 경구를 덧붙이며 오늘의 우를 위안삼아 본다. 그냥 내버려 두렴...
"난 세상에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어 원래 가진게 없는 놈이니까."
/// I should be ready to kill myself any day now.
/// I found freedom. Losing all hope was freedom.
"난 세상에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어 원래 가진게 없는 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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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컴상태 모니터링 프로그램
[시스템 관리]
SpywareBlaster
Anti-Spyware Program PC도사
[파일 & 디스크]
프리웨어 데이터복구 프로그램
데카 1.50 / WinUHA 2.0 RC1
CD MATE
Frigate 3.26
Frigate 3.29
가끔은...
[이미지 & 그래픽]
꿀뷰2
국산 무료 캡쳐 Open Capture v1.1.0
홈페이지 전체 캡쳐하기
ACDSee v5.0 Standard Final
[멀티미디어]
LetsAudio
아이튠스 없이 아이팟 셔플 사용하기
the directory player 1by1
[팁] 윈앰프 앨범리스트 플러그인 & 1by1
WinampBar
WMP9, MSN Messenger v5.0.0322
JetAudio 5.0b
post sasami
코덱 코덱 코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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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terceptor 0.93 Beta
DonutP.v4.3.Korean.Edition.WinALL-BlueAlbum
통제불능 도넛증후군
최근에 추가한 마우스 제스쳐
아웃룩이여 안녕~!
도넛을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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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 브라우저 추천 위원회
MDI WebBrowser Community
Lunascape
miranda
Miranda IM v0.3.3.1
Miranda IM v0.4 alpha
Miranda IM 날씨/자동응답 플러그인
Miranda IM 메시지 로그, 검색
Miranda로 MSN 다중계정 접속하기
소메 2002
Find the Thunderbird. Farewell, My Outlook
스팸필터는 훈련중
thunderbird spam filtering training file
최강의 스팸 필터기 SpamBayes
Abilon - Freeware RSS Feeds Aggregator
또 다른 통합형 메신저, IM2
IEOpera
FTPRush
FlashFXP 2.0 RC1
ffxp2rc3
LeapFTP 2.7.3.600
FTP클라이언트 찾아 삼만리...
간단한 FTP서버 TYPSoft FTP Server
PHP FXP 2 #1 Alpha released!!!
다운로드 매니저 WellGet 1.25
유저 인터페이스의 극한 LeechGet
LeechGet 10rc3
WebMa2 1.3
WebMa2 1.3.6 Beta1
자동 로그인? 자동 회원가입?
유틸 대마왕의 오늘의 유틸 #1 트릴리안
Trillian Version 1.0 Pro
[유틸리티]
간단한 알람 Citrus Alarm Clock
Armyday 2.6 & Miliday 1.21
마우스 제스처 관련 프로그램들
[기타]
최근 소프트웨어 몇가지들...
ClearType
CleanSoftware.org - Free software, no nasties!
최근 Appz 소식 정리...
Kaufman Software
Degunking Windows
Q. 스크랩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유용한 프리웨어들...
Small is beautiful
프리웨어 깔아볼 것들
DosNT V0.6 Beta 4
DOSBox, GP32, 200lx
업데이트 불감증
Vector
Smarter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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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상 목록 [감상/영화/외...]
(2) comments
[ㄱ]
공포의 총합
귀신이 산다
그때 그사람들 "삭제판" 을 보고...
꽃피는 봄이 오면 (2004)
[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3)
네버랜드를 찾아서 Finding Neverland (2004)
뉴 폴리스 스토리 중에서...
[ㄷ]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달콤한 인생을 다시보고
댄서의 순정 + 무대인사
[ㄹ]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The (2003)
로드 투 퍼디션
Rookie, The (2002)
[ㅁ]
마이러브 El Viaje de Carol (2002)
마이 제너레이션 My Generation (2004)
the.majestic.dvdrip.divx-dominion
말아톤 marathon (2004)
머시니스트
머시니스트 El Maquinista / The Machinist (2004)
이런 나를...
Mostro, Il (1994)
몽상가들
미치고 싶을때 Gegen die Wand (2004)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
밀리언즈 Millions (2004)
[ㅂ]
바이브레이터 ヴァイブレ-タ (2003)
발레교습소 Flying Boys (2004) 를 보고...
Back.To.The.Future.1985.DVDivX-SATELLiTE
본 아이덴티티 / 본 슈프리머시
Being Julia
빌리지
Papillon.1973.Re-Mastered
[ㅅ]
Sidewalks of New York (2001)
사이드웨이 Sideways (2004)
Allen Greene
순간접착제 (2001)
숨바꼭질 Hide and Seek (2005) "A 버전"
슈퍼스타 감사용
스노우 워커 The Snow Walker (2003)
Spider
Spider-Man 2 (2004)
실미도 (Silmido, 2003)
심동 心動 (1999)
Signs-workprint?
쏘우 saw (2004)
[ㅇ]
아는 여자 (2004)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애니씽 엘스 Anything Else (2003)
어바웃 러브 The Truth About Love (2004)
Santa Fe
에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여자, 정혜 This Charming Girl (2004)
역전의 명수
연인
向左走, 向右走
오션스 트웰브 Ocean's Twelve (2004)
Masterpiece
윔블던 Wimbledon (2004)
69 식스티 나인
Innerspace.1987.DVDRip.DivX-MDX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이제 알 것 같다.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
불면증
인터프리터
[ㅈ]
ジョゼと虎と魚たち
ジョゼと虎と魚たち DVD
주먹이 운다 Crying Fist (2005)
주홍글씨 (The Scarlet Letter, 2004)
[ㅊ]
이일상
Dream.Of.A.Warrior.Screener.E.Subbed-RTNiSO
踊る大搜査線 더빙판
춤추는 대수사선 2
踊る大搜査線 2 (아오시마 코트 완결판)
[ㅋ]
캣우먼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2003)
컨페션
콘스탄틴을 보기전에...
쿵푸 허슬 功夫 / Kung Fu Hustle (2004)
클로저 Closer (2004)
키즈 리턴
[ㅌ]
The.Tuxedo.TS-FTF
[ㅍ]
Fight.Club-D117Z
Only a hummingbird could have caught
싸움꾼 모임 SE (코드3)
포가튼 The Forgotten (2004)
피와 뼈 血と骨 (2004)
[ㅎ]
화이트 노이즈
후아유 Who are you? (2002)
[#]
최초작성일시 : 2005/03/29-2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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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달콤한 인생을 다시보고
댄서의 순정 +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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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ders of the Lost Ark (1981)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The (2003)
로드 투 퍼디션
Rookie, The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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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제너레이션 My Generation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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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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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을때 Gegen die Wand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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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즈 Million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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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교습소 Flying Boys (2004)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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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Julia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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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Hide and Seek (2005) "A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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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4) [감상/영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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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1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40분 / 드라마 / 일본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 RT / TJ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이야기... 극명하고도 간명합니다. 어느새 유폐되어지고 어느새 간절하게 다가오는 그 삶의 의지란...
어린 모습 속에 드리워진 불우한 현실과의 조우 앞에서 허한 웃음조차 짓기가 주저하게 됩니다.
수십 고비를 넘나드는 와중에 더 이상 나이란 숫자에 그치고 그 이상의 회한을 담보해 냅니다. 비정상적 구조를 배태케 한 인물로의 애증도 어느 순간에서 간절한 한탄만으로 채워집니다.
그럼으로 남겨진 아니 이미 존재의 방식을 무서우리만치 세밀히 터득해낸 그리고 터득해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방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잔잔하고도 건조하게 읊조리는 장면에서도 그 고된 영위의 지난함이 절절히 묻어 나옵니다.
아키라 괄호열고 열둘 괄호 닫고, 그의 생명력에 절감하며, 그의 회피에 여일하게 수긍하게 되며, 누군가로부터는 버려졌지만 그 자신만은 버릴수 없는 연에 대한 의지에 숙연케 됩니다.
선연히 깨닫게 되는건 단순한 상황논리 속에 묻힌 인간적 요소만은 아닐테지요. 철저히 냉혹스런 벽앞에서 몇발자국 이라도 옮겨보려 하는 호흡과 위태한 와중에도 주위로의 시선을 잃지 않고자 하는 고된 몸부림의 지고함 역시 더해져 다가옵니다.
이 무통분만과 소화불량의 세태 앞에 놓여진 작은 생존기로 읽혀질 혹은 곡해되어질 이야기가 그 관찰자 시점에선 어떻게 다가갈지를 생각합니다.
빈한함과 굶주림이란 단어는 소거되어 버린채로 호사스런 순간의 기로앞에 끊임없이 순응하며 숙고의 여지조차 망각해 버린건 아닌가 합니다.
흔한 다큐멘터리의 외피라고 치부한채로 애써 감복한채 하며 얼마지나지 않아 또 외면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위를 향해 홀로 배불리 남겨진 순간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그 이야기는 저 뒤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뒤돌아 호출하기 전까지...
- Zire71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이야기... 극명하고도 간명합니다. 어느새 유폐되어지고 어느새 간절하게 다가오는 그 삶의 의지란...
어린 모습 속에 드리워진 불우한 현실과의 조우 앞에서 허한 웃음조차 짓기가 주저하게 됩니다.
수십 고비를 넘나드는 와중에 더 이상 나이란 숫자에 그치고 그 이상의 회한을 담보해 냅니다. 비정상적 구조를 배태케 한 인물로의 애증도 어느 순간에서 간절한 한탄만으로 채워집니다.
그럼으로 남겨진 아니 이미 존재의 방식을 무서우리만치 세밀히 터득해낸 그리고 터득해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방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잔잔하고도 건조하게 읊조리는 장면에서도 그 고된 영위의 지난함이 절절히 묻어 나옵니다.
아키라 괄호열고 열둘 괄호 닫고, 그의 생명력에 절감하며, 그의 회피에 여일하게 수긍하게 되며, 누군가로부터는 버려졌지만 그 자신만은 버릴수 없는 연에 대한 의지에 숙연케 됩니다.
선연히 깨닫게 되는건 단순한 상황논리 속에 묻힌 인간적 요소만은 아닐테지요. 철저히 냉혹스런 벽앞에서 몇발자국 이라도 옮겨보려 하는 호흡과 위태한 와중에도 주위로의 시선을 잃지 않고자 하는 고된 몸부림의 지고함 역시 더해져 다가옵니다.
이 무통분만과 소화불량의 세태 앞에 놓여진 작은 생존기로 읽혀질 혹은 곡해되어질 이야기가 그 관찰자 시점에선 어떻게 다가갈지를 생각합니다.
빈한함과 굶주림이란 단어는 소거되어 버린채로 호사스런 순간의 기로앞에 끊임없이 순응하며 숙고의 여지조차 망각해 버린건 아닌가 합니다.
흔한 다큐멘터리의 외피라고 치부한채로 애써 감복한채 하며 얼마지나지 않아 또 외면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위를 향해 홀로 배불리 남겨진 순간 아무도 모르는 아무도 모를 그 이야기는 저 뒤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뒤돌아 호출하기 전까지...
- Zire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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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 콘서트 - Not Uninvited - four colors of nell [감상/음악]

"초록 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곳 모두 망쳐버렸어 모두 사라져버렸어 더 이상은 눈부시게 빛날 수가 없어..."
완전히 빠져버림 그리고 녹아버림... 오랜만에 달려보니 빡시군... 실신하지 않아 다행... / 2005/03/27 18:00, Rolling Hall / ::: N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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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곳 모두 망쳐버렸어 모두 사라져버렸어 더 이상은 눈부시게 빛날 수가 없어..."
완전히 빠져버림 그리고 녹아버림... 오랜만에 달려보니 빡시군... 실신하지 않아 다행... / 2005/03/27 18:00, Rolling Hall / ::: Nell :::

photo by 이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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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natic Dawn II 俠客遊 (1994) [감상/게임]

ⓒ ARTDINK

아련하네요. 누군가가 몇년부터 도스용 게임이 사라질것이라 했을때 전 코웃음을 치며 믿지 않았더랬죠. 마치 640K 정도 메모리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란 생각처럼. 아니 너무 어리석게 치부할것 까진 없겠죠. 패키지에 대한 동경이란게 있었을 때 그리고 config.sys 에 목매던 시절을 기억한다면요. 그 아집은 순수해 보이기까지 하니까요.
비스코 (고에이의 유통사) 에서 날라온 삼국지, 대항해시대 브로마이드를 감격스레 받아들고 핀업한적이 있어요. 생각해보면 사실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을 거에요. 게임이란것에 열광하고 몰입했던게...
이 게임은 그 막바지 쯤에 위치하는것 같네요, 소위 떨이라는 것으로 사게됐거든요. 윈도우로 진입하는 시점, 남은 패잔병들은 조용히 짐을 정리하는 그 순간. (아마도 PC챔프(!)에서 리뷰보고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느낌의 게임이였죠...)
메뉴얼 부터 참 유쾌했어요. 대화식 구성에... 이런식이죠...
무엇보다 절 사로잡은 건 소위 말하는 자유도였지요. 아무 목표가 없는 아니 자신만의 목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이 행하는 대로 그 자체가 스토리가 되는식의 구성이요. 전형적인 RPG 방식에 길들여 있을 당시로서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었죠.
전반적인 게임의 컨버젼이나 한글화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고, 시스템도 어리숙?하기도 했었지만 게임 그 자체에는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광대한 대륙을 말그대로 "호기 하나로 떠돌아다니는 과객"이 된 느낌이랄까요.
의뢰를 받고 던전을 탐사하고 훈련을 받고 (레벨업이라는 개념이 없었죠!), 어찌보면 이 단순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낀것은 나름대로의 캐릭터 육성의 재미였던것 같네요. 불우한 고아 (마수 공포증 정도가 덧붙여진) 에서 몇개의 제국을 호령하는 국왕이 되는 입지전적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것도 가능하니까요.
이 후로 몇번의 연작 (온라인 게임으로도) 이 나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다지 손이 많이 닿질 않더군요. 마치 삼국지3 이후로 애정이 조금씩 식어 갔던 과정과 같은 이유겠지요...
우연히 들린 도스박스 카페에서 이 게임이 생각나 실행해 봤는데 별무리 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일전에 XP에서 실행시킨다고 꽤 고생하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도스박스쪽이 많은 판올림을 해서 이젠 유연해 진것 같기도 했고요.
다시 한번 만져볼까도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제 잔영으로 존재하는 게임임은 분명해 보이네요.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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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하네요. 누군가가 몇년부터 도스용 게임이 사라질것이라 했을때 전 코웃음을 치며 믿지 않았더랬죠. 마치 640K 정도 메모리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란 생각처럼. 아니 너무 어리석게 치부할것 까진 없겠죠. 패키지에 대한 동경이란게 있었을 때 그리고 config.sys 에 목매던 시절을 기억한다면요. 그 아집은 순수해 보이기까지 하니까요.
비스코 (고에이의 유통사) 에서 날라온 삼국지, 대항해시대 브로마이드를 감격스레 받아들고 핀업한적이 있어요. 생각해보면 사실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을 거에요. 게임이란것에 열광하고 몰입했던게...
이 게임은 그 막바지 쯤에 위치하는것 같네요, 소위 떨이라는 것으로 사게됐거든요. 윈도우로 진입하는 시점, 남은 패잔병들은 조용히 짐을 정리하는 그 순간. (아마도 PC챔프(!)에서 리뷰보고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느낌의 게임이였죠...)
메뉴얼 부터 참 유쾌했어요. 대화식 구성에... 이런식이죠...
"신성 마법에도 신앙심이라는 단어가 나왔었지만, 왠지 교시나 계율따위를 지키지 않으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 같은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선 수행 중에라도 열심히 진지하게 기술을 익힌다면 나중에 마법을 사용할 순간에만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모험가 중에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성과 암흑에 양다리 걸치는 자들도 상당히 많다.
"하나님이나 악마도 마음이 꽤 넓군요. 아니면 일일이 기도하는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파악하는 것이 귀찮으니까 그냥 모조리 다..."
아니 그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도를 안 들어줬다가는 인기가 떨어지고 결국에 신자마저 줄어들까 봐 걱정이 되어 그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 사부님, 천벌을 받으시겠어요."
에 또 암흑 마법에도 역시 주의할 점이 있다.
"암흑 마법은 암흑계 사원에서 훈련한다는 말씀이지요? 이미 예상했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선 수행 중에라도 열심히 진지하게 기술을 익힌다면 나중에 마법을 사용할 순간에만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모험가 중에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성과 암흑에 양다리 걸치는 자들도 상당히 많다.
"하나님이나 악마도 마음이 꽤 넓군요. 아니면 일일이 기도하는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파악하는 것이 귀찮으니까 그냥 모조리 다..."
아니 그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도를 안 들어줬다가는 인기가 떨어지고 결국에 신자마저 줄어들까 봐 걱정이 되어 그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 사부님, 천벌을 받으시겠어요."
에 또 암흑 마법에도 역시 주의할 점이 있다.
"암흑 마법은 암흑계 사원에서 훈련한다는 말씀이지요? 이미 예상했습니다."
무엇보다 절 사로잡은 건 소위 말하는 자유도였지요. 아무 목표가 없는 아니 자신만의 목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이 행하는 대로 그 자체가 스토리가 되는식의 구성이요. 전형적인 RPG 방식에 길들여 있을 당시로서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었죠.
전반적인 게임의 컨버젼이나 한글화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고, 시스템도 어리숙?하기도 했었지만 게임 그 자체에는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광대한 대륙을 말그대로 "호기 하나로 떠돌아다니는 과객"이 된 느낌이랄까요.
의뢰를 받고 던전을 탐사하고 훈련을 받고 (레벨업이라는 개념이 없었죠!), 어찌보면 이 단순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낀것은 나름대로의 캐릭터 육성의 재미였던것 같네요. 불우한 고아 (마수 공포증 정도가 덧붙여진) 에서 몇개의 제국을 호령하는 국왕이 되는 입지전적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것도 가능하니까요.
이 후로 몇번의 연작 (온라인 게임으로도) 이 나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다지 손이 많이 닿질 않더군요. 마치 삼국지3 이후로 애정이 조금씩 식어 갔던 과정과 같은 이유겠지요...
우연히 들린 도스박스 카페에서 이 게임이 생각나 실행해 봤는데 별무리 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일전에 XP에서 실행시킨다고 꽤 고생하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도스박스쪽이 많은 판올림을 해서 이젠 유연해 진것 같기도 했고요.
다시 한번 만져볼까도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제 잔영으로 존재하는 게임임은 분명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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