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주홍글씨를 세번씩이나 본것은 당신의 절절한 모습에 빠져들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고.
"영면일을 업데이트 해야된다"는 잔인한 말을 내뱉어야 되는 상황은 참으로 곤혹스러웠습니다.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필모그래피 안에서 당신의 많은 흔적들은 살아 있겠죠... 부디 편히 쉬시길...
| 2005/02 : total 42 posts
2005/02/22 영면에 부쳐... (6)2005/02/22 숨바꼭질 Hide and Seek (2005) "A 버전" (6)
2005/02/21 踊る大搜査線 2 (아오시마 코트 완결판) (6)
2005/02/19 100,000 (17)
2005/02/19 피와 뼈 血と骨 (20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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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바꼭질 Hide and Seek (2005) "A 버전" [감상/영화/외...]
(6) comments
2005.02.25 개봉 / 15세 이상 / 102분 / 스릴러,공포,드라마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 RT
![](http://lunamoth.biz/attach/1/686245.jpg)
로버트 드니로와 다코타 패닝 주연의 스릴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한 Hide and Seek, 국내 개봉명 숨바꼭질 (오랜만에 보는 번역제목인듯 :p) A 버전을 봤습니다. 시사회에서는 A 버전만을 상영하고 극장 개봉시에는 두가지 버전을 모두 상영한다고 하더군요. (관련기사1/관련기사2/Alternate Versions)
스포일러 때문에 따로 줄거리나 관련내용을 언급하기는 힘들듯 싶고요. 전체적인 감상정도만 적어둡니다. 반전강박의 희생물(cf. 쏘우, 빌리지)로 충분할 듯 싶고요. 그럼에 두가지 버전의 개봉은 국내에선 나름의 의미를 또 가질듯 싶습니다. 아이덴티티 처럼의 갑론을박이 또 하나의 흥미거리가 되겠지만. 굳이 B버전을 찾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찾아봤다는...:p)
다코타 패닝은 또 하나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로 분해서 극의 스릴을 더해주며, 드 니로 역시 관록의 분연을 펼칩니다. 두 배우가 이끌어 가는 힘은 긴장감 유지에 물론 일조를 하고요. 극과극의 신구가 나름의 조화를 이뤄가며 어느정도의 완성도는 이룬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전형적 스릴러의 답습인것도 같습니다만, 종종 터져나온 비명?을 - 시사회여서 그랬을 수도 - 볼땐 기본기는 하는듯 싶습니다.
글쎄요. 반전이라...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중반을 넘어가면 맥이 빠질수도 있겠고요. A/B 버전의 노림수도 있겠지만... "찰리"의 진실? What's the big deal?
그래도 어쩔수 없이 찰리와의 숨바꼭질에는 동참을 하게될듯 싶네요.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스릴을 즐기면서 그 게임 또한 즐기는 길이 괜찮을 듯 싶고요. 어느 버전을 보든 전체적인 느낌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해답은 달라지겠지만은요.
물론 5.1의 IMDb 평점과 43%의 RT 신선도에서 약간의 기대를 접어서인지, 평범한 스릴러로서 재밌게 봤습니다. 드 니로의 연기를 오래도록 계속 볼수 있다는것은 행운일테고요. 50세 이상의 생존 영화배우 중 최고 배우라는 얘기는 진부할 정도니 말이죠. 물론 쇼타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영화에서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저의 마스터피스 목록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
p.s. "어느 극장에서 어떤 버전의 영화가 상영되는지는 공개하지 않는것"은 글쎄요... 정말 그런식으로 될지 모르겠지만 이게 무슨 로또도 아니고... orz
관련기사 : <새 영화> '숨바꼭질' / nkino / Film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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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와 다코타 패닝 주연의 스릴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한 Hide and Seek, 국내 개봉명 숨바꼭질 (오랜만에 보는 번역제목인듯 :p) A 버전을 봤습니다. 시사회에서는 A 버전만을 상영하고 극장 개봉시에는 두가지 버전을 모두 상영한다고 하더군요. (관련기사1/관련기사2/Alternate Versions)
스포일러 때문에 따로 줄거리나 관련내용을 언급하기는 힘들듯 싶고요. 전체적인 감상정도만 적어둡니다. 반전강박의 희생물(cf. 쏘우, 빌리지)로 충분할 듯 싶고요. 그럼에 두가지 버전의 개봉은 국내에선 나름의 의미를 또 가질듯 싶습니다. 아이덴티티 처럼의 갑론을박이 또 하나의 흥미거리가 되겠지만. 굳이 B버전을 찾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찾아봤다는...:p)
다코타 패닝은 또 하나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로 분해서 극의 스릴을 더해주며, 드 니로 역시 관록의 분연을 펼칩니다. 두 배우가 이끌어 가는 힘은 긴장감 유지에 물론 일조를 하고요. 극과극의 신구가 나름의 조화를 이뤄가며 어느정도의 완성도는 이룬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전형적 스릴러의 답습인것도 같습니다만, 종종 터져나온 비명?을 - 시사회여서 그랬을 수도 - 볼땐 기본기는 하는듯 싶습니다.
글쎄요. 반전이라...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중반을 넘어가면 맥이 빠질수도 있겠고요. A/B 버전의 노림수도 있겠지만... "찰리"의 진실? What's the big deal?
그래도 어쩔수 없이 찰리와의 숨바꼭질에는 동참을 하게될듯 싶네요.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스릴을 즐기면서 그 게임 또한 즐기는 길이 괜찮을 듯 싶고요. 어느 버전을 보든 전체적인 느낌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해답은 달라지겠지만은요.
물론 5.1의 IMDb 평점과 43%의 RT 신선도에서 약간의 기대를 접어서인지, 평범한 스릴러로서 재밌게 봤습니다. 드 니로의 연기를 오래도록 계속 볼수 있다는것은 행운일테고요. 50세 이상의 생존 영화배우 중 최고 배우라는 얘기는 진부할 정도니 말이죠. 물론 쇼타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영화에서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저의 마스터피스 목록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
p.s. "어느 극장에서 어떤 버전의 영화가 상영되는지는 공개하지 않는것"은 글쎄요... 정말 그런식으로 될지 모르겠지만 이게 무슨 로또도 아니고... orz
관련기사 : <새 영화> '숨바꼭질' / nkino / Film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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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踊る大搜査線 2 (아오시마 코트 완결판) [감상/영화/외...]
물론 아오시마 코트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습니다만,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쓰리아미고의 코멘터리를 못보고 반납 :| 을 해야된다는게 못내 아쉽긴 합니다만... orz.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아오시마 코트 (휴스턴사 M-51 PARKA '97년형? 관련링크1/관련링크2) 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상술된다는 점을 들수 있을듯 싶고요(...). 다시보니 Part2 혹은 Episode2 정도로 까지 봐줘도 별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걸로 봤을때 말이죠.
전체적인 구성을 비교해보는것도 재밌을 테고요(3+1가지 사건등..). 멀스커플을 잇는 아오스미의 발전이라든지. 와쿠역의 이카리야 쵸스케 분의 유작을 본다는 느낌도 사뭇 무게감이 더해졌고요. (관련링크1/관련링크2)
춤추는 대수사선 TV판 (11+3화) 을 다시보고 싶기도 하고, 라스트 크리스마스도 괜찮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래저래 끌리는 것 투성이긴 합니다. 일단은 유스케 산타마리아의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交涉人 眞下正義) 와 야나기바 토시로의 용의자 무로이 신지(容疑者 室井愼次)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005년 일본개봉이면... orz. 관련링크1/관련링크2) 오다 유지는 언제쯤 완간서로...
p.s. 이미지 클릭해 보세요 ;)
관련글 : 춤추는 대수사선 2
아오시마 이미지 출처 : Ao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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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오시마 코트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습니다만,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쓰리아미고의 코멘터리를 못보고 반납 :| 을 해야된다는게 못내 아쉽긴 합니다만... orz.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아오시마 코트 (휴스턴사 M-51 PARKA '97년형? 관련링크1/관련링크2) 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상술된다는 점을 들수 있을듯 싶고요(...). 다시보니 Part2 혹은 Episode2 정도로 까지 봐줘도 별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걸로 봤을때 말이죠.
전체적인 구성을 비교해보는것도 재밌을 테고요(3+1가지 사건등..). 멀스커플을 잇는 아오스미의 발전이라든지. 와쿠역의 이카리야 쵸스케 분의 유작을 본다는 느낌도 사뭇 무게감이 더해졌고요. (관련링크1/관련링크2)
춤추는 대수사선 TV판 (11+3화) 을 다시보고 싶기도 하고, 라스트 크리스마스도 괜찮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래저래 끌리는 것 투성이긴 합니다. 일단은 유스케 산타마리아의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交涉人 眞下正義) 와 야나기바 토시로의 용의자 무로이 신지(容疑者 室井愼次)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005년 일본개봉이면... orz. 관련링크1/관련링크2) 오다 유지는 언제쯤 완간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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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춤추는 대수사선 2
아오시마 이미지 출처 : Ao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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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00 [블로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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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 쯤만 믿기로 한다", 스팸리퍼러 등등으로... 그래도 한자리수가 늘어난것은 사뭇 신기하다. 몇년간 방치해둔 개인홈은 카운터가 6만을 지나가고 있을때 카운터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 중단을 고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회사이름은 nobreak 였다.)
오래전에 운영했던 홈페이지는 페이지뷰가 얼핏 십만 가까이 됐을때 자연스레 사그러져간듯 싶고. 4년째!(월드컵이라니... :p) 운영중인 블로그, 태터로 바꾼후 10개월, 분에 넘치는 언급들. 그리고 6자릿수.
2할의 방문객이든 스쳐가는 긴꼬리든 모든 인연들에 감사드릴 뿐이다. :) (이벤트라도 했어야 되는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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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zang님에게서 받은 축전(감사드려요 :D)
물론 "반 쯤만 믿기로 한다", 스팸리퍼러 등등으로... 그래도 한자리수가 늘어난것은 사뭇 신기하다. 몇년간 방치해둔 개인홈은 카운터가 6만을 지나가고 있을때 카운터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 중단을 고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회사이름은 nobreak 였다.)
오래전에 운영했던 홈페이지는 페이지뷰가 얼핏 십만 가까이 됐을때 자연스레 사그러져간듯 싶고. 4년째!(월드컵이라니... :p) 운영중인 블로그, 태터로 바꾼후 10개월, 분에 넘치는 언급들. 그리고 6자릿수.
2할의 방문객이든 스쳐가는 긴꼬리든 모든 인연들에 감사드릴 뿐이다. :) (이벤트라도 했어야 되는데...orz)
간단한 수치 통계를 덧붙여 본다. (via Stat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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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와 뼈 血と骨 (2004) [감상/영화/외...]
(4) comments
2005.02.25 개봉 / 18세 이상 / 142분 / 드라마 / 일본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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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악을 능가하는 폭력의 점철, 순수한 괴물 그 자체로의 한 인간과의 맞대면, 그 샛붉은 선혈과도 같은 생동감과 치열한 삶의 추구에 대한 한 남자의 일대기, 이해 할 수 없을...
말그대로 어디에다 방점을 찍어둬야 될런지 혼란스럽습니다. 극적 반전에만 목을 맨건지, 아니면 상황 부연의 불친절에 실망했는데. 이 또한 곁가지를 바라보고 나무를 바라보지 못한 심각한 오독일런지... 하긴 뜬금없이 '우키시마마루' 를 상상했으니...
중요한건 괴물이 되어야 했던 연유가 아니라 한 괴물을 지독스런 여정을 따라가보는 것인듯 싶습니다. 거침없는 묘사에 몸을 맡긴채로 조용히 그 속으로, 한 시대의 외부인들에게로, 한 가족안의 애?증의 등성마루속으로 말이죠.
어쩌면 후반부 고로의 뒷모습에서의 파열의 기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름의 배려이긴 하겠고요.
"그건 나이다. 노인이 된 김준평이 쌓아온 감정이 그가 싸워온 시간을 이겼다. 시간을 넘어서 튀어 나온 것을 살짝 건드려본 것이다. 아주 살짝." - 최양일 감독
철저하게 살아있는 인간과의 대면에서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음을 새삼 자각한 건 또 무슨 조화일런지...
[TB] [피와 뼈] 개봉 소식 by ozzyz
[TB] 우키시마마루, 피와 뼈, 최양일 등. by mithrandir
[TB] [MOVIE] 피와뼈(血と骨) by JJIINN
[TB] [피와 뼈] 악마에 대한 연민 by ozz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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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악을 능가하는 폭력의 점철, 순수한 괴물 그 자체로의 한 인간과의 맞대면, 그 샛붉은 선혈과도 같은 생동감과 치열한 삶의 추구에 대한 한 남자의 일대기, 이해 할 수 없을...
말그대로 어디에다 방점을 찍어둬야 될런지 혼란스럽습니다. 극적 반전에만 목을 맨건지, 아니면 상황 부연의 불친절에 실망했는데. 이 또한 곁가지를 바라보고 나무를 바라보지 못한 심각한 오독일런지... 하긴 뜬금없이 '우키시마마루' 를 상상했으니...
중요한건 괴물이 되어야 했던 연유가 아니라 한 괴물을 지독스런 여정을 따라가보는 것인듯 싶습니다. 거침없는 묘사에 몸을 맡긴채로 조용히 그 속으로, 한 시대의 외부인들에게로, 한 가족안의 애?증의 등성마루속으로 말이죠.
어쩌면 후반부 고로의 뒷모습에서의 파열의 기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름의 배려이긴 하겠고요.
"그건 나이다. 노인이 된 김준평이 쌓아온 감정이 그가 싸워온 시간을 이겼다. 시간을 넘어서 튀어 나온 것을 살짝 건드려본 것이다. 아주 살짝." - 최양일 감독
철저하게 살아있는 인간과의 대면에서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음을 새삼 자각한 건 또 무슨 조화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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