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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23 : total 3 posts
2004/11/23 10월 11일 오후 5시 17분 (2)
2004/11/23 쇼생크 탈출 SE 구입기 (2)
2004/11/23 꽃피는 봄이 오면 (200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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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1일 오후 5시 17분  [자전소설]

꿈을 꿨어. 얼마 전에. 그게 네가 관련된 꿈이었는지 모르겠어. 그런데도 이상하게 기억에 남아. 무언가를 애타게 찾거나,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그런 상황. 깨고나면 희미한 잔상만이 남아 머릿속을 어지럽히곤 "꿈같이" 사라져 버리는. 네가 쓴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도 그 의미를, 함의의 무게를 가늠하며 헛된 희망을 꿈꾸는 순간도 그런 미망에 불과하겠지. 그렇겠지. 그런 미온의 관계 속에 덧칠된 감정의 사금파리를 찾아 헤매 이며 지칠 동안, 어느새 난 해질 무렵까지 흙장난에 열중인 어린아이가 돼버리곤 해. 작달비 속에서도 표정 하나 찡그리지 않은 채로 공놀이를 하던.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애초부터 우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수평선이었을 거라고.
Sgt. lunamoth.
2004/11/23 18:31 2004/11/23 18:31



Posted by lunamoth on 2004/1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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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생크 탈출 SE 구입기  [감상/영화/외...]

쇼생크 탈출 개봉 10주년을 맞이해서 쇼생크 탈출 DVD가 Special Edition으로 재발매 되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의 발매일 연기로 거의 한 달 정도 늦게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과 서플먼트의 유혹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가격정보를 덧붙여 봅니다. 테크노마트 ○○○ 나라 : 18000원, 인터넷 쇼핑몰 30 ○○○ : 18500원)

여러분이 지적하시는 대로 저 또한 패키지 타이틀 이미지를 왜 저런 식으로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첫출시판 정도만 됐으면 했는데. 영화의 분위기와는 상이한 느낌의 이미지에 약간은 유감입니다. 1번 코드의 디럭스 에디션 (오픈 케이스) 도 끌리긴 했었지만, 자금의 압박과 OST도 있고 해서 일단은 포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범한 케이스에 DVD 2장의 단촐한 구성이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만, 그럭저럭 서플먼트로 위안 삼아 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많은 투자를 한 듯싶네요. VHS, OST, DVD, 포스터, 소설 등... 이것으로 당분간은 종지부를 찍을 듯 싶지만은요... ;)
2004/11/23 17:18 2004/11/23 17:18



Posted by lunamoth on 2004/1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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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는 봄이 오면 (2004)  [감상/영화/외...]

꽃피는 봄이 오면 (2004)


진정한 loser를 위한 영화는 <슈퍼스타 감사용>이 아니라 <꽃피는 봄이 오면>이었다. 클라이맥스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장면장면이 시린 애잔함을 안겨다 주는 가슴 벅찬 영화였다.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우리의 꿈에 대한 슬픈 자화상을 잔잔히 그려내는 진중함에 마음의 요동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초대권으로 본 것이 사뭇 미안해지기까지 만드는 영화, 올해의 드라마로 손 꼽고 싶다.
2004/11/23 00:31 2004/11/23 00:31



Posted by lunamoth on 2004/11/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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