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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5 : total 2 posts
2004/09/25 연인, 빌리지, 슈퍼스타 감사용 (4)
2004/09/25 마지막 위로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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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빌리지, 슈퍼스타 감사용  [감상/영화/외...]

추석 특집(?) 으로 본 현재 상영작의 짧은 감상평입니다. (무슨 밀린 숙제 하듯이, 허기진채로 허겁지겁 먹듯이 본 격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기록삼아 남겨둡니다. 참고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유념해 두시길...

연인 (十面埋伏: Lovers / House Of Flying Daggers, 2004)
(<영웅>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무예(武藝)라는 단어를 긍정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미학으로 끌어올려지는 동선과 아름다운 군무만으로도 충분히 빠져 들만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에 충분히 동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이런저런 현실성을 대입하려는) 오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액션과 로맨스 둘 다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장엄한 형식미와 <무간도>의 무협버전이라는 수사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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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The Village, 2004)
샤말란의 영화에서 기대하게 되는 것이 "반전" 이라는것은 (감독도 알고 있다고 말했듯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식스 센스>의 경악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들 로서는 말입니다. 그럼에 영화를 보는 내내 알게 모르게 그 부분을 결코 놓게 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봤지만 <싸인>에서의 일종의 실망감을 반복재생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감독과 관객 모두 일종의 매너리즘,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허나 예상가능한 twist(1890년대로 부터의 극단적 전환은 현재밖에 없겠지요)에 대한 일종의 패배감은 개운치 않은 뒷맛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독법이 또 하나의 클리셰에 대한 오독에 불과 할런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consumer에겐 기대이하로 다가오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전 상자에서 핸드폰 정도가 나오리라 생각했었답니다. :p) 에드리안 브로디의 새로운 모습과 <도그빌>의 잔상만이 어느정도 위안이라면 위안일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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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 (Superstar Mr. Gam, 2004)
박민규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대한 일종의 경의에서 이 영화도 보게 됐습니다. 시대의 재현과 loser의 감성, 한구 한구 쌓아 올려가는 감정선 등을 잘 그려낸 영화임에는 분명한 듯 싶습니다. 인물에 집중되어 진행되는 영화이긴 하지만 삼미와 그의 팬들에 대한 시선도 충분히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록 다른 내용이지만, 소설에서의 절절한 현장기록이 압권이었음을 생각해 볼때) 무리해서 치고 나가는 점도 있지만 관객을 어느새 투구와 타격에 집중하는 관중으로 몰입시키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매력적인 스포츠 아니 드라마였습니다. 시대상에 대입되고 개인적 상황에 환치되어진다는 말을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고 이 영화의 미덕은 그것으로 완성 되어질 듯 싶습니다. (영화관에서 박수치는 관객이란!) 영화 시작시 앙드레 말로의 인용문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대신 "~팬클럽"에서 한 귀절 인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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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5 22:58 2004/09/25 22:58



Posted by lunamoth on 2004/09/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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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위로휴가  [길 위의 이야기]

이제 (다시금) 추석입니다. 2년전에, 예전 블로그(GM)에 남겼었던 엔트리가 사뭇 떠오르는 군요. 그 때는 약간의 주저함과 두려움과 아쉬움이 마음을 동하게 해서 <트루먼쇼>의 repeated line을 패러디 해봤습니다. 그로부터 2년입니다. 이제 "민간인" 으로의 복귀를 한달여 앞두고 이렇게 다시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어떻게 끝이 날까" 라는 영화의 질문이 제게도 다가오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애써 흥분하여 미리 결론짓지 않으려 합니다. 그 순간이 되면 자연스레 지금껏 지어본적 없는 표정으로 결코 알수없는 미소로 느끼게 되겠지요.

마지막 위로휴가 이자 오랜만의 귀향 -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그 시절 그 놀이터에 걸음이 자연스레 멈쳐졌듯이 - 에 그저 감사하며 한가위를 지내보려 합니다. 즐거운 추석 애뜻한 추석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4. 9. 24 (금) ~ 2004. 9. 29 (수) (5박6일간)
Sgt. lunamoth

꼬리. 타지에 있어 메시지는 못 받을 듯 싶습니다. (지금은 모처의 모 PC방)
2004/09/25 22:55 2004/09/25 22:55



Posted by lunamoth on 2004/09/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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