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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일기  [감상/영화/외...]

참 이상했다. 도대체가. 간단한 이야기를 그토록 어렵게 하는 것도 그렇고, 차가운 배경에서 그토록 뜨뜨미지근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 다지 감흥을 느낄 수 없는 것은 그럼에 당연한 귀결. 공포의 실체를 느낄 수 없을 뿐더러 영화의 실체또한 느끼기 힘든 영화. 아집이 부른 광기를 설파하기에는 요령부득, 새하얀 풍광만이 눈이 시리도록 만든영화. 이 영화의 범인은 송강호도 아니요 유지태도 아니요, 다름아닌 임필성 감독.


[20자평] 남극일기 by 갈림
[MOVIE] 남극일기 by JJIINN
남극일기 / Antarctic Journal (2005) by 925
남극일기. by ColoR
2005/05/19 22:53 2005/05/19 22:53



Posted by lunamoth on 2005/05/19 22:53
(4) comments
    [20자평] 남극일기 x
    【 Tracked from 늘 갈림길, 한 걸음 더 at 2005/05/20 00:39 】
    모니터 속 소금밭에서 펼쳐진 한국영화 간만의 대참사 p.s. 영화 보는 내내, 대체 무엇이 차승재 대표를 설득시켰을까, 각색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무엇을 했을까 고민. (스타만 출연하면 투자는 해결된다?) p.p.s. "알포인트"는 꽤 잘 만든 영화다..
    남극일기 / Antarctic Journal (2005) x
    【 Tracked from 925's Life Log at 2005/05/21 18:35 】
    Copyright ⓒ 2005 Sidu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남극일기]는 충무로에서 꽤 유명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시나리오는 빼어나지만 남극이라는 배경 덕분에, 제작에 들어가기까지 난항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죠. 제작사가 두 번 교체되고, 여섯 번째..


    순간 뜨끔했습니다.
    범인에 대한 글을 하도 많이 읽어서...;;
    그렇군요. 왠지 다큐멘터리같은 분위기를 원했었는데요;

    헤더 2005/05/20 23:16 r x
    헤더님 // 예 다른분들의 평을 보셔도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혹평에 시달릴것 같네요. 거의 재앙 정도라는 의견도 있고. 일단 저도 비추랍니다;

    lunamoth 2005/05/20 23:47 r x
    lunamoth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보면서도 계속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멍한 상태로 극장 문을 나서게 되더라고요. 살짝 트랙백 걸어두고 갑니다. :)

    925 2005/05/21 18:36 r x
    925님 // 예 전반적인 관객반응도 그런것 같습니다. 뭐 어떻든 간에 기본적인 관객의 기대 사항들이 끝까지 무시된다는 점에서... 이런저런 원인분석;; 들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 까 싶습니다. / 예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lunamoth 2005/05/21 22:02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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