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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고 (Indigo) + 담배 이야기  [길 위의 이야기]

1. 해방이후 시판된 국산담배 107종 달하며 그 중 69종이 사라지고 38종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10년새 가격 2배 증가 / 시장점유율 1위 : 에쎄라이트 17.2% / 국산담배 점유율 77.3% / 최장수담배 : 아리랑, 31년)

2. 4월 11일 출시된 인디고 (‘인디비주얼 고잉(individual going)’의 ‘인디’와 ‘고’를 합친 말로, 신세대의 ‘인디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는 "타르 1mg/니코틴 0.1mg의 초저타르형 레귤러타입 담배"로서 "1mg 흡연자들이 아쉬워했던 ‘1mg이상의 풍부한 맛'의 구현과 함께 탄소의 양을 25% 늘린 개선된 탄소복합필터를 사용해 빨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 2,500원

3. 지난 4개월동안 줄창 레종만 피워댔다. 얼마전 잡지 광고에 현혹돼 (베타테스터의 숙명으로) 인디고를 한갑 사 피워봤다. 더 원보다는 맛은 깊은 것 같지만 역시 심심하긴 했다. 레종 라이트가 나온다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었다. 에키님식으로 표현해본다면 김빠진 콜라 정도...

4. 어렴풋이 camino님의 글이 뇌리속을 스치며 포스팅하기를 주저해보지만... 여전히 공모자의 심정으로 자기합리화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sleepnot님 글들(담배 이야기 1./담배 이야기 2./현실과 공상의 괴리.)에 매료되는것도 당연한 일이고... 또 applevirus님에게서도...

뜬금없는 웨인 왕, 폴 오스터까지 끌여들어 가며 애연블로그를 언제까지 지속 할지 생각을 해보며... 혹자 처럼 레종 레드 버전을 바래본다.
2005/04/16 10:37 2005/04/16 10:37



Posted by lunamoth on 2005/04/16 10:37
(13) comments



    인디고 래서. 윈도우 롱혼 이야긴줄 알았습니다.
    인디고는 윈도우 롱혼에서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통신 시스템의 코드명이 되기도 해서요.

    젊은거장 2005/04/16 11:29 r x
    젊은거장님 // 그런게 있었군요... 저는 인디고 블루 정도 만 생각 했었는데^^; / 일전에 BeOS (고전이죠;;) 좀 만져본 이후에는 OS쪽은 그리 시간투자를 못해본것 같네요. 무엇보다 일이 많다는 점에서 그랬던것 같은데... 롱혼이라... 아크몬드님 블로그를 좀 살펴봐야 될듯... / 얼마전 나온 xp64는 좀 관심이 가더군요.

    lunamoth 2005/04/16 11:42 r x
    저도 사서 피워 봤는데 영 맛이 없더군요.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상품명하며.

    달고양이 2005/04/16 12:22 r x
    가끔씩 흔들려 가면서 꾸준히 쉬고 있는데 새로운 담배를 보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곤 해요. : )

    applevirus 2005/04/16 12:50 r x
    롱혼에 관련된 Indigo 인 줄 알고 놀랐다는...-_-

    아크몬드 2005/04/16 13:26 r x
    너무 순할 것 같아서 피울일은 없을 듯 해요...

    dana 2005/04/16 16:19 r x
    달고양이님 // 제게는 최고의 히트가 바로 "시즌"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담배를 피는지 조차도 느낄 수 없는 그 무미함이 참 압권이었죠. 여튼 인디고도 그리 필일이 없을 듯 싶네요. 온라인 게임 같은 광고물도 참 봐줄만 합니다^^;;

    applevirus님 // 에구 제가 괜한 링크를 걸어둔게 되려나요. 아직 까지 금연禁煙이 아니라 금연今煙 중입니다;; / 저도 그래서 클라이드 나인 등을 몇번 사기도 했었죠. 아무래도 상술인듯;

    아크몬드님 // 그래서 제목에 담배 이야기를 붙여두긴 했는데...; 죄송합니다;;

    dana님 // 거의 추세가 저타르로 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레종 정도가 적당하네요... 군디스에서 이제 완전히 기변; 한듯 싶습니다.

    lunamoth 2005/04/16 18:48 r x
    음. 전 월급쟁이 노동자가 되면서 담배를 끊어버렸지요.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 머리만 쥐어뜯습니다.

    sleepnot 2005/04/16 22:32 r x
    ㅎㅎ.. 재미있군요. 현재 판매중인 국산 담배가 38종이나 되는군요..

    采日 2005/04/17 09:56 r x
    흠... 국산담배 애용을 권장하고는 있습니다만.. 왠지 저는 필립모리스 왕팬이라 ㅠㅠ. 흑...
    럭키스트라이크와 필립모리스가 최고...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두개 다 이제 국내에서 정상유통이 안되는지라 ㅠㅠ..

    Kaorw 2005/04/17 16:35 r x
    sleepnot님 // 전 일하면서 더 헤비스모커가 돼간듯 싶더군요...;; 옥상에서 담배 한대의 여유;; 랄까요... / 평범한 소시민의 스트레스 해소처란 이유로 중독성을 은폐하기란 역시 쉬운일인듯 싶습니다. 마음의 안정이 아니라 니코틴 중독의 해갈일 뿐일텐데... 이래저래 난국입니다;

    采日님 // 예 아직도 나오는 것들이 많은 것 같네요. ;)

    Kaorw님 // 필리아멘트 정도는 맛?있더라고요; 물론 특이한 필터로 인한 기분성 인것도 있겠고... 럭키스트라이크는 저도 한번 접해보고 싶은데. 꽤나 강하다고 들었는데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

    lunamoth 2005/04/17 17:46 r x
    순한 담배를 피는 저한테는 딱 맛더라구여!! 강추 합니다.

    인디 2005/05/07 15:04 r x
    인디님 // 저도 레종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고타르? 담배는 못피겠더라고요. 던힐도 왠지 무겁고. 던힐 프로스트 정도만 가끔 펴보고 있습니다. ;)

    lunamoth 2005/05/07 21:31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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