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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아트 앵콜 - 귀여운 수컷들의 우정 파헤치기  [감상/영화/외...]


아트 공식홈페이지 / 악어 컴퍼니 / 동숭아트센터

20년지기 세 친구의 우정은 한 사건으로 약간의 균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예전부터 내려온 엇갈렸던 관점으로 도달하기에 이릅니다.

나름의 "스노비즘"으로도 읽힐 수 있을만한 수현의 "예술" 애호와 애정을 숨긴 자신감어린 냉소의 규태와 두리뭉실하면서도 자신의 말만은 다 내뱉어 내는 덕수는 그 "미니멀" 한 공간속에서 때론 소탈한 웃음을 지어내기도 때론 폭발적인 격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이름 지을 수 없는 것을 정의하며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름의 목적을 이뤄가는 세태를 다소간에 폭로하는 것도 일부분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인의 취향에 대한 존중의 문제도, 우정이란 이름 아래 행해지는 진실의 은폐 혹은 회피 문제도 (선의든 아니든), 신념에 대한 선택과 그 강요에 대한 문제도 한데 어우려져 화합물을 만들어 나갑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는 갖지 못했던 소통의 문제가 나름의 사건으로 촉발돼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지지부진한 것돌기의 상황을 연출해 냅니다. 그것은 우리 또한 가져보기 힘들었을 각자의 속내의 벌거벗움입니다.

그리곤 규태 나름의 해석속에서 어느덧 감정선의 봉합을 이뤄냅니다. 그렇겠죠. 어쩌면 저 하얀 캔버스 속에서 담보했던것 역시 각자의 상상이자 그 서로간의 이해일 테니까요. 우리네 우정 역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것과는" 거리가 먼 타협된 "거짓말" 속의 "한 사람이 공간을 가로 질러 저 멀리 사라지는 순간"을 위한 밑그림의 일종일지도 모르겠고요.

(2005년 3월 6일 3:00,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방백..


공연정보..

2005/03/06 21:23 2005/03/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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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5/03/06 21:23
(0) trackbacks |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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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연극을 보고 오셨네요.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는... ^^

    떡이떡이 2005/03/06 22:07 r x
    떡이떡이님 // 예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2시간 못미치는 고연시간이 아쉬울 정도였고요. 기회되시면 친구분들과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되실것 같습니다. :) (5월까지 한다는 얘기도 보이던데 잘은 모르겠네요;;, 일단은 3월 13일 까지로 되어있네요.)

    헐 5월까지 하는군요. 롱런입니다.
    http://goart.co.kr/board/zboard.php?id=notice&no=27

    lunamoth 2005/03/08 01:21 r x
    저도 수금일팀으로 아트 봤어요!
    정말 재미있었죠. 끝에 마시던 맥주! 으아!
    화목토팀으로도 보고 싶어요!

    랑이 2005/03/08 10:51 r x
    랑이님 // 권해효 정말 압권이더군요. 참 정감가는 배우입니다. "해체주의" 에서는 쓰러질정도였습니다 :D 맥주를 받았어야 되는데... 아쉽더군요.

    화목토팀이 바뀌는 듯 싶더군요. CAST : 정원중, 박광정, 유연수 (화목토팀) , 오달수 분도 어떨지 궁금하긴 했었는데 말이죠...

    lunamoth 2005/03/08 21:12 r x
    일욜에 연극을 보러 갔었습니다..ㅋ
    정말...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과제가 있어서 이번에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후후^-^''
    연극을 어릴때만 보고 이렇게 보는것은 처음이였어요
    처음으로 고른 연극이 엄청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한번더 기회가 된다면 또 보러 갈려구요^-^
    정말 좋은경헙이고,,재미이썼답니다^^

    최유진 2005/03/22 19:13 r x
    최유진 님 // 허헛 블로그에서 보기 드문 실명에 싸이까지... 반갑습니다. 저도 연극쪽은 거의 처음이었는데 재밌게 즐겼습니다. 재기 넘치는 - 실정에 맞게 번안된 - 대사들과 혼연의 연기에 감탄을 했었죠... 장기공연에 들어갈만 하더군요. 가끔은 이런 날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

    lunamoth 2005/03/23 02:35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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