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오픈 한 다음의 웹기반 RSS리더, 다음 RSS넷. 가히 Bloglines의 한글화 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구독자 목록, 구독자 수 표시기능 등에서 엿볼 수 있듯이.
기본적인 방식이나 인터페이스는 Bloglines를 써보신 분이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겠고요. 처음 접하는 유저분들이라도 상세히 부연 설명된 도움말로 평이하게 사용이 가능할 듯싶습니다. 유형별 활용방법도 참고해 볼 만하고요. 널리 알려진 서비스형 블로그는 아이디 입력만으로 구독할 수 있게 한점도 괜찮아 보이더군요.
일단 시급한 문제점을 들자면 읽어온 피드들이 포스팅된 날짜별로 정렬이 되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나열된다는 점과 각 엔트리 내용의 하이퍼링크 표시가 본문 텍스트와 구별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여타 리더의 OPML 지원도 문제일 테고요 (태터리더의 OPML은 안되더군요.). 지난 포스트 읽어오기 기능도 "그때그때 달라요"식으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도 어느 정도 다듬어 진다면 서브? 리더로서는 충분히 사용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시도하는 (한메일 옆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RSS관련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RSS의 대중화에도 기여를 하리라 생각됩니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오늘의 인기포스트 등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트래픽 폭격은 또 하나의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줍니다. 또한 수집을 원치 않는 블로그에 대한 점도 고려해 볼 사항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