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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 허슬 功夫 / Kung Fu Hustle (2004)  [감상/영화/외...]

쿵푸 허슬 功夫 / Kung Fu Hustle (2004)

2005.01.13 개봉 / 15세 이상 / 101분 / 코미디, 액션 / 중국 / 공식사이트 / 씨네서울

연초 기대작 중 하나인 <쿵푸 허슬>이 드디어 막을 올렸군요.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어제 주성치의 내한을 시작으로 시사회의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이은 멀티플렉스 시사회가 압도적이긴 하더군요. 얼마나 스니저의 여파가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영화는 두말할 나위 없이 <소림 축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기본적인 시선이라든지 가지각색의 캐릭터라든지 심지어는 극적 전환의 매개물이란 요소까지도 쉽사리 유사연상을 하게끔 만듭니다. 그리고 덧붙여 떠올려 지는 건 작년, 류승완의 비운의 명작 <아라한 장풍 대작전>입니다. 은거하는 무림 고수 라는 설정 등에서 말이죠. 혹자는 <화산고>까지 얘기하더군요. (CG가 전작 <소림 축구> 보다 어느 정도 과도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도끼파 보스는 아무래도 <다찌마와 리>쪽 느낌도 있더군요.

어떻든 간에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주성치 영화 그 특유의 명민한 뻔뻔스러움으로 허탈하지만 계속 웃음을 터뜨려 주곤 합니다. 매니아로서 즐기거나 경의의 의미로서 즐기거나 뭐든 상관없을 겁니다. 그가 주려고 했던 웃음을 그때그때 느끼면 되겠지요. "주성치 영화를 즐기는 10가지 방법"을 체득하고 매니아의 길로 빠져들어도 될 테고요. (via 주성치 전영공작실)

한층 강화된 액션과 실소 연발의 패러디 씬들,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여전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유쾌하게 즐겼습니다. 비록 휘발성 강한 오락영화일 뿐이겠지만은요. 점유율이 어떻게 될런지 과연... (트웰브투모로우 사이에서) / cf. Coming Soon

아울러 콜롬비아가 배급하게 되는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2005 Sundance Film Festival 에서의 반응은 또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via Release dates for
Gong fu
/ Film Info)
2005/01/05 00:43 2005/01/05 00:43



Posted by lunamoth on 2005/01/05 00:43
(4) trackbacks | (1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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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치, 진정한 희극지왕이로세..... x
    【 Tracked from rednotebook at 2005/01/08 09:08 】
    1990년 가을. 추석을 지나 겨울 방학으로 가는 비수기에 땜질용으로 상영된 은 도박 영화의 단물 진물 다 빠지고 뒤늦게 도착한 영화였고 누구에게도 주목 받지 못하는 건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이 예상 보다 준수한 흥행 성적을 내고 전대..

    쿵후 허슬 코멘터리 x
    【 Tracked from Fivespotting.com at 2005/01/15 09:28 】
    "세상에는 두가지 영화가 있다.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와 주성치가 나오지 않는 영화." &#45;주성치 전영공작실 배너중 성치형님께서 3년만에 쿵후 허슬을 들고 한국에 왔다(실제로 얼마전에 국내에 홍보차 방문도 했다). 주성치 영화만큼 좋아하는 사람과..

    쿵푸 허슬 (2004) x
    【 Tracked from Egoism Next Ver.Sigma at 2005/01/15 10:20 】
    2005-01-14 (금) 프리머스 대전 둔산점 7관 6회 21:30 D열 9번 연초에 인턴 사원이 된 이후로 두 주가 지나 다시 마음껏 쉴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온 것을 빌미로 동생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어떤 영화를 보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간..

    쿵푸허슬 (2005) x
    【 Tracked from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at 2005/01/22 23:07 】
    功夫, Kung Fu Hustle (2005) 감독: 주성치(周星馳, Stephen Chow) 주연: 주성치, 황성의, 양소룡, 진국곤, 펑샤오강 상영시간: 101분 주의: 하기 내용은 영화에 대해 꽤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Read at your own risk! 소림축구 이후 제..


    전 별로던데..주성치 영화보면서 웃지 않은건 태양전사(?) 이후 처음인것 같아요.
    주성치의 본래 색깔을 잃어버린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코메디라 하기엔 너무 재미없고 액션이라 하기엔 너무 미숙한 어중간하네요

    mmss 2005/01/05 00:47 r x
    mmss님 // 아무래도 제가 주성치 입문자/초심자 이다 보니 나름의 감식안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모쪼록 살펴 봐주시길.^^;; / 제겐 액션은 기대이상으로 호쾌하긴 했었습니다만^^ / ( http://www.cineseoul.com/movies/people.html?peopleID=1892 )

    lunamoth 2005/01/05 01:09 r x
    영화제작때부터 액션에 비중을 더 두고 제작했기 때문에 유머스라운 부분이 좀 덜하다고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그래도 중국식 뻥스러운 액션으로 말미암아 골룸을 동반한 주성치의 쿵푸 매트릭스 정도는 되지 않았습니까~

    OldBoy 2005/01/06 06:20 r x
    OldBoy님 // 예 액션부분은 정말 일취월장에 시선을 잡아두기에 충분하더군요. 즐거운 롤러코스터라도 탄듯 말이죠. 매트릭스 등 패러디도 상당히 웃겼고요^^ 리플 감사드립니다 :)

    lunamoth 2005/01/06 09:21 r x
    소림축구 볼때, 킥킥대다가 옆의 여친의 굳은 표정을 봤을 때의 그 느낌이라니 --;
    저는 '만화적 텍스트를 실사영화에 그대로 옮긴 용감함'에 대해 열변을 토했지만
    제 여친, 몇일 후에 한마디로 저를 보내버렸습니다.
    "회사에서 홍콩사람이랑 만났는데 간판보고 주성치 한국에서 인기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별로 없다'고 해줬어. 영화 이상하더만 뭘."
    ...
    (어어이... --; 그건 니 느낌일 뿐이잖앗.)
    이번엔 동아리 남자 후배랑 보러갈껍니다.

    Godigital 2005/01/06 15:27 r x
    Godigital님 // 예 어느정도 취향에 문제겠지요. 얼마나 그 유치함?속에 젖어드느냐의... / 별 생각없이 재밌게 즐기기에는 최고인 오락영화 였던것 같습니다. / 소림축구쪽이 더 B급 취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만... :)

    lunamoth 2005/01/06 21:11 r x
    아.. 성치 형님이 한국에 왔다는 소식에 얼굴이나 한번 볼까 했는데 쓸데없이 바삐 사느라;; 쩝... 성치 형님도 많이 늙었더군요. 늘어난 흰머리하며, 얼굴에 주름하며..

    아직 쿵푸허슬은 못봤습니다만, 오맹달이 안나온다던데...아쉽네용~

    올빼미 2005/01/07 14:14 r x
    오맹달과 싸웠다는 소리가.. 원래 무술감독도 홍금보에서 바뀐걸로.. 좀전 윤종신 프로서 영화기자랑 하던얘기.. 그 기자도 주성치 광팬인듯 ㅎ

    rt 2005/01/07 17:01 r x
    올빼미님 // 메가박스에선가 프리미어 시사를 했었죠. 정말 그렇네요. 마흔셋. 성룡의 신작도 곧 개봉할텐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더군요. (쉰을 넘은) / 오맹달은 안나와도 그 외 주성치 사단의 면면은 그대로 라서 반갑긴 했습니다. 유쾌하게 즐길만한 오락영화 였습니다. 추천 :)

    rt님 // 주성치가 그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된 사정일런지...? / 어떤 내용이었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김기자의 영화이야기라...

    lunamoth 2005/01/07 21:41 r x
    올해 최고의 영화 였어요. 올해 본 영화중에선.. 몇편 없지만..^ ^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게 되었지만, 극장에서 다시 한번 보면서 많은 사람들과
    실컷 웃으면서 보고 싶어요. 아쉬운 점은 주성치 엉아가 화면에 보이는 빈도수가
    저조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조연들의 맛깔스러움도 훌륭하더군요. ^^

    applevirus 2005/01/16 23:05 r x
    applevirus님 // 예 유쾌의 극치죠. 그런데 초심자 분들은 좀 어이없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의 음량이랄까? 무엇보다 극장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당히 파워풀 아니 힘찬 장면들이 많거든요^^ 다시봐도 재밌으실 겁니다. 한가지 또 흥미로운건 모 주간지 업/다운 에서도 모두 thumb up을 기록했더군요. 주성치는 한발자국 물러나서 지휘를 한듯^^ 감독/각본/제작/출연이니 말 다했죠... ;)

    lunamoth 2005/01/17 01:55 r x
    때늦은 코맨트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주성치 열혈팬입니다... "세상에는 두가지 영화가 있다.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와 주성치가 나오지 않는 영화" 매우 동의하는 말입니다... ;D 주성치의 매력은 진지함속의 희극, 희극의 진지함이라고 할까요... 저는 그래도 주성치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결국은 진지함 쪽이 아닐까, 그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습니다. 서유기에서의 모래바람속에서 마지막 키스후 연인을 보내는 그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군요 ^^b

    waitall 2005/01/17 16:45 r x
    기다려님 // 저는 그리 많은 주성치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특유의 페이소스는 꽤 절절하게 다가오더군요. (어떻게 보면 허술한 클리셰로 치부해버릴수도 있겠지만) 그런 무거움들 있어 영화의 중심을 잡아가며 가벼운 웃음도 한결 더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 / 말씀하신 영화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lunamoth 2005/01/17 20:31 r x
    참고로 주성치의 서유기는 상편과 하편이 있습니다. 상편은 월광보합, 하편은 선리기연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말한 장면은 하편의 가장 마지막 장면에 나오죠... 찾으신다기에 :D 저도 다시한번 찾아서 보고 싶네요~

    waitall 2005/01/18 17:00 r x
    기다려님 // 예 얼마전에 들어본것도 같네요.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요. 신경써서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번 기회되는대로 봐야겠네요 :)

    lunamoth 2005/01/20 01:09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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