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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민의 삼류만화@3CF  [링크 블로그]

남루한 자화상으로의 침전. 혹자는 스타크래프트로 기억하겠지만 내겐 지하철로 기억되는, 호민의 삼류만화@3CF / 뭔가 그럴듯한 소개가 필요하다면 아랫글로 :p

3류 만화는 절대로 아름답지 않습니다. 현실이 그러하듯, 어설픈 희망이나 해피엔딩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노우캣'같은 인터넷 만화에서 보여주는 가벼운 나르시즘이나 룸펜 의식도, 일상을 그린 만화에서 드러나는 '따뜻함'이나 주위 사람에 대한 신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것이여, 따위의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은 철저하게 반항합니다. 세상에 합리성을 부여하기보다는 비합리적 행동을 통해 일탈하기를 꿈꿉니다. 그것이 연습장 만화로서의 3류 만화가 가지는 장점이자, 최대의 미덕입니다.
2005/01/02 03:05 2005/01/02 03:05



Posted by lunamoth on 2005/01/02 03:05
(4) comments


    아름다운 반항, 삼류만화패밀리 x
    【 Tracked from Road to the Gaming World at 2005/01/02 20:14 】
    lunamoth님 블로그에서 낯익은 사이트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삼류만화패밀리' 입니다. 예전에 참 많이도 들렀던 곳이어서 그런지 지금도 낯설지 않네요. 연습장에 그려진 반항적이면서도 재기넘치는 만화에 열광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오..


    아아, 추억의 삼류만화패밀리 3CF군요! 부분공개로 바뀐 후에는 자주 들르지 못했는데, 님 글을 보고 다시 가보았습니다. 여전한 모습에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iris2000 2005/01/02 20:15 r x
    iris2000님 // 예 그쪽도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물론 번뜩이는 재치는 여전히 이어져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만. 언더, 인디 라는 말보다 삼류라는 지칭이 주는 무게는 왠지 크더라고요. 단순한 페이소스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 말이죠. 그래도 그 무게를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점이 또 하나의 의미가 될테고요 :)

    lunamoth 2005/01/02 20:19 r x
    부분 비공개로 전환하던 시점에서 일어난 보노님의 이탈, 그것이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만화에 삼류만화의 정수가 담겨있었기 때문이죠. 다른 분도 많이 참여했지만 보노님의 의도와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iris2000 2005/01/02 22:16 r x
    iris2000님 // 예 좀 그런면이 있기도 한것 같더군요. 보노님의 만화는 정말 극한이었죠 :) 그래도 촌갱님이라던지 주호민님도 그렇고 특색있는 만화들은 잘 봤었죠. 요즘은 별로 안가봤지만 말입니다.

    lunamoth 2005/01/03 20:43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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