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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에 대한 만담  [블로그 이야기]

루모씨(이하 루) : 어이 그런데 말이지 어제 블로그 리퍼러를 확인해 보다가 말이야. 참 리퍼러 라는 것이 있어. 만약에 네 블로그가 내 블로그를 링크한다면 방문시에 리퍼러 웹프로그램이 링크되어진 페이지를 로깅하는 기능이지. 여튼 그러다 한 블로그(당신에게 걸어가다 by 우리두리)에 내 블로그 소갯글이 있더라고. 뭔가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 채로 스크롤 해봤지. 그러다 최하단부에서 약간 당혹스러워졌지. "월간 PC사랑 2004년 12월호"

윤모씨(이하 윤) : 그럼 잡지에 기사화됐다는 말?

루 : 그래 그런 것 같더라고.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나도 모르는 새에 누군가가 내 얘기를 한다는 것이. 매월 28일 발행이면 벌써 20일 정도 지났을 테고. 허허허. 이놈의 인기란.

윤 : 참... 못 봐주겠군. 그래서 PC 사랑을 사긴 산 거냐?

루 : 뭐 어쩔 수 없이 예의상 사긴 샀는데. 이 정도면 잡지를 보내주는 정도의 "센스"가 필요한 거 아니냐? 아니면 메일 정도라도 줘서 알려주는 정도는 필요할 것 같고. 아직 기사화된 줄 모르는 블로거 분들도 있을 것 같고 말이야.

윤 : 전화번호부가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것도 다 그런 소이연이라고 임마. 활자화된 자신의 이름을 보는 느낌을 즐기는 거지. 너도 어떻게 보면 당한 걸지도 몰라. 하하.

루 : 이런 음침한 녀석을 봤나. 그렇다면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이 아니라 1000 정도 했어야지. 그나저나 상당히 민망하긴 하더라고. 우선 IT섹션에 떡 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사실 내 블로그는 놓쳐도 별 상관없는 인디 블로그 쪽이지 않냐.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제닉스님, 김중태님, 이장님, 이지님 같은 소위 메이저 블로거, 인기 블로거에 이어서 있으니 참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야. 물론 IT는 어불성설이지. 전문성도 떨어지고. 잡탕이라고 해야 말이 되겠고. 어디 명함 내밀기도 그런데... 뭐 굳이 카테고리를 정하기도 어렵고 난잡하지. 너도 올라오는 글을 봐서 알겠지만 말이야.

윤 : 켁. 착각 속에 빠져 있을 때는 언제고. 모처를 나와서 한 달 동안 꽤 열심히 블로깅 한 것 같던데? 그 보상이겠지 뭐.

루 : "이놈의 인기"는 물론 농담이었고. 과연 그럴까. 이래도 되는 거야~? 그런 거야~? 사실 소위 "인기" 라던 가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어. 어차피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란 레베카 블러드에 동의하고 있거든.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알고 있는 내용을 전할 수 있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내세울 수 있다면 된 것 아니겠어? 카운터수가 됐건 코멘트, 트랙백수가 뭐가 중요하지? 배너 클릭 높일 일도 아닐 테고 말이야? 어느 정도의 호응이 블로깅 하는데 보상심리로 작용하긴 하겠지만.

윤 : 그러는 사람이 이런저런 리퍼러, 로그등에 신경을 쓰고?

루 : 아 물론. 그건 말이지. 뼈속까지 베타테스터로서 도전정신의 일안이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하는 강박관념의 발로라고 봐야겠지.

윤 : 갖다 붙이는 것 하고는 참. 그럼 애초에 네가 말했던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아는 사람만 아는 홈페이지는 물 건너 간 거 아냐?

루 : 아 그건 예전에 개인 홈 만들 때 얘기고. 블로그는 열린 공간이지. 그나저나 실명이 아닌 닉의 활자화는 처음인데. 이것도 괜찮은데. 누군지 아는 사람을 알 테고. 모르는 사람은 영원히 모를 테고. 후후. 그런데 소갯글 중에 말이야. 내 기억에 전혀 없던 글을 내가 말했다고 하는데. 거참.

윤 : 그럴 리가 한번 찾아보라고. 설마 소설이라도 썼을까?

루 : 허... 있었군 "블로그, 왜 그리고 어떻게" 란 글이었군. 거기서 인용했었군. "단지 읽고 저장하고 복사하고 주석을 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한발 더 나간 살아있는 글을 쓰자." MT 이었을 때, 일병 휴가 때 올린 글이군.

윤 : 이런 정신 머리 없는 친구를 봤나. 그래 "공개라는 숙명과 맞닿아 윤색되고 포장되어질지라도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는 거냐?

루 : 뭐 다른 웹 기반 RSS 리더에 내 블로그가 올라와 있는 것도 보고 하면서 뭔가 부담이 되는 것도 있더라고. 개인적인 얘기는 따로 블로그를 만들어서 올리던지 해야 될 것 같고 말이야.

윤 : 그건 싱크를 하지 않던가, RSS 제외 패치를 설치하면 되겠지. 물론 넌 귀찮다 하겠지만.

루 : 앗 어떻게 그것까지... 음 자세히 글을 읽어보니 좀 어폐가 있기도 한데. 골빈해커님이 개발하신 태터툴즈 관련 패치가 글 내용 중에 있어서 말이지. 괜한 오해를 할 것도 같고 해서. 이것 참 난감한데. 본의 아니게 죄송스럽고 말이지. (골빈해커님 어떻하죠?) 그리고 어느새 소프트웨어 소개 블로그로 전락? 한 것 같군.

윤 : 뭐 그게 너한테 맞는 것 같긴 하다. 그나저나 "방만한 운영"도 한몫 한 것 같은데?

루 : 그래 ChatangoRadio Blog 얘기도 있더군. 요즘 끄레워즈님 덕분에 오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 요즘은 Chatango는 접속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고. 스킨도 방치해둔 상태이고. 그냥 글 정도만 업데이트 하고 있어. 흐... 언제쯤 싹 새 단장을 해보고 싶은데 말이야.

윤 :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자.. 잠깐 내 이름이 뭐였지?

루 : "우린 두 명의 별개 인간이 아니야. 네가 깨어 있는 동안은 뭐든 네 마음대로 할 수 있지. 하지만 네가 잠에 빠져든 순간부턴 넌 내가 인계받는 거야. 그리고 넌 그때부터 lunamoth가 되는 거고 :p" (via FC)

클릭시 원본파일, Zire71
















FYI.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이런사이트도 선택후 목록보기)
2004/12/19 19:20 2004/12/19 19:20



Posted by lunamoth on 2004/12/19 19:20
(3) trackbacks | (1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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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에 내 블로그가 있잖어! x
    【 Tracked from m i t h r a n d i r . c o . k r at 2004/12/19 23:33 】
    일전에 ozzyz의 소식을 읽고 축하드리기는 했지만 내 블로그와는 상관 없는 소식인 줄 알았다. 방금 lunamoth님의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에 대한 만담을 읽다가, 기사를 작성하신 우리두리님이 블로그에 그 목록을 소개하셨다는 것을 알고 영화 부분에 어..

    놓지면 후회할 블로그 30 x
    【 Tracked from ★ Dooholee.com + BLOG at 2004/12/20 00:47 】
    놓지면 후회할 블로그 30 : 월간 PC사랑 12월호 요리편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http://totheno1.egloos.com 야식 살 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삼각김밥. 편의점마다 제각각 다른 메뉴들을 내놓고 오늘도 우리를 갈등에 빠뜨린다. 하지만 더 이..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라고? x
    【 Tracked from ozzyz's review at 2004/12/20 02:23 】
    컴퓨터 전문 잡지 [pc사랑]의 <놓치면 후회할 블로그 30> 라는 기사에 이 초라한 블로그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난 항상 이런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걸까. 아무래도 내가 이 블로그에 애정이 부족한가 보다. 내 주위의 모든 개체들에게 인성..


    역시!! 좋은 블로그군요!! 구독 잘 하고 있습니다 ㅋ

    도혀니다 2004/12/19 20:08 r x
    오... 축하드립니다. ^^

    Arnie 2004/12/19 21:00 r x
    제 블로그도 영화 부분에 실렸는데.. 비싸서 못샀어요 ^^;;

    그런데,,소개해주신분께서 지나친 미화어구로 꾸며주시는 바람에 왠지 리마리오 스럽더라는... 이를테면 '그는 이미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류의... 이게 무슨.. ㅡ.ㅜ 영화가 되어 가고 있는 삶이라는 것은 결국 현실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 같아요. ^^;

    ozzyz 2004/12/19 21:11 r x
    흠... 자이어 쓰시는군요 :)

    Kaorw 2004/12/19 21:41 r x
    도혀니다님 // 뭔가 색다른 형식의 글을 준비해서 시도해봤는데. 글쎄 별로군요. orz; / 예 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

    Arnie님 // Arnie님께서는 코멘트수 3위로 단골고객 리스트에 추가됐습니다. 각종 혜택과 지원에 대해서는 http://lunamoth.biz/members 를 참고해 주세요. (설마 그런게 있다고 믿으시는건;;) / Arnie님 블로그도 잘 보고 있습니다 :)

    ozzyz님 // 예 ozzyz님 블로그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잡지가격의 압박에서 주저했지만. 뭔가 포상이라도 받은 느낌으로 "질러"버렸습니다.--a / 소개해주신 기자분이 저도 꽤 호의적으로 표현해 주셨더라고요. / 영화가 되어간다? 뭔가 역동적이란 함의도 담고 있는 듯 싶네요^^ ozzyz님 블로그에서는 힘이랄까 그런게 느껴지더라고요 :)

    Kaorw님 // 장만을 한지도 꽤 돼가는데 정작 활용범위는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pims나 ebook, mp3, dica 뭐 이정도면 충분한가요? 좀더 파고 들고 싶지만. 생활의 압박이... Kaorw님은 클리에, 모디아 유저 신가요?

    lunamoth 2004/12/19 22:04 r x
    기사화된다고 알려드리는 게 예의지만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책은... 30권 발송은 무리에요^^; 처음에 기획할 때는 소개될 블로그 운영자분들께 질문을 드려서 '자기 블로그를 자기가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블로그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거의 마감 임박해서 작성했으니까요. 그러면 나중에라도 알려줬으면 되겠냐고 하실텐데... 글 쓴 사람 입장에서 좀 부끄러워서요. 잘못 소개한 것도 있을테고, 놓친 부분도 있을테니까요. 본인들과 직접 대면하기가 약간 망설여졌다고 할까요. 그럼 왜 네이보블로그에는 올렸냐하면... 블로깅할 게 없어서라고. -_-;

    우리두리 2004/12/19 22:50 r x
    우리두리님 // 아 몰랐습니다. 기자분 블로그인지.;; 아 제가 괜한 말을 한것도 같네요. 괘념치 마시길. 소개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드릴 일이지요. 책 발송도 물론 그냥 해본소리긴 하고요^^;; 예 블로그가 이제는 대세를 넘어서 기본이 돼서 좋은 블로그들도 많아서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네요. 역시 제블로그는 그래서 우연찮게 걸려든듯.^^; 여튼 차후에 라도 알게돼서 다행?입니다. 기분좋은 일 아닙니까 :) 다른 블로그들 소개도 계속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lunamoth 2004/12/19 22:56 r x
    끄어억, 제 블로그도 소개되어 있었군요! 이제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mithrandir 2004/12/19 23:07 r x
    mithrandir님 // 예 그 느낌입니다. 뭔가 당혹스러우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는^^;; / 제가 메신저라도 돼서 알려드려 볼까요? :)

    lunamoth 2004/12/19 23:12 r x
    축하 드려요~~

    당연히 들었어야할 그런 멋진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

    와니 2004/12/20 02:17 r x
    오오..멋지십니다 - -)b
    제 패치에 대한 것은 lunamoth 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던거니
    lunamoth 님 이름으로 올라가도 전 상관 없어요 헤헤헤 :-D

    골빈해커 2004/12/20 04:09 r x
    lunamoth님 블로그가 올라가 있는 것만 확인해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눈씻고 읽어봐도 '자랑' 같아요. ^^
    (만감이 교차하시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말이죠. 그래서 무작정 축하는 못 드릴 것 같아요)

    JIYO 2004/12/20 10:13 r x
    와니님 // 내 감사드립니다 :). 음악 섹션이 있었어야 됐는데 말이죠.

    골빈해커님 //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왠지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출처나 이런저런 내용면에서나.

    JIYO님 // 음... 그런것도 없지않아 있으면서도 그게 참... 딱 이정도가 적당할 것도 같습니다. 그리 횡량한 느낌도 없고 북적되는 느낌도 없는. 사실 누군가가 얼마나 오느냐 보다는 단 한명이 어떤 피드백을 던져주는지가 더 큰 관심사고요. 물론 전자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서도...

    lunamoth 2004/12/20 20:39 r x
    후후..;; 어쩌면 방송도 탈 수 있지 않을까요? ;;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헤더 2005/03/12 17:52 r x
    헉..쓰고보니 날짜가 꽤지난.....

    헤더 2005/03/12 17:53 r x
    헤더님 // 더 이상은...? 무리에요...;; 여튼 감사드립니다 :) / 허 정말 저게 12월호 였군요...

    lunamoth 2005/03/12 22:36 r x
    개인 홈피도 한번 보게 되고, lunamoth의 뜻도 알게 되고... ^^

    happyalo 2005/03/16 12:39 r x
    happyalo님 // 개인홈을 신경쓴다는게 모처 나온후에도 아직까지 블로그만 잡고 있네요. 블로그에만 빠져서 조강지처?; 를 팽개쳐둔것 같기도 하고요... 계정/도메인 문제가 닥쳐와야 손에 잡힐듯 싶은 예감도 들고 그렇습니다. 여튼 단지 어느정도의 오래된 본가라는 느낌만으로 계속유지는 할듯 싶네요. / lunamoth는 오래 쓰다보니 단순한 일반명사에서 어느새 꽤나 애착이 가는 단어로 변했습니다. 그전에 쓰던 아이디도 한두개 있었는데 거의 안쓰는 편이고요. 루나쪽을 찾다 모스를 붙인것이였는데 모스쪽도 이젠 괜찮은것 같고요 ;)

    lunamoth 2005/03/17 00:56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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