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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hings you own, end up owing you.  [링크 블로그]

파울러를 다시 언급하지 않더라도, 주체인 '나'가 객체나 피험체로 전락하는 것에는 책임의 소재를 다른 데 돌리려고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즉, 소비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나는 오히려 '소비'하도록 몰리는 존재인 거죠. 거부할 수 없는 힘, 지름신이 책임 소재를 갖게 되며, 뽐뿌를 한 그 주체가 책임 소재를 갖게 됩니다. 이 말에는 내가 '내 경제적 환경을 제대로 고려치 않음으로 해서 생길 수 있는 잠재적 문제에 대한 불안'을 다른 주체에 전가하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결국 내가 욕망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욕망이 나를 조절한다는 의미입니다.
...
소비하는 인간, Homo Consumens는 실상 이제 주체가 아닙니다. 다시 소비사회라는 종교의 세계의 신민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맛집 기사, 제품 리뷰, 사용기, 관람기. 이 모든 게 다 이 세계의 성전을 이루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를 생산하고 찬양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은, '르시클라주 (Recyclage - 재생, 재교육)을 통한' 사회에의 편입일테고요.

The things you own, end up owing you.

2004/12/10 23:12 2004/12/10 23:12



Posted by lunamoth on 2004/12/10 23:12
(0) trackbacks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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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수많은 명대사 중에서도 특히나 기억에 남는 대사였습니다. The things you own end up owing you. 소비욕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한 비판으로 이보다 더 날카로워지는 것이 가능하긴 할까요.

    anakin 2004/12/11 00:50 r x
    anakin님 // 우연한 일치이겠지만 둘다 같은 배우의 음성이라는 점이 재밌습니다. 어떤 공격적 설파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배우일런지요. / 요즘은 저도 한동안의 지름을 청산하고 검소?하게 살고 있습니다. 내면을 메꿔가는게 더 시급한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라지만 자금의 압박이다 ;)

    lunamoth 2004/12/11 02:03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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