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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전소설]

오늘 밤으로 잠 줄이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현재 나는 난독증에 걸려있다.
자동응답기에 남긴 전화번호를 몇 차례나 잘못 옮겨적었다. 운전을 하다가 졸고,
뒤차가 경적을 울렸을 때야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다.
...
때론 스쳐갈때마다 보이는 그 하나하나의 감정의 부산물들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
질문한다. 하지만 나는 설명할 수 없다. 설명할 수 없는 이유까지 설명할 이유는 없다.
...
오래전부터 인지 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면 인정하고 수용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렇게 생각하는것이다. "외부소음 환경기준은 주간 65데시벨,
야간 55데시벨이라는데" 라고, 하지만 이내 "비행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72데시벨"
과 "2005년까지 `소음관련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이라는 간극을 이해하고는 잊어버리는 것이다.
...
2002/09/07 12:01 2002/09/07 12:01



Posted by lunamoth on 2002/09/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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