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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1일 오후 5시 17분  [자전소설]

꿈을 꿨어. 얼마 전에. 그게 네가 관련된 꿈이었는지 모르겠어. 그런데도 이상하게 기억에 남아. 무언가를 애타게 찾거나,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그런 상황. 깨고나면 희미한 잔상만이 남아 머릿속을 어지럽히곤 "꿈같이" 사라져 버리는. 네가 쓴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도 그 의미를, 함의의 무게를 가늠하며 헛된 희망을 꿈꾸는 순간도 그런 미망에 불과하겠지. 그렇겠지. 그런 미온의 관계 속에 덧칠된 감정의 사금파리를 찾아 헤매 이며 지칠 동안, 어느새 난 해질 무렵까지 흙장난에 열중인 어린아이가 돼버리곤 해. 작달비 속에서도 표정 하나 찡그리지 않은 채로 공놀이를 하던.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애초부터 우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수평선이었을 거라고.
Sgt. lunamoth.
2004/11/23 18:31 2004/11/23 18:31



Posted by lunamoth on 2004/1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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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istrator only.

    Secret visitor 2009/05/18 16:35 r x
      그래 너 일거야... 아마도... 병장때 썼다고 했으니... 저때 생각이 나... 말했었잖아... 몇번씩... 읽고... 읽고... 되새김질 했던 편지들...

               lunamoth 2009/05/18 18:3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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