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korea.internet.com에서 봤던 한 기사도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병 속의 편지라는 개념의 Email 클라이언트 Bottlemail. Bottlemail도 바로 종이컵 전화기 프로젝트와 유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겠지요. 인용해 보자면...
"말하자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내는 이메일은 무작위로, 생전 처음 보내는 사람에게 도착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된 이메일은 바틀 메일의 서버에 저장됐다가, 말 그대로, 램덤한 날짜에 랜덤한 사용자에게 발송된다고 한다. 제목 그대로, 인터넷 바다에 띄워 보내는 병 속의 편지라고 할까."
Bottle Mail
"제목이나 수신자를 써넣는 난이 보이지 않는" "전세계 공용" "이메일 프로그램"으로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가 "bmp 파일로 변환"된 "노르웨이나 우크라이나와 같은 ‘오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얘기죠. 언어라는 장애물이 있겠지만, 마치 대양의 바다를 건너온 병 속의 담긴 이국의 편지를 받는 기분을 낼 수 있다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결코 서로를 속속들이 알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기를 열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란 말은 분명한 사실인 듯 보입니다. :)
cf. http://web.archive.org/web/*/http://www.kids.recruit.co.jp/bmail-e/whats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