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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X (2004)  [감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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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는 남자의 로망이라 했던가. 이 게임의 영문명은 음미 할 만 하다.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988년부터 "A로 간다"는 일본회사에서 중국소설을 소재로 만든 게임은 우리들을 밤새우게 만들기도, 소설을 다시 읽게 만들기도 하고 전략시뮬의 대명사로 뇌릿속에 남게 했다. 16년이 지나도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턴제 RPG 부터 3D 액션 게임까지 마주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리라. 그럼에 드디어 두자리수대 버전?의 등장으로 인한 감회는 새롭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은 그 anniversary 에 대한 소회의 기록이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486 이라고 불리웠던 첫 컴퓨터 함께 첫 정품 구매로 기억되는 삼국지3, MD에서 봐왔던 화면과의 감격적 재회랄까. 누군가 말했듯이 밤이 되면 등불 켜고 일기토 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운치있는, 16컬러의 신기원이자. 시나리오 이벤트의 시초, 노라인헥스, 천지인의 조화가 시작된, 계속 부연하자면 하루가 부족한 시리즈중의 최초였고 최고라 생각한다. 여담으로 김영하의 단편 「삼국지라는 이름의 천국」을 읽고 작중화자 처럼 다시 한번 플레이 해 볼 것도 권한다. :)

그리고 4, 파워업키트라는 24세기? 마케팅 형식을 도입한 첫번째 작. 이 악습은 그 후로 한동안 계속됐고... 매니아 층의 주머니를 연이어 가볍게 만들어 주곤 했다. (그래도 인물사진 편집기능은 다인플레이시 꽤나 유쾌하게 흥을 돋궈주긴 했었다.) 주술적 요소가 도입된 것은 주목할 만 하나 아쉽게도 성문깨기에 그쳐버리는 전투 형식은 플레이어를 허무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시기에 나온 영걸전은 논외로 하자. (...)

그리고 5, 개인적으로 그렇게 오래 하지 않아서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단지 윈도우로의 전환의 막을 올렸다는 것 정도. 6는 얼핏 봐서는 3형식의 전투맵 인듯 싶어 큰 기대를 걸었으나 리얼타임과 턴제의 어색한 조우라는 측면에서 실망적인 작품이었다. 7은 군주만이 아닌 모든 장수 플레이라는 신개념 도입 정도가 기록할만 하고, 마치 인터넷 삼국지(이런것이 있었다는 것조차 기억의 희미할 정도인)류의 전투 방식은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점점 멀어지게 만들었다. 8,9 는 관심도 옅어졌을 뿐더러 초현실적은 가격정책으로도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번 10은 얼마 정도 일지 가히 기대되는 바이다. 배틀필드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10, 고에이의 현주소를 말해주며 지금 껏 쌓아온 시뮬레이션의 경지를 즐겨보라 권하는 듯 싶다. 캐릭터 일러스트와 UI, BGM은 깔금하고, 튜토리얼과 세부 도움말도 충분히 지원된다. 지금으로서는 한자만 한글로 변환한 폰트로 한글패치를 해서 완전한 플레이에 어려움이 따라 둘러보기에 그쳤지만... 다시 한번 나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게임이 될런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 때 그 도트가 아련한 도스 게임과의 간극이 오버랩되며 설레여 지게 한다.

三國志 X 공식홈 (일본)
게임터보 프리뷰
삼국지 게임 클럽 프리뷰 (고용량 주의)
2004/07/19 21:13 2004/07/19 21:13



Posted by lunamoth on 2004/07/19 21:13
(4) trackbacks | (1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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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ttk3_md x
    【 Tracked from lunamoth 3rd at 2004/07/20 08:22 】
    내 비록 천하 통일의 패업을 이루었지만... 그 동안 흘린 피가 너무 많구나... / 선정으로 보답하는 것이 폐하의 사명이겠지요... / 그래 아직 나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물론 추측... :p ... 문맥정도도 기억이 전혀 안나는군요... 허허허....

    Romance_Of_The_Three_Kingdoms_Battle_Field x
    【 Tracked from lunamoth 3rd at 2004/07/20 08:22 】
    www.gamecity.ne.kr/3bf, www.koeikorea.co.kr 일러두기. KOEi KOREA PRESENT BiG GAME 1. SiNGLE GAME, PLAYiNG GAME :)~ 2. ONLiNE GAME, ViSiT http://www.gamecity.ne.kr/3bf, MAKE UR ID FiRST 90 DAY U PLAYiNG THiS GAME NO CHARGE BUT NEX..

    삼국지 10, 충무공 등장? x
    【 Tracked from object at 2004/07/21 07:26 】
    삼국지 10의 을지문덕 장군 삼국지 10의 이순신 장군 벌서 알고있으신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죠? 해외의 대작 게임들에 한국의 위인이나 현존하는 장소를 게임에 등장시키는 사례가 들고 있다. 이는 한국이 과거 게임 변방국에서 게임 중심국으로 그 ..

    삼국지10 - 삼국지, 비주얼 노벨 게임으로의 변모? x
    【 Tracked from Be Human - The Blog of A.J.H at 2004/10/30 01:55 】
    일본 코에이 사의 영원한 밥줄 삼국지. 이제 이 게임도 어느덧 10번째 버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느샌가 1년에 한번씩 버젼 업이 되는 게임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만...ㅡ.ㅡ; [성 밖으로 나가면 등장하는 전국 지도 장면. 역시 별다른 ..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습니다..
    프로젝트는 잠시 미러둬야 겠습니다.
    점점 불타 오릅니다.. ^0^/
    firefox에서 리플을 못다는 군요.. 조금 놀람..

    aRmada 2004/07/20 13:31 r x
    aRmada님 // 예 저도 오랜만에 다시금 불타 오르고 싶더군요... 후후후... 차후에 시간내서 해봐야 될듯... , 불여우 지원은 죄송합니다. 최대한 알아보겠습니다. :)

    lunamoth 2004/07/20 13:50 r x
    빨리 한글판이 나와야 할건데요.. 제대로 스토리 즐기는데..

    에비츄 2004/07/20 17:27 r x
    안녕하세요 트랙백이 되어있길래 보고 왔습니다^^
    제 블로그 첫 트랙백이라 너무 기쁘네요^^

    우뉴 2004/07/20 17:34 r x
    삼국지10 막 일본에서는 14000엔이 넘는다는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조금은 더 현실적으로 값이 매겨지겠죠..

    개인적으로 해본 결과, 삼국지10은 이벤트발생이 정말 잘됩니다
    삼국지관련카페에서는 콤비네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유비로 제갈량등용 -> 적벽대전 -> 형주얻기 -> 익주얻기 -> ‥‥‥
    전투해서 얻는게 아니라 이벤트로 그냥 얻죠..
    빨리 10월에 정식한글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우뉴 2004/07/20 17:39 r x
    에비츄님 // 예 한글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극악의 가격이 아니라면 사볼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패키지도 거의 죽은 듯한 느낌입니다. 국내 개발은 물론 수입또한, 겜방류의 편중된...)

    우뉴님 // 삼국지 관련글 찾아보다 우뉴님 블로그 봤습니다. 멋진 커스텀이더군요. 나니카는 예전에 한번 봤었는데 (악세서리류 맞죠? 대화등...) 잘 꾸미시셨네요 부럽습니다. 윈도우 XP모드 홈도 Cool~!, 아울러 트랙백 날려봤습니다. 기꺼이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허허허 한정판도 있고 그렇더군요... 제 예상으로는 한 6~7만원선 정도 일듯 싶네요. (그래도 만만치 않은... DVD 박스셋 가격이니...) 시나리오 이벤트라 멋지군요. 삼국지3 때 제갈량 삼고초려 하려고 7년간 신야에서 죽치고 있었던 기억이... 또 다른 재미가 있겠네요. (영걸전 느낌의?) 저 역시 기대중입니다. :)

    lunamoth 2004/07/20 21:35 r x
    구(?)할 수가 없습니다.
    한글판은 언제 나올랑가요.

    Tic 2004/07/22 08:23 r x
    틱님 // 아직까지는 무소식인듯 싶네요... 역시 제대로된 한글화가 되어야 뭘 하던지 할 수가 있을듯 싶습니다. :)

    lunamoth 2004/08/21 14:41 r x
    자기네 역사를 챙기는거라 그런지, 항상 삼국지는 게임성이나 시스템이나 신장의 야망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이 항상 들어요.

    크로아상 2004/10/31 23:20 r x
    크로아상님 // 최근 신장의 야망을 못해봐서 잘은 모르겠네요.. 좀 방만해지고 패턴이 진부해진것은 있는 듯 싶네요...

    lunamoth 2004/11/01 02:51 r x
    삼국지10편이 발매된걸 이글 보고 알았습니다. 3편이 시리즈중 최고라는데 한표 던지구요, 하지만 가장 재밌게 했었던건 XT로 즐겼던 2편이었던것 같습니다. 최근작중에선 9편도 만족스러웠는데.. 아무튼 이번에도! 가격과 관계없이 꼭 해보렵니다~^^

    kremlin 2004/11/03 22:39 r x
    kremlin님 // 예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있는 사랑비 음악이 좋네요. 예 삼국지는 출시가... "三國志Ⅹ 11월 19일로 발매일 변경!!" 라네요... 과연 얼마의 가격으로 나올지... 예전에 뭣도 모르고(컴맹수준) 삼국지3 정품을 샀었던 기억이 있네요. 허허... 전 3편부터 해서 그런지 3편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많이도 했고요... 7이후로는 거의 안잡고 있었습니다. 자칭 고에이 팬인데.. 기회되면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lunamoth 2004/11/03 23:32 r x
    Romance of xxx 는 아무개의 서사, 라고,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픽션화해서 쓸 때 부르는 것입니다. 로망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김용호 2005/04/20 12:34 r x
    김용호님 // 예 알고 있습니다. 저기선 낭만이란 의미로 쓴것 같네요. / 그런데 오래전 글을 왠일로 다 점검을? ;)

    lunamoth 2005/04/20 12:45 r x
    아마 구글을 통해 어둠의 경로를 애타게 찾던 중 발견한 글일듯..

    김용호 2005/11/09 01:46 r x
      하긴 요즘은 구글로 "어둠의 경로"로의 접근도 쉬워진 시대(일련의 웹하드 등등)니 말이죠...;;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야될런지...

      삼국지 XI 이 또 나온다고 합니다. 허허허허

               lunamoth 2005/11/09 01:48 x
    저기... 삼국지X 한글판 나왔습니다 ^^;

    김규석 2005/11/30 17:13 r x
      이글을 쓴 시점은 한글판이 발매된 2005년 1월 14일 이전인 2004년 7월 19일 입니다. 허허허허.

               lunamoth 2005/12/01 02:2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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