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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미도 (Silmido, 2003)  [감상/영화/외...]


실미도 (Silmido, 2003)
2003년 12월 24일/ 15세 이상/ 135분 / 드라마,스릴러,액션,전쟁/ 한국


연말과 2004년을 잇는 올드보이 이후 화제작으로 남을듯 싶습니다.
소재의 무게감으로 보나, 배우들의 면면을 보나, 양과 질에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올렸음에는 분명하다고 성급하겠지만 판정지어 봅니다.

국가주의를 조소하며 인간의 일반 존재 운명을 그린 김영하의 장편소설이「검은 꽃」뒤늦게 오버랩 되기도 했습니다. 시대의 부침에 따라 흩날려 사라져 이젠 그 진의조차 따지기 힘든 민초들의 운명들을 보면서 하나의 접점을 발견했습니다.

1968년 국가가 우리를 불렀다
1971년 국가가 우리를 버렸다

영화는 부대원의 모집부터 훈련, 난관등을 보여주며 결코 영화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역사의 치부를 파고듭니다. 그리고 어느새 인간병기로 길들여지는 과정들... 지연되는 작전투입... 마침내는 부대원 전원 사살 지시...

일련의 진행속에 감정이 자연스레 무장해제되어 분노의 울분이 절절히 느껴지는 신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후반 몇몇은 감정과잉이라 생각치 않을 수 없었지만...

어떤이가 이렇게 말했더군요... 고발장으로는 충분하지만 위령제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문제제기 부터 한걸음 나아 갔다고 생각해봅니다. 그 속에 담긴 것을 느끼고 한번쯤 생각해 보는것도 사소하지 않은 일일테고요...

임원희의 호연은 뜻밖에 강한 인상을 주며 안성기, 설경구, 정재영 역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비록 성탄 분위기와는 핀치가 안맞기는 했지만 가상의 감동이 아닌 실화의 울림에서 퍼져 나오는 떨림을 느낄수 있던 영화 였습니다.

여담. 외줄/세줄타기가 정겹게(?) 보이는것에 고소를 짓기도 했다는... -_-;;
2003/12/26 01:03 2003/12/26 01:03



Posted by lunamoth on 2003/12/26 01:03
(2) trackbacks | (2) comments



    너무나도 좋아하는 류(!)의 영화인지라
    근 1년이 지났음에도..이렇게 다시 생각이 나네요.
    좋은글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_^

    ⓝamgoon 2004/11/11 16:55 r x
    ⓝamgoon님 // 남자영화?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그 부류와 사이코스릴러, 갱스터 쪽을 좋아 한답니다. ;)

    lunamoth 2004/11/11 19:40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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