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나르시시즘이 없이는 도저히 운영할 수 없는 것"
이라는 김영하의 지적에 동의 한다. 또한 "~쓸쓸한 좌판" 일수도 있다.
이곳에 블로그가 있다. 허명과 허영에 현혹돼 빠져버린이라 할지라도.
색다른 시작에 매료되고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에 환호한다. 그리고 글을쓴다.
나는 왜 쓰고 있는가. 자기만족과 기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억의 불멸을 꾀하기 위해? 군중속의 고독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하나인지 그 전부인지는 나 조차도 모를것 같다. 하지만 그 흐름들
속에 내 자취나 사념을 던져 놓고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며 응답을 기대한다는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어떻게 쓸것인가. 한동안 C&P에 빠져 스크랩으로만 전략한 내 로그들을
보며 회의를 느꼈다. 내 자신의 것을 만들자. 단지 읽고 저장하고 복사하고
주석을 다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한발 더 나간 살아있는 글을 쓰자.
넷은 "일기장이 사라진 시대" 의 또다른 나의 일기장일지도 모른다.
그럼에 공개라는 숙명과 맞닿아 윤색돼고 포장되어질지라도 그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위해 노력하자.
그리고 한번쯤 이런 생각들을 하며 멈췄다 가자. 그리하여 한결 더 가볍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