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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스무 살에게 - 이응준  [나의 서재]

당신 아니어도 그 마음 잘 압니다. 당신이었을 적에 그 마음 전혀 모르던 것과 같이.
긴 시간이 흘렀건만 나는 여전히 외롭습니다.
반짝이는 쇠붙이 따위를 물어다가
제 둥지로 옮기는 까마귀들의 어두운 습성처럼

잘 기억나지 않는, 작고 빛나는 그 시절의 물건들을 되찾아
당신의 낮잠 든 머리맡에 가만히 내려놓고 싶습니다.

– 이응준,「내 스무 살에게」,『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세계사, 2002
2008/09/11 21:39 2008/09/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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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09/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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