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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008년 여름  [길 위의 이야기]

두 번째 초가 타들어가고 있었다. 허나 불꽃과 구호와 행진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있었다. 유모차와 교복과 초로의 인사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버스 안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내고,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쏟아지는 인파의 끝은 보이질 않았다. 월드컵 때도 나오질 않았던 나를 이 거리로 이끈 것은 무엇일까... 바짓자락에 촛농 자국이 보이는 한 아이가 엄마의 어깨에 기대어 어리마리 졸고 있었다. 저 아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 Tungsten C

They can shoot us now. Go ahead.
2008/06/01 02:19 2008/06/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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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06/01 02:19
(4) comments


    촛불을 들었다. x
    【 Tracked from 게으름 기록 at 2008/06/01 02:19 】
    PENTAX K100D | Aperature Priority | Multi-Segment | 1/125s | F 3.5 | 0Ev | ISO-800 | 21mm | 35mm equiv 31mm | No Flash시청앞 촛불.PENTAX K100D | Aperature Priority | Multi-Segment | 1/250s | F 3.5 | 0Ev | ISO-800 | 21mm | 35mm equiv 31mm | No Flash진중권 본좌.PE...

    밟으셔도 괜찮아요. x
    【 Tracked from FLY TO THE MOON | 정치를 탐(探)하다 at 2008/06/02 16:58 】
    경찰특공대가 출동해서 시위를 진압하고, 살수차가 시민들에게 물을 쏘는 2008년의 대한민국 현실에 우선 안타까움이 먼저 밀려듭니다. 2008년 6월 1일 시청앞에는 다음 카페 중에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는 카페의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새틴, 쌍코, 소드... 세 카페의 회원규모는 수십만명이 넘는데요. 이름만 봐서는 어떤 카페인지 모르겠지만 각각 미용, 옷, 성형수술과 같은 주제를 가진 카페라고 합니다. 참석자 중에 한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원래는..

    촛불문화제(집회) 다녀 온 후기 (2008/06/01). x
    【 Tracked from 한날의 낙서 at 2008/06/02 23:54 】
    그간 되도록 촛불문화제 및 시위에 대한 의견을 아꼈다. 내가 직접 겪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모두 믿을 수는 없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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