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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007)  [감상/영화/외...]

2008.03.27 개봉 | 12세 이상 | 98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Dan in Real Life

이야기 얼개는 그리 복잡한 것은 없습니다. 4년 전 상처하고 세 딸을 키우는 칼럼니스트 댄은 가족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본가를 찾은 댄은 우연히 마리를 만나게 되고,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마리가 동생 미치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국내 개봉명은 댄과 마리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은 듯싶지만. 영화를 보면 애틋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가족들의 비중이 적잖은 걸 알게 됩니다. 연이어 펼쳐지는 게임, 장기 자랑 등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이자, 댄의 난관을 위한 장치인 듯싶습니다. 물론 궤를 달리하겠지만, 새드 배케이션과는 극과 극에 자리하는 해피 배케이션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까요.

영화 속 십자말풀이에서 인용하듯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라는 머피의 법칙의 주인공에 스티브 카렐의 캐릭터 만한 이는 또 없을 듯싶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댄의 세상살이도 그렇고, 세계 최고의 상사 마이클 스캇의 우여곡절도 그렇고, 방주를 건조하던 하원의원 에반 박스터의 고행도 그렇고요. 그 꼬일 대로 꼬인 상황 속에서 애처롭고도, 정감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또 한편으로 따뜻하고 사려깊은 외삼촌의 모습을 언제나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J

- Tungsten C
2008/03/31 02:06 2008/03/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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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8/03/31 02:06
(19) comments


    [리뷰] 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 2007) x
    【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at 2008/03/31 09:59 】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 밤 다된 빨래를 정리하고 세 딸들의 식사와 등교 준비.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내고 난 후, 신문에 기고할 칼럼 쓰기. 4년 전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 칼럼니스트 댄 번즈(스티브 카렐 분)의 아침 모습입니다. 신문에는 ‘댄의 사는 법’(Dan in Real Life)라는 칼럼을 통해서 자녀 교육이라던지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조언을 해주고 있지만, 댄의 생활은 그의 칼럼과 같이 좋기만 할까요? 면허를 딴 큰 딸이지만 ‘네가..

    행복한 웃음을 주는 영화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x
    【 Tracked from badnom.com at 2008/03/31 19:57 】
    꽤나 오래 전에 '미스 리틀 선샤인'을 보았을 때의 그 느낌과 비슷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행운이 찾아 온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스티브 카렐은 두 영화에 다 나온다. 사실 영화 제목은 'Dan in Real Life' 원제 그대로 했어야 했다. 자칫 그저 그런 뻔한 사랑 영화로 치부해 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터에 적어논 글귀만 봐도 사랑 영화로 착각케 하는데, 억지스럽고 운명적인 만남을 담보로 한 남루한 사랑 얘기를 하고..


    스티브 카렐 은근 인기가 많더군요.

    qwer999 2008/03/31 10:28 r x
      예 이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섰지요. 에반 올마이티쪽 보다 리틀 미스 선샤인 같은 영화에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

               lunamoth 2008/03/31 22:07 x

               qwer999 2008/04/06 00:30 x
      음 그렇다고 The Daily Show 때 부터 본것은 아니라서 푸탄은 아닐듯 싶네요 ㅎㅎㅎ

               lunamoth 2008/04/06 03:27 x
    한번 봐야겠군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장르에 관계없이 볼만한 영화는 꼭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루나모스님은 스티브 카렐의 팬이신듯 :) 저분 혹시 오피스에서 악덕 사장님 하시던 배우 아닌가요??

    망고 2008/04/01 10:23 r x
      예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편하게 볼만한 영화였고요... 예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오피스 때 부터 팬이된듯 싶습니다 ㅎㅎ; 하긴 DVD 도 사고 하는게 그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마이클 스캇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lunamoth 2008/04/01 22:10 x
      참, 악덕까지야 ㅎㅎ;

               lunamoth 2008/04/01 22:12 x
    지금 화면이 반전되어 보이는 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
    IE에서는 새까맣게 보이고 FF나 오페라에서는 평소처럼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만우절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소소하면서도 짖궂으세요. :D

    휘연 2008/04/01 16:22 r x
      예?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만, 휘연님의 모니터가 이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고 한다면 만우절 거짓말이고, 나름 효과를 줘봤습니다 ㅎㅎ; , 사실 작년에도 거의 비슷하게 몇시간 동안 해놓았던 적이 있지요.. 딱히 만우절 용 포스팅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요^^;

      아 그건 CSS 부분 Body 부분 지정을 통한 전역 효과?는 IE 에서만 통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됐습니다. (전 MS Wintel IE 팬입니다;;;)

               lunamoth 2008/04/01 22:47 x
      작년이면 저는 한창 바쁠 때죠. ㅎㅎ
      사실은, 저는 자꾸 2006년이 작년같이 느껴져요. 2006년 5월부터 2007년까지는 공백기로 놔두고 싶은 무의식의 작용인듯 합니다.

               휘연 2008/04/02 19:27 x
      예 그 안에서는 한 없이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인데 또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순식간인듯 싶고요.. 저도 내내 자기최면를 걸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

               lunamoth 2008/04/02 21:32 x
      갑작스럽지만, 문답 바통이 하나 있는데 드려도 될까요. :)

               휘연 2008/04/03 18:37 x
      아 예 조금 전에 휘연님 블로그에서 문답봤습니다.. 다소 난해하더걸요^^;;; 애는 써보겠습니다만,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 흙흙;; 사실 제게 몇개월전에 문답을 드린분이 계셨던것 같습니다만...orz.

      제가 좀 쿨하긴 하지요 ㅎㅎㅎ; (예 한잔 했습니다 ㅎㅎ;)

               lunamoth 2008/04/04 01:23 x
    카렐은 로빈윌리암스랑 좀 비슷한 테크트리는 타는듯 ㅎㅎ
    가족영화에 잘 어울리는거 같에요

    shumahe 2008/04/03 23:33 r x
      shumahe님 눈썰미 좋으신데요? ㅎㅎ 리틀 미스 선샤인의 외삼촌 역도 원래 로빈 윌리엄스 쪽으로 먼저 제의가 갔었다더군요 :)

      앞으로의 행보도 관심이 가는 배우입니다. 짐 캐리도 좋지만, 스티브 카렐 쪽이 더 털털하고 정감이 가네요 :)

               lunamoth 2008/04/04 01:24 x
    우리 둘다 오피스빠잖아요^^

    CK 2008/04/16 19:53 r x
      아 예 그렇죠^^; 작가 파업 끝나고, 최근에 다시 시즌4 계속 진행하던것 같더군요..

      오늘 보경님의 모니터를 보니, 사뭇 마이클의 벽걸이 플라즈마 TV 가 생각나던걸요 http://lunamoth.tistory.com/692 ㅎㅎ

               lunamoth 2008/04/16 23:14 x
    스티브카렐을 보며 로빈윌리암스를 떠올린게 저뿐만인 아니었군요.
    볼 수록 매력있는 배우같아요. ^^

    clozer 2008/04/17 03:11 r x
      예 로빈 윌리암스도 훈훈함도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스티브 카렐의 페이소스 자아내는 캐릭터들이 마음에 듭니다. 위에 CK님 답글에 쓴 플라즈마 TV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lunamoth 2008/04/17 20:11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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