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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 TV문학관《랍스터를 먹는 시간》  [감상/영화/외...]

HD TV문학관《랍스터를 먹는 시간》

낯선 책임 면제 문구 - 전우회 때문일까? - 가 첫 화면을 가리고, 소설 속 장면들이 하나하나가 선연히 고화질 플라스마에 찍혀 나온다. 이라크 파병, 언청이와 방관자,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탐식과 악몽, 트라우마 등의 비유가 나직이 전쟁의 상흔을 스치며, 슬며시 현실을 꼬집어낸다. 그리고 여전히 보 반 러이의 얘기는 절실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 깊은 울림을 남긴다.

그런데 왜 소설 속에서 이어지는 질문을 계속해서 따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만 것일까? 건석의 형 건찬(우옌 카이 호앙)의 노동 탄압 이야기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김미라의『터널을 벗어나면』과의 머징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죽었다고 다 없는 것이 아니고, 살아있다고 다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과거를 비추고, 오늘을 사는 데 필요한 염치와 도리를 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었다는 것만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
2007/03/05 01:57 2007/03/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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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moth on 2007/03/05 01:57
(0) trackbacks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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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셨군요. 저도 DVD 녹화해가면서 보았는데, 조금 산만해진 측면도 있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면도 있었던 듯 싶네요. 그래도 이소설을 HD TV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기뻤어요. ^^

    갈림 2007/03/06 13:56 r x
      예 방현석님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 만으로 완전히 극화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조심스러운 부분은 아무래도 공영방송의 한계일까요? 그래도 그런 질문들이 빠져서 오늘을 바라보게끔하는 요체가 다소 약해진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 그래도 정말 화질은 좋더군요. 오랜만에 HDTV 를 제대로 봤습니다 :)

      갈림님도 오랜만에 뵙네요. 블로그 틈나는대로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

               lunamoth 2007/03/07 00:17 x
    Administrator only.

    Secret visitor 2007/03/06 15:04 r x
      예 안녕하세요. 해당 글에 비밀댓글, 메일로 답변드렸습니다 :)

               lunamoth 2007/03/07 00:48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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